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돌파 그렌라간 홍련편 스크리닝토크 후기(3부) [19] 애니메이션 이야기

리볼텍 50번 그렌라간 패키지에 사인을 받았습니다!(엔키도 가져올걸...)

1부와 2부에서 어지간한 이야기들은 다 나왔고 Q & A 파트만 남았네요. 아무튼 다소 길고 지루한 글이고 이미 다른곳에서도 더 잘 정리되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신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나저나 이걸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강의 시간에 이 정도의 노력만 기울였다면 장학금도 어려운게 아닐텐데 말입니다.(웃음)

- 마지막으로 이야기하지만 스크리닝토크내용을 '요악'한것이기에 스크리닝토크내용을 100% 전달한게 아니고,때에 따라서는 일부 멘트를 본문의 뜻이 훼손하지않는 범위내에서 임의로 고쳤으니 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3. 호흡이 맞아서 작업 속도가 빨라진것은 각본가 나카시마님도 마찬가지라서 3부에 해당되는 17화부터 21화(정도?)까지의 분량은 1주일내로 각본을 완성시켰다고하네요. 여담이지만 제작 도중에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스탭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보내주겠다"고 했고 정말로 선물을 보냈는데, 다름이 아니라 '대본'을 스탭들에게 선사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스탭들은 실망과 절망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그럼 여기서부터 Q & A 파트입니다.

Q1. 스파이럴 네메시스는 무엇인가요?
A. 나선력이 폭주를 일으키면 생명의 죽음을 불러오는 그것을 조심(경고)하라는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극장판에서 스파이럴 네메시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언급을 할 예정이라는군요.

Q2. 어떤 캐릭터가 가장 좋았습니까?.
A. 비랄입니다.(윽, 리볼텍 엔키 가져올걸!)

Q3. 보는내내 건버스터의 그림자가 짙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그렇게 생각하나요? 참고로 나카시마님을 비롯하여 프로듀서인 다케다님은 건버스터를 매우 좋아하고, 이 배경에는 이시카와 켄님의 작품을 좋아하는것에도 있는데(알다시피 겟타 로보의 원작자죠) 그렌라간은 이들에 대한 각자의 오마쥬이자 로봇혼의 계승이라서 그렇게 느끼셨는지도 모르겠네요.

Q4. 적자를 각오하고 만든건가요? 아니면 흑자를 노렸는데 적자인가요?
A. 팔리지 않아서 적자인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이낙스는 기본적으로 스탭 스스로가 좋아하고 재미난 작품을 만들려고하고, 그 결과물이 재미있으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보면서 돈을 쓰는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들이 '좋아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려면 자본이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가이낙스는 어느정도의 선에서는 '자유롭게' 쓴다는군요.

여담이지만 위와같은 '재미난 작품'들을 만들고 단기적으로는 적자를 감수했지만, 이후에는 흑자로 선회했다고합니다. 역시나 재미난 작품을 만들면 그만큼 사람들도 재미를 느끼고 지갑을 푸는게 아닌가 생각하네요.

Q5. 최근에 에반게리온같이 리메이크작을 많이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일단은 싸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웃음) 그리고 본격적으로 오리지날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만드는데는 기획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것도 부담이 크다고 합니다. 아마도 현재 가이낙스의 사정을 생각해보자면 5년이후에나 나올 것 같다는군요. 그리고 개인적인 욕망은 Tv판을 극장판이라는 보다 '큰' 판으로 옮기고 싶은것이라서 리메이크작을 만든다고 합니다.

Q6.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잘 모릅니다. 알기는 알아도 알릴만큼은 아니죠.

Q7. 그렌라간이 본편에서 스스로 움직이는데 왜 그런가요?
A. 나선력의 힘입니다.

Q8. 가이낙스에 애니상과 취직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A. 현장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것, 그리고 무엇보다 실력이 좋아야합니다. 특히 그림을 잘 그려야하며 무조건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열심히 그려야하는 노력이 필요하죠. 여기에 일본어까지 능통하면 미국인이던 유럽인이던 상관업습니다.

참고로 가이낙스 스탭분들이 한국어(우리말)을 배울일은 없다고 합니다. ^^;;

Q9.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겟타 엠퍼러를 능가할 생각으로 설정한건가요?
A. 아닙니다.(다른분들과는 달리 저는 이 질문에 기대를 좀 했는데 조금 실망했다죠)

이걸로 스크리닝토크는 마치고 후기

스크리닝토크가 예정보다 30분가까이 늦게 끝나서(그렌라간 홍련편 상영도 20분 늦게 끝난게 영향이 컸나보네요) 덕분에 막차를 놏쳤지만(...) 그래도 사인도 멋지게 받았고 그렌라간 홍련편이나 스크리닝 토크 및 뒷풀이도 재미있었기에 후회는 안하고 있습니다.

통역하는분이 그렌라간을 포함하여 애니메이션쪽과 거리가 먼 분이라서 통역이 조금은 매끄럽지 못하고 그런부분과 상관없이 통역을 놏치는부분이 많았다는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통역하신분을 비롯하여 이런 자리를 빛내주는 스탭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덧글

  • 샌드맨 2008/11/11 23:41 # 답글

    Q5는 가이낙스만이 아니라 업계 전반적인 부분일겁니다[..]
  • 알트아이젠 2008/11/12 13:35 #

    으음, 그렇군요.
  • 나이브스 2008/11/12 01:07 # 답글

    정확히 저의 질문은

    두개 였는데...

    하나는 1화 초반에 나온 장면 로시우 마을 촌장이 가진 일기장에서 보여진 단서들이 스파이럴 네메시스와 관련 있는 거 같은데 그 해답은 무엇인가요?

    두번째는 극장판에서 스파이럴 네메시스에 대한 언급이 있을 예정인가요 인데...

    사실 두번째는 스파이널 네메시스에 관한 해답이 나올것인가에 대한 의문이었는데

    왠지 언급만 하고 마는 것 같은 기분이...
  • 알트아이젠 2008/11/12 13:35 #

    아, 이제야 생각났습니다.
  • draco21 2008/11/12 02:01 # 답글

    좋은 기회에 잘 보고 오시고 사인까지.. T0T 부럽습니다. ^^:

    그래도 가이낙스..솔직한 모습을 보니.. 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알트아이젠 2008/11/12 13:36 #

    저런 마인드가 있으니 사골어쩌구해도 사람들이 잘 보고 살 사가죠.
  • 피오레 2008/11/12 09:31 # 답글

    작품 제작에 대한 마인드가 굉장히 멋졌습니다.
  • 알트아이젠 2008/11/12 13:36 #

    저게 가이낙스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 Frey 2008/11/12 10:40 # 답글

    잘 읽었습니다^^
  • 알트아이젠 2008/11/12 13:36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J H Lee 2008/11/12 15:39 # 삭제 답글

    Q7. 그렌라간이 본편에서 스스로 움직이는데 왜 그런가요?
    A. 나선력의 힘입니다.



    과연!
  • 알트아이젠 2008/11/12 15:49 #

    위대한 나선력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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