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이름은 [프로이라인 리볼텍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문화제 SPECIAL No.1 스즈미야 하루히 바니 Ver]으로 상당히 긴데, 그냥 편하게 줄여서 문화제 Ver이라고 부를까합니다.
이번달에 일본 현지에서 발매되는 나가토 유키와 4월에 발매되는 아사히나 미쿠루도 문화제 Ver으로 발매되는데, 나가토의 경우에는 작년 가을쯤에 발매된 피그마로 먼저 나온적이 있다는것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피그마에게 당해온걸(?) 생각하면 이제는 프로이라인측에서 피그마의 라인업을 '노렸다'는 뜻으로 해석해볼 수 있겠네요.
그러더보니까 프로이라인도 하세가와 하루카부터 나름 정신차리고 피그마와 견줄만큼의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냈고 하루히의 경우에는 이미 여러 잡지의 부록으로 집어넣은 흉상 시리즈로 이전의 프로이라인보다 한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과연 '완성된' 모습으로는 어떤 퀄리티가 나올지 사뭇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Wii 게임 [스즈미야 하루히의 격동] 한정판에 들어있는 프로이라인 스즈미야 하루히도 구입해야할텐데, 요즘 환율을 생각하면 먼나라 이야기네요. 일본 현지에서는 게임 자체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반값 떨이라지만, 그렇다고 대행구매를 할 처지는 안됩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하루히가 SOS단 단원들을 모집할때와 문화제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였을때 입었던 바니걸 복장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니걸을 좋아하지 않지만, 워낙 공연시 하루히가 보여준 카리스마가 인상깊었기에 그렇게까지 나쁘게 보이지만은 않네요.
바니걸 특유의 노출된 몸매와 라인이 프로이라인답게 잘 살아있지만, 그 대신에 어깨 관절이 적나라하게 드러난건 가동률 향상이 이유라지만 조금은 보기가 안 좋죠. 이것이 프로이라인이 가진 양날의 검이라고나할까요.
이미 하루히 흉상때에서 봤지만 애니메이션 그림체를 기반으로 한 피그마와는 달리, 프로이라인은 원작의 그림체(정확하게 말하자면 소설의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약간의 어레인지를 가했다고 할 수 있죠. 그렇기에 피그마와는 다른 매력이 있고 얼굴조형자체도 상당히 잘 나왔다고 생각하네요. 처음부터 이렇게 잘 만들어주지...
이 제품에는 얼굴 파츠가 두 개 들어있습니다. 교체방식은 이전에 나왔던 프로이라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목에 끼우는 리볼버 조인트는 달랑 하나라서 표정을 바꿀때마다 매번 리볼버 조인트를 바꿔 끼워야하는게 조금은 귀찮더군요.
얼굴 파츠중에서 가장 인상깊은녀석이라면 바로 이 '목청높여 노래 부르는' 파츠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이라도 하루히을 맡은 히라노 아야님의 파워풀한 노래가 나올법한 표정인데, 언젠가 나올 피그마 하루히 문화제 Ver에서는 저 표정이 나오기직전의 '입가에 주름이 잡히는' 얼굴 파츠를 집어넣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네요.(...)
하지만 아직 피그마로 하루히의 근사한 바니걸 복장을 보기에는 어려운게, 프로이라인 특유의 볼륨을 피그마가 재현하기에는 조금은 무리죠. 하루히치곤 조금은 큰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바니걸 자체가 노출도도 크고 몸매를 드러내는 옷이라는걸 감안하면, 이정도는 눈감아줄만합니다. 되려 가슴 조형을 비롯한 바니걸 복장을 훌륭하게 재현했다는것에 점수를 줘야죠.
팔찌는 이전에 나온 하세가와 하루카처럼 손목의 리볼버 조인트를 가려주는 역할도 하며, 배 부분의 검은 스판의 일부분은 신축성있는 재질로 이루어져있어서 허리의 가동률을 좀 더 향상시켰지만 너무 허리를 무리해서 움직이면 찢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약간은 조심해야합니다.
바니걸 특유의 망사 스타킹은 크기때문에 '망사'부분까지는 재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도색을 잘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럴듯하게 망사 스타킹의 느낌을 준 게 돋보이네요. 하이힐의 조형도 나무랄데 없지만 하루히가 워낙 대두고 하이일의 특성상, 스탠드없이는 제대로 세우기가 다소 어려운걸 단점으로 뽑고 싶네요.
피그마가 가지지 못한 프로이라인의 장점이라면 등짝의 아름다움과 여성 특유의 힙이 가진 라인을 잘 재현했다는거죠. 온 몸의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바니걸 복장 특성상 프로이라인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데, 바니걸 특유의 꼬리도 앙증맞게 잘 나왔습니다.
