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오늘 오전일찍 청주를 떠나 2007 SICAF로 뛰어들었습니다.
블로거 기자단에게 지정되는 배석은 기대하지않고 선배에게 티켓구매를 부탁드렸기에, 별 어려움없이 용산CGV에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볼 수 있었고(해당 작품의 감상글은 추후에 올리겠습니다) 감독님과의 스크리닝토크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이번 코너에는 스크리닝토크의 내용을 요약해볼까합니다. 물론 조만간 여러 동영상UCC사이트등에 스크리닝토크녹화본이 돌고 있지만,글로 정리하는것도 나쁘지않기에 적어봅니다. 혹시나 녹음 & 녹화한 자료를 가지고계신분중 아래의 스크리닝토크요약문중 잘못된부분이 있다면 지적하셔도 좋습니다.(제 경우에는 스크리닝토크내용을 노트에 적었기에 빼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 참고로 스크리닝토크내용을 '요악'한것이기에 스크리닝토크내용을 100% 전달한게 아니고,때에 따라서는 일부 멘트를 본문의 뜻이 훼손하지않는 범위내에서 임의로 고쳤으니 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Q1. 이번 작품에 신경쓴 부분A.. 특정계층만 공감가는것이 아닌 더욱 더 많은 관객들을 어필할 수 있는 대중성에 신경을 썼습니다.
Q2. 원작소설의 주인공(애니에서는 마코토의 이모)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의미A. 원작의 주인공의 경우에는 어른스럽고 수수하며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하다면,이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다소 덜렁대지만 생명력이 넘치고 공격적이기까지(?) 하죠. 이는 당시 사회상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는데 원작이 나올때만해도 여성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이 강했기에 원작의 주인공이 다소 수동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여담이지만 감독님은 똑똑하고 완벽한 사람(아마도 원작쪽 주인공을 가리키는듯)보다 멍청한쪽에 호감이 간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이에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Q3. 인터넷상에 떠도는 불법동영상에 대한 생각A. 미국에 갔을때도 유튜브등으로 불법 동영상을 봤다고 하던데,불법 동영상을 보는것 자체에는 비난하지 않지만 영화(애니메이션)를 접하는것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이왕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는것 더 좋은 환경에서 보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Q4. 현재의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A.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도에이에서 근무를 하게 됬는데, 어린이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은 어른들도 이해할 수 있지만 어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것을 일하면서 깨닫게됬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여기서 호소다 마모루감독님이 중요시하는 '대중성'과 깊은 연관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Q5. 배경이 2D를 고집하고 그림자가 없는이유A. 아직까지는 손으로 그린것이 3D로 표현한것보다 더 가능성이(=표현영역이 넓다)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3D로 정밀하게 표현한것보다 손으로 표현한것이 좀 더 심플하게 만들 수 있어 해당 캐릭터에대한 외적인 기대수치를 감소시키는대신,보다 쉽게 내면이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Q6. 키스신여부A. 원래 콘티만드는과정에서 넣으려고 했는데 안 넣었다고 하더군요.(...)
Q7. 원작소설발매당시의 일본청년이 꿈꾼 2006년,지금의 청년이 꿈꾼 미래
A. 대략 원작소설이 나올때쯤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님은 학창시절인데 생각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암흑기라고 했습니다. 고로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는 풋풋한 학창생활과 감독님과의 학창시절은 별 관계가 없죠. 그 당시에는 SF가 유행이었으며,21세기가 주요화로 대두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세대의 청년들도 여전히 미래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 상당히 엷더군요. 이 영화를 21세기인 2006년에 만든이유도 그러한 미래를 생각하는 자세를 잃지않게하기위한거라고 합니다.
Q8. 애니메이션업계에 뒤어들게 된 계기A. 원래는 애니메이션과는 관계가 전혀없는 유화쪽을 전공하고 영화쪽에서 먼저일했다가 도에이쪽에 오면서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업게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말단업무부터 맡게 되었는데 감독이 된 지금 이 시점에서 밑바닥에서 배운 기술이 작품의 연출등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더군요. 최근에 안타까운일이 있다면 애니메이션업계에 뛰어든 새내기들이 말단업무를 견디지 못하고 떠난다는건데,그러한 말단근무가 끝난후에야 그 다음의 일을 할 수 있고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기때문에 그러한 안타까움이 더하다고 하더군요.
Q9. 콘 사토시 감독님의 경우에는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전개가 돋보이고 이번 2007 SICAF에 오신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은 극사실주의와 아름다운비주얼이 장점인데,호소다 마코토 감독님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A.그저 결과의 산물일뿐,특별히 장점을 의식하며 만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