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작년에 나온 트랜스포머라는 괴물같은 녀석때문인지 포스터에 떡하니 자리잡은 '당신의 눈을 업그레이드시켜라!'라는 문구는 조금은 어리둥절했지만,아이언맨이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을 비롯해서 조금은 더 보여주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조그만한 아이언맨에게 뿜어나오는 막강한 파워와 다양한 무기 및 놀라운 스피드는 트랜스포머와는 다른 '작지만 강력한'모습이라 여기에 태클을 걸 생각이 없을만큼 멋지더군요. 그리고 단순하지만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전개와, 조금만 보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중반부의 반전이나 토니와 그의 비서인 페퍼와의 관계변화등 이야기에 부담없이 양념을 친것도 괜찮았구요.
이중에서 특히 눈여결 볼만한 부분이라면 주인공이자 아이언맨의 장착자인 토니 스타크라는 캐릭터라고 보는데,다른 작품에서 토니와 비슷한 처지에 속한 주인공들은 지금까지 아무문제없이 살아왔던 과거와 거대한 힘을 얻으면서 붕괴되는 일상사이에서 고뇌하지만 토니는 그러한 고뇌는 최소화하고 새로운 삶과 가치관을 기반으로 이전까지의 삶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으로 거침없이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모습은 지금까지 아무런 부족함없이 살아온 배경도 있고 그러한 토니의 막나가는 행동이 아이언 몽거의 개발과같은 또다른 문제점을 야기시키지만,그래도 으레 이런류의 주인공들이 한번씩 보여주는 고뇌로 인한 찌질거리는 모습을 안보여주는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 불리한 여건에서도 급조로 프로토타입 아이언맨을 만들고 최종형인 Mk-3를 만들어내는 천재성과, 탁월한 유머감각등...보면서 '저 녀석의 반정도만 닮았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그 거침없고 돌발적인 행동때문에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토니 스타크와 친구먹자고하면 좀 생각좀 해봐야겠지마요.(하하)
그나저나 아프간지역이 각종 미사일과 아이언맨의 활약으로 초토화되는 장면이나 토니와 오베디아의 모습을 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의) 미국의 모습과 비교하면 조금은 껄끄러운면이 없지않아있지만,그렇다고 우울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기에는 이 영화는 너무나도 신나고도 유머가 넘치는 히어로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어서 후속편이 나와서 토니 특유의 독특한면과 더욱 더 업그레이드될 아이언맨의 멋진 모습을 다시 보고 싶네요. 아! 하나 아쉬운점이 있다면 이번편에서 아이언맨의 숙적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언 몽거의 활약하는 장면이 후반부에만 잠깐 나왔다는거네요. 아이언맨과다른 육중한 강철몸매가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는 녀석인데,설마 후속작에서 부활하려나;;;
덧,그런데 극장에서는 스탭롤중간에 영화를 잘라버렸습니다. 아놔...



덧글
kykisk 2008/05/02 15:40 # 답글
확실히 보신분들마다 재미있다고하시던데말이죠..그 스탭롤끝에 뭔가있다고하던데 그걸못보신거군요..;
렉스 2008/05/02 15:45 # 답글
아니 그렇게 엔딩롤을 자르다니!
DYUZ 2008/05/02 15:51 # 답글
으허허 스탭롤을 자르다니;
캡틴터틀 2008/05/02 15:53 # 답글
어떤분은 스탭롤 중간에 불 켰다고 직원에게 따지더군요.
드릴성인2M 2008/05/02 15:58 # 답글
나중에 DVD나 받아봐야죠(...
kbs-tv 2008/05/02 16:17 # 답글
어이쿠 스탭롤을 자르다니... 어딥니까 그 영화관!!
충격 2008/05/02 16:23 # 답글
어디서 보셨어요? CGV서 첫날 봤는데 닉 퓨리까지 제대로 다 보고 나왔는데 말이죠
알트아이젠 2008/05/02 16:29 # 답글
kykisk님 // 정말 재미있더군요.렉스님 // 그러게 말입니다.
DYUZ님 // ㅜ.ㅜ
캡틴터틀님 // 그래도 본편만 보고 나가는분도 꽤 있어서,저는 거기까지는 이해할것 같아요. 하지만 아예 잘라버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으흑)
드릴성인2M님 // 전 DVD까지는 안되는 영화로 만족할겁니다.
kbs-tv님 // 청주의 프리머스시네마 청주입니다.
충격님 // 프리머스시네마 청주(집에서 가장 가까움)인데,지난번의 GP506은 끝까지 보여줬기에 안심(?)했는데,아이언맨은 잘라버렸더군요. ㅜ.ㅜ
Nosferatu 2008/05/02 17:19 # 답글
일요일에 보러 갑니다. 꽤 기대되는군요, >_< 乃
고칭 2008/05/02 18:28 # 답글
어서 조조로 봐야겠군요 ㅠㅠ
공국진 2008/05/02 18:31 # 답글
여담이지만 전 아이언맨 하면 캡콤의 '마벨 슈퍼 히어로즈'가 생각나요^^;인기 좋은 캐릭터였죠.....
시북군 2008/05/02 22:23 # 답글
스탭롤을 자르다니... 무개념이네요.;
우르 2008/05/02 23:29 # 답글
스탭롤을 짜르다니;;; 확실히 스탭롤이 길긴 길더군요 그래도 그건;;;
블루시드 2008/05/02 23:56 # 답글
다음주에 보러 갈 예정. 너무 기대 됩니다~
-A2- 2008/05/03 00:52 # 답글
헐 그 중요한걸 자르다니 ㅡㅡ;
DarthSage 2008/05/03 16:56 # 답글
너무 급격한 토니의 성격변화가 혼란스럽긴 했지만 확실히 찌질대는것 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수박귀신 2008/05/03 21:12 # 답글
저도 괜시리 진지한 척 안하고 솔직한게 마음에 들더군요. 가오 좀 잡고 다니던 청소년 시절엔 무조건 내용있는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것도 너무 진지하면 코미디 되더랍니다. 자신에게 최선인 방향으로 가는 게 좋죠, 암.프리머스 청주는 상영태도가 좀 개차반입니다. 저도 작년 여름방학에 잠시 청주 내려왔을 때 프리머스에서 라따뚜이를 봤었는데 고 기가 막히게 예쁜 엔딩크레딧을 싹둑 잘라버리지 뭡니까...-_- 집이랑 멀리 떨어져서 불편하시더라도 버스타고 성안길가셔서 CGV나 주네스에 가서 보시는 게 더 나아요.
알트아이젠 2008/05/04 19:18 # 답글
Nosferatu님,블루시드님 // 충분히 기대하셔도 됩니다.고칭님 // 돈도 아낄겸 조조로 GOGO~
공국진님 // 그렇군요.
시북군님 // 같은 생각입니다.
우르님 // 그래도 자르면 안됩니다.
-A2-님 // 흑흑
DarthSage님 // 같은 생각입니다.
수박귀신님 // 아무래도 이번주에 볼 스피드레이서는 CGV가서 봐야할 것 같네요.
버섯돌이 2008/05/04 21:07 # 답글
ㄷㄷ.. 그걸 자르다니..;;
알트아이젠 2008/05/04 22:55 # 답글
버섯돌이님 //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