가동률이라면 아무래도 피그마보다 가동 범위는 떨어지지만, 프로이라인 특유의 '여성스러운' 포즈를 취하는데는 제격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런데 같은 리볼텍 계열이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피그마보다 개체차가 제법 있어서(근래에 피그마도 이런 모습을 보이지만) 팔이 잘 빠지거나 팔 관절이 쉽게 헐렁거리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입해둔 하루히 흉상들을 활용할 차례입니다. 위쪽이 이 제품에 들어있는 얼굴 파츠고 아래쪽이 하루히 흉상들이 가지고 있는 얼굴 파츠인데, 흉상들의 머리카락(?)은 이 제품의 머리카락 - 토끼 귀가 달린쪽과 딱 맞지 않는 경향이 있어 얼굴 파츠만 떼어 이 제품의 머리카락과 결합해야만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남아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의 머리카락의 색깔은 흉상의 머리카락의 색깔보다 약간 짙더군요.
이걸로 기존의 제품을 뛰어넘어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낼 수 있죠. 원래는 Wii 한정판에 들어있는 프로이라인 하루히에게 대응하는건데, 어차피 같은 캐릭터이자 프로이라인 제품이니까 이런식으로 잘 써먹을 수 있겠더군요. 여기에 흉상 시리즈에 들어있는 파츠와 이 제품에 들어있는 다양한 손 파츠까지 결합하면, 피그마를 능가하는 플레이밸류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에는 SOS단 단원모집 피켓이 들어있습니다. 당연히 피켓을 잡는 별도의 손 파츠도 들어있는데, 견고하게 쥐는건 아니래도 구조상 그럭저럭 고정이 가능합니다.
피그마도 나가토 유키 나쁜 마법사 Ver에 비슷한 피켓(다만 용도는 다름)이 들어있다는것을 생각하면 나름 '노렸다'고 볼 수 있지만, 어차피 애니메이션에서도 하루히가 이걸들고 SOS단을 홍보한적이 있기에 상관없다고 봅니다.
애니메이션에서 하루히가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준 장면이라면 바로 이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그때의 명장면을 재현할 수 있도록 기타가 들어있습니다.
오른손의 피크도 재현이 되있고 기타의 디테일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참고로 제 경우에는 이 장면을 보고 관련 음반까지 샀습니다. 근래에 본 애니메이션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리볼텍 크라우저 2세님의 고속 연주 파츠를 빌려와서 그때의 감동을 재현할 수 있죠.(...사실 나가토 유키쪽이 더 적합한데)
개인적으로 개선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같은 구조를 지닌 프로이라인 스탠드입니다. 이번에는 큰 마음을 먹고 조금은 잘라서 하루히에게 맞게 크기를 조정했는데, 괜히 엄한 부분을 자르면 스탠드 자체를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스탠드를 이용하여 가뜩이나 잘 못서는 하루히를 제대로 세우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스탠드드없이는 감히 잡을 수 없는 여러 자세도 잡아볼 수 있습니다.
라이벌(?)인 피그마와 비교해봤습니다. 프로이라인은 피그마에 비해 크기가 크다는것이 메리트라면, 피그마는 관절이 프로이라인보다 덜 드러난다는것을 뽑을 수 있겠군요.
가동률에 있어서 프로이라인과 피그마와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 프로이라인의 경우에는 여체의 '라인'과 엉덩이의 '볼륨'을 살리기위해서 엉덩이안쪽으로 골반부 관절이 박혀있어서 다리 가동률에 제한이 있는데, 피그마의 경우에는 대략 건프라(...)와 비슷한 골반 구조로 비록 엉덩이의 볼륨이나 라인같은건 기대를 못해서 다리를 앞뒤로 자유롭게 가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가동 범위는 피그마가 우세하지만,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가동은 프로이라인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프로이라인과 피그마가 가진 장점만을 융합한 미소녀 액션 피규어는 언제 나올지가 궁금할 따름이네요.
최근에 피그마의 새로운 소체가 속속 나오는거 보면 그쪽을 기대해볼법한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발매한 피그마에게 사실상 일방적으로 밀리다가 작년 하반기에 나온 요코와 하세가와 하루카때부터 정신을 차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하루히부터는(정확하게 말해서 흉상부터) 정말로 '프로이라인만의' 장점을 내세워 피그마와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않는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물론 프로이라인의 고질적인 단점인 스탠드나 개체차 및 양날의 검인 관절의 노출등은 아직도 숙제로 남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프로이라인의 부진을 타개할만큼의 한단계 성장한 프로이라인이라고 생각하네요. 이미 일본 현지에서는 발매됬지만 나가토 유키를 비롯하여 다음달에 발매될 미쿠루도 기대되며, 앞으로 피그마와 경쟁하는 모습도 지켜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될정도로 잘 나온 피규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피그마는 하루히 문화제 Ver을 어떻게 내줄지도 관심사구요.
