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오니 도착했더군요. 제 경우에는 어렸을때 SBS를 통해서 [기동전함 나데카]를 집에 있는 비디오로 녹화해서 전편을 본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물론 SBS 방영분은 에피소드가 2화가량 잘렸다고는하지만, 이번 DVD에서 그 부분도 새롭게 더빙했다고하니 이번 기회를 놏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억과는 별도로 저에게 있어서 우리말로 더빙된 나데시코는 '최악의 더빙 애니'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어서, 국내 방영시 삭제된 에피소드 2화분량도 새롭게 더빙했다해도 과연 볼지나 모르겠네요.;;
보시면 알겠지만 디스크 하나가 들어갈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극장판까지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안 팔렸으니(...) 안 내놓은것 같아서 내심 아쉽긴한데, 그렇다고 내심 아쉬워하기에는 제때 코드3 애니메이션 DVD를 제대로 안 산 제 책임도 없지않아있다는걸 생각하면 조금 찔리기는 하네요. 아무리 프라모델과 피규어쪽에 돈을 더 투자했다고해도 말입니다.
일단 1권부터 꺼내보기로 하겠습니다. 나데시코의 함장이자 히로인인 유리카(최유리)가 있는데, 저 포즈는 박스에 있는것과 똑같습니다. 1권에 한해서만 2화만 수록됬더군요.
전직 성우인 나데시코의 오퍼레이터인 메구미(메이)가 2권의 표지를 맡았군요.나름 주인공 아키토(이바다)에게 호감을 가졌지만 결국에는...2권부터 4편씩 수록됬습니다.
3권의 표지는 나데시코의 의사이자 과학자인 이네스 박사님이 있군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가면 상당히 중요한 인물이 되죠. 그녀의 정체를 처음 봤을때는 당시의 저로서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나데시코의 주력 메카닉인 에스테바리스를 조종하는 3인이 4권의 표지모델로 낙찰됬습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우리말 더빙에 한해서는 스바루(칼라)와 마키(에바)의분이 같은 분이더군요. 그런데 스바루의 연기는 정말 개판이었는데(나데시코 더빙판이 안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 마키는 상당히 괜찮았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아키토의 성우분은 짱구 아빠인데, 스바루와 마키의 성우분은 짱구 엄마(...)더군요.
많은분들이 사랑하고 있는 나데시코의 오퍼레이터이자 '전자요정' 루리가 박스에 박혀있는 이미지로 5권의 표지에 다시 나타났군요. 더빙판의 경우에는 이선님이 맡으셨는데 대본을 처음 받고 바로 녹음을 들어간건지 1화에 너무나도 압박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서(역시 더빙판을 안 좋아하게 된 이유중 하나) 엄청 실망했었는데, 이후에 가면갈수록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화때 루리의 연기력은 너무 심했어요.;;
나데시코의 조타수를 맡고있는 하루카(현수)가 6권의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초중반부에는 그냥 몸매좋은 나데시코의 맴버 A의 인상이 강했는데 후반부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본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7권은 1권과 더불어 유키라가 마무리했군요. 그러더보니 디스크 표지에는 남자 캐릭터가 단 한명도 없는데, 하다못해 주인공인 아키토나 나름 이 애니의 인기 캐릭터(?)이자 중요한 인물인 있는가이(조영웅)이라도 출현시켜주지...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각 권마다 각 화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는데
혹시라도 처음으로 나데시코를 보는분이라면 절대로 뒷면을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강력한 스포일러가 잔뜩 있거든요. 이외에 박스에도 써 있지만 스탭진과 성우진들도 적혀있는데 한글로 적힌게 아니라서 조금 아쉽더군요.
별도의 더빙판 디스크도 있습니다. 그래서 7권인데도 불구하고 디스크가 총 14장인데, 이와같이 상당히 정성을 들인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안 팔려서 지금과같은 무지막지한 떨이(물론 판매하는쪽의 실수가 있었다고해도)로 전락한건 너무나도 아쉽네요. 아무튼 방학때 시간나면 그때의 추억을 살리면서 다시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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