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가봤습니다. [02] 일상

자기소개서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가작으로 받은 문화상품권 5만원이 동생의 눈과 귀에 포착되는순간 '아웃백에 가자'라고 저를 꼬셨고,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은곳이자 전역이후 동생에게 변변한걸 해주지 못한것을 생각하고 오늘 동네근처에 있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로 갔습니다.중간에 빕스나 미스터 피자 이야기도 나왔지만 문화상품권이 적용되는곳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밖에 없어서요.

여담이지만 원래는 어머니도 모셔갈 생각이었지만(아버지는 양식을 매우 안 좋아하셔서요) 공교롭게도 오늘 어머니께서 야유회에 가셨고,어머니도 '니네들만 다녀와라'라고 하셔서 그냥 둘이서 갔습니다. 다음에는 꼭 같이 갔으면하는 생각이 드네요.
주문을 하고나니 먼저 생과일 에이드가 나온다음에(이건 사진으로 안 담았네요) 부쉬맨 브레드라는 빵이 나왔습니다. 적당히 따뜻했고 맛도 좋았고 무엇보다 리필이 된다는점이 마음에 들었지만,은근히 양도 많기에 생각없이 리필했다가는 메인요리를 못 먹을 것 같아서 리필은 한 번만 했죠. 이것만 따로 판매해도 나름 잘 팔리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부쉬맨 브레드를 리필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스프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감자 스프와 버섯 스프가 나왔는데 저는 버섯 스프를 먹었습니다. 버섯도 잘 씹히고 아무튼 말이 필요없을정도로 맛있네요. 부쉬맨 브레드와는 달리 양도 적당하다는것도 포인트!
런치메뉴중 제가 주문한것은 스파이시 치킨 & 쉬림프 라이스입니다. 전체적으로 살짝 매콤한맛이 가미된 가운데 확실하게 씹히는 느낌이 드는 닭가슴살과 새우가 인상깊더군요. 처음 봤을때는 '어? 양이 이것밖에 안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부쉬맨 브레드때문에 배가 부른건지 아니면 닭가슴살과 새우의 볼륨때문인지 혼자먹기에 살짝 벅찰정도였습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몇번 가본적이 있는 동생말대로 '3명이 오면 런치메뉴 2개만 시켜'라는 말이 떠오르는순간이네요. 그래도 동생과 저는 안남기도 잘 먹었습니다.(하하하)
동생이 주문한 카카두 드릴러라는 요리인데,두툼한 닭가슴살과 새우가 인상적인 제가 시킨 요리와는 다르게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불고기가 그만이더군요. 같이 곁들인 볶음밥의 경우에는 평범했지만 구운 고구마는 샤워 크림(맞나)이 조금 적게 들은게 아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적당히 달면서 고구마 특유의 질감때문인지 참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 녹차를 시켰는데...오오오,제가 일하는곳에서는 싸구려 녹차티백을 쓰는데 이곳에서 후식으로 나가는 녹차는 망사로 되어있는거보니 고급스럽기까지합니다. 그나저나 아쉬운점이 있다면 생과일 에이드는 리필이 안되고 대신 탄산음료로 바꿔준다는거네요.(쩝)
다 먹고나니 굉장히 배불렀지만 집에가서 먹기위해 후식을 주문할때 미리 부쉬맨 브레드를 포장해왔습니다. 종이봉투하나에 2개정도 들어있을줄 알았는데 한개만 들어있네요.(쳇)
오븐이 없어서 데워먹을 수 없지만 그래도 맛있더군요. 그나저나 부쉬맨 브레드를 드시고 아버지는 '맛있긴한데...이거,메주빵이냐?'라고 말씀하시더군요.(웃음)

동생이 가지고 있는 카드로 15%정도 할인받으니 30294원이 나왔기에,생각했던것보다 싸게(?) 먹혔지만, 그래도 저같이 쪼잔한 인간이 지금까지 안갔던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순간입니다. 그래도 비싼 가격만큼 맛도 좋고 양도 적당했으며 서비스도 좋았기에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빕스도 가보고(뭐?) 둘중 어느곳이 더 좋은지 판단해야겠네요.