덧글
재구 2009/03/04 17:10 # 답글
아 작년부터 꾸준히 구해오시던 흉상 시리즈가 여기서 빛을 발하는군요.저것까지 합치면 여지껏 나온 프로이라인&피그마 중에서도 가장 얼굴 파츠가 많은 피규어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가격도-ㅁ-;)
p.s 그나저나 크라우져씨와 더블공연을 살짝 기대했습니다만서도 하하^^;
알트아이젠 2009/03/04 22:39 #
그만큼 돈이 더 들지만 확실히 돈들인 가치가 있더군요.
계란소년 2009/03/04 17:10 # 답글
얼굴은 괜찮은데 바디는 좀...;
알트아이젠 2009/03/04 22:39 #
바디가 어떤 의미로 양날의 검.
スナヲ 2009/03/04 17:13 # 답글
......형 미워이_ㅠ[....]
알트아이젠 2009/03/04 22:39 #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봤자...
antique 2009/03/04 17:13 # 답글
확실히 프로이라인이 피그마에 비하여 장점이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이번 하루히 라인업 부터는 확실히 그 느낌이 바꼈다고 느껴지네요.
프로이라인의 반격을 피그마가 어떤식으로 대응할지 점차 재미있어지네요.
알트아이젠 2009/03/04 22:40 #
이전부터 장점이 있었지만 그 장점은 눈으로 보면 알 수 없고, 오로지 '만져봐야만' 알 수 있다는거죠. 하세가와 하루카부터 '볼 수 있는' 장점에도 신경썼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히는 인지도도 있으니 피그마와 경쟁할만한 메리트가 있죠.
안녕하슈 2009/03/04 17:31 # 답글
저 절규하는 '롸커'의 표정이 그럭저럭 괜찮은데요?전 왠지 관절에 중점을둔 피규어를보면 좀... 무섭다고나 할까요...?
알트아이젠 2009/03/04 22:40 #
인간형 액션 피규어의 영원한 딜레마입니다.
아마란스 2009/03/04 17:32 # 답글
...점점 이바닥도 개판이 되어가는군요.환율때문에 울고마는 본인에게는 그저 바다건너 불구경이랄까...(...)
알트아이젠 2009/03/04 22:41 #
환율이 미쳐갈때 우리들에게는 보크스 코리아가 있습니다.(...)
퍼거슨문제아 2009/03/04 17:37 # 답글
정말 오랜만에 땡기는 리볼텍이었죠.자립만 잘된다면 참 좋았을듯..
알트아이젠 2009/03/04 22:41 #
조금 신경써서 세우면 스탠드없이도 그럭저럭 세울 수 있습니다. ^^;;
2009/03/04 18:1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알트아이젠 2009/03/04 22:49 #
으음...아무래도 내일쯤 사진을 몇 개 더 올릴 예정이니 그걸 기대해보세요. 보코쪽에는 재고가 많은편이 아니라서 조금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그전에 꾸준한(?) 문의전화는 필수구요.직원분들이 서로 아는분야가 달라서 가끔 헤맬 수 있습니다;;
퉁퉁이 2009/03/04 19:01 # 답글
확실히 프로이라인도 점점 좋아지고 있군요^^
알트아이젠 2009/03/04 22:41 #
하세가와 하루카때부터 급성장했죠. 요코도 못나온건 아닌데 아무래도 샘플과 괴리감기 커서 상대적으로 평가절된것도 있구요.;;
Juperion™ 2009/03/04 19:50 # 답글
저도 크라우저님과의 기타 듀엣 장면이 나올것으로 기대했는데 말이죠;;;
알트아이젠 2009/03/04 22:44 #
크라우저 2세님은 마계에서 쉬고 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사진을 몇 개 안 올린게 있어서 내일중으로 크라우저 2세님의 파츠를 빌리는형식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김전일 2009/03/04 22:39 # 삭제 답글
얼굴만 저렇게 따로 찍으면 왠지 무서워 지는[....]
알트아이젠 2009/03/04 22:42 #
오밤중에 보면 무섭기는 합니다. -_-;;
milly564 2009/03/06 12:21 # 답글
이것은 좋은 것이군요!
알트아이젠 2009/03/06 21:43 #
좋은것입니다.
NONAME 2009/03/07 10:31 # 삭제 답글
음...머리 크기 밸런스 때문인지, 어깨가 몸 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넓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군요 으으음. 아니 프로이라인의 신체 밸런스가 원래 조금 몸이 [작고] 팔다리가 [큰] 감이 있기도 했습니다만...으으으음(이 밸런스가 인체로서 가장 적절히 타협되었던 것이 하세가와였다고 생각합니다)
無名スケ 2009/03/07 16:51 # 답글
고속연주파츠 착용한게 왜이래 웃겨보일까요[]기타는 꼭 레스폴처럼 생겼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