음란서생 [24] 본 영화

원래는 [브이 포 벤테타]를 먼저 볼려고 했지만 동네 비디오 가게에는 아예 들여놓지 않았고,[플라이 대디]는 9월중 비디오 출시라고했건만 어째 부대복귀한후에 나올것같아서 [음란서생]을 냉큼 집었습니다. 예전에 본 광고에서 흘러나오는 음란한 기운이 마음에 들어서 보게됬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까요? 주변에서 '그다지 야하지않다재미있지않다' , '[스캔들]과 비스무리하더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저 말없이 VTR에 테이프를 집어넣었습니다.
결론은 광고에서 느꼈던 '음란한 기운'을 영화해서 100% 충족시켜준건 아니었지만(...) 과도한 노출이나 정사신없이도 보는내내 가슴이 쿵쿵 뛸정도로 충분히 '색기'와 음란함을 느낄 수 있었고,의외의 개그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기에 영화 내내 스멀스멀 흘러나오는 약간의 지루함을 떨쳐버리고 끝까지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그의 핀트가 영화의 배경과 다소 안 맞는부분도없지않아있었지만(특히 스탭롤흐를때 등장한 '동x상'이 참;;;) 소심한 선비에서 음란서생으로 변해가는 윤서와 광헌의 모습과,둘을 보면서 헤헤거리는 황가와 음란서적편집부(?)들의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외에 앞에서 언급한대로 영화내내 '색'스러움이 절로 묻어나오는 비주얼도 볼만했다고보네요.(정확히는 기억나지않습니다만 모 영화제 미술부분에서 상을 탄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다소 유쾌한 전반부와 심각한 후반부사이의 괴리감이 상당히 컸다는것과,후반부에 전개가 꽤나 허술하다는게 눈에 보이는것이 상당히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다소 뻔한 결말이라해도 전반부의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하거나 약간은 다른 이야기지만 [스캔들]같이 파국으로 끝나는것도 재미있을법한데...마지막의 윤서와 광헌의 모습은 다수 작위적인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후반부만 고쳤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 영화였습니다.

덧1. 윤서와 정빈과의 정사신에서 '그 이후'의 장면도 조금은 보여주었으면하는 생각이 드는건 뭘까요? 아무래도 [스캔들]에서 조원과 숙부인의 정사신을 너무 생각한것같습니다. 그래도 그 장면...정말 사람 가슴 두근거리게 만들기에는 충분했습니다.(이 느낌은 몇년전에 본 쪽보다 푸르게 1기 1화이후로 오랜만이네요)

덧2. 윤서아저씨...음란서생이 되더니 거의 예언가가 된것같은 모습에 많이 웃었습니다. 정말로 현대시대에 환생한다면 엄청난 동인남으로 명성을 떨쳤을지도 모르겠네요.(하하하)

덧글

  • 리군 2006/09/15 15:07 #

    휴가나오셨군요~^^
  • 스키아。 2006/09/16 03:52 #

    정빈 한복색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감탄.
    하지만 정말 후반부는 너무 급전개에 내용도 갑자기 이해 안가는 방향으로 흘러가서=ㅅ=
    그래도 재밌었지만..
  • 알트아이젠 2006/12/24 16:35 #

    리군님 // 현재 리플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다음 휴가나올날만 바라보고있죠. ^^;;

    스키아。// 정말 아스트랄하게 날아가는 후반부가 정말로 아쉽게 느껴진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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