덧글

  • Uglycat 2008/05/31 22:08 # 답글

    저는 코크플레이 이벤트 당첨돼서 받은 상품권으로 중순에 다녀왔는데... --a
    (실은 그 전에도 여러 번 이용했다는...)
  • 알트아이젠 2008/06/01 10:48 #

    오오오 -
  • 나이브스 2008/05/31 22:08 # 답글

    아웃백의 주식은 역시 저 빵...
  • 알트아이젠 2008/06/01 10:48 #

    맛있더군요. 더 많이 먹을방법을 알아봐야겠습니다.
  • 블루시드 2008/05/31 22:11 # 답글

    점심 메뉴 외에는 도저히 비싸서 갈 수 없는 미지의 음식점...orz
  • 알트아이젠 2008/06/01 10:49 #

    저도 문화상품권이 공짜로 생겨서 갈 수 있었죠.
  • 와감자탕 2008/05/31 22:19 # 답글

    급 배고프지고 있어요 ;ㅁ;
  • 알트아이젠 2008/06/01 10:49 #

    지금보니 저도 그렇습니다.
  • Obituary 2008/05/31 22:20 # 답글

    아웃백의 존재 의의는 부시맨 브레드에 있습니다<..>
  • 알트아이젠 2008/06/01 10:49 #

    비슷한 생각입니다.
  • 샤베트 2008/05/31 22:27 # 답글

    ㅎㅎㅎ 여러명이서 가서 시키면 메뉴 몇개 안 시키고 할인받고 하니까 의외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 알트아이젠 2008/06/01 10:49 #

    동생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고 다 먹고나니...샤베트님 말씀이 딱 들어맞더군요.
  • DYUZ 2008/05/31 22:28 # 답글

    아웃백은 남이 사줄 때만 가봐서(...)
  • 알트아이젠 2008/06/01 10:50 #

    주위에 사줄만한분들이 없어서요.(펑)
  • 올페노크 2008/05/31 23:10 # 답글

    부시맨빵 저거 지마켓에서 10개들이로 팔더군요. 사서 생각날때마다 먹고 있습니다 ㅎㅎ
  • 알트아이젠 2008/06/01 10:50 #

    참고하겠습니다.
  • 스키아。 2008/06/01 01:17 # 답글

    둘이서 하나 시키고 빵을 좀 많이 먹어도 되는데:-)
    난 요새는 TGIF가는 중 거긴 코스메뉴(?)가 140000원이라 의외로 괜찮아서 ㅇㅅㅇ
  • 알트아이젠 2008/06/01 10:50 #

    내가 처음가는거라서 요리를 두 개 다 시킨 것 같아.
  • kbs-tv 2008/06/01 11:39 # 답글

    아웃백하면 좀 안좋은 기억이 orz
  • 알트아이젠 2008/06/01 17:05 #

    그,그런?!
  • 파피루스 2008/06/02 19:36 # 답글

    의외로 맨처음 주는 빵이 너무 맛있어서 그것만 찾게 된다죠(.....)
  • 알트아이젠 2008/06/06 09:01 #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면 빵을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 milly564 2008/06/03 17:56 # 답글

    드허어 괴롭군요ㅠㅠ
  • 알트아이젠 2008/06/06 09:01 #

    배고플때보면 저도 괴롭더군요.
  • 검은새 2008/06/03 21:13 # 답글

    둘이가서 하나는 좀 아쉽죠 두개시키면 양이 많고(.....) 보통 세명 이상 가서 시키고 해야 수지타산이 맞는거 같아요 'ㅂ'!
  • 알트아이젠 2008/06/06 09:01 #

    그래서 동생이 어머니를 모셔가지못한게 아쉽다고했던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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