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부키야 프라모델 그룬가스트 삼식 [07] 슈퍼로봇

이 녀석도 조립한지는 꽤 됬는데 지금에야 소개하게 됬군요.
[제2차 슈퍼로봇대전@]과 [슈퍼로봇대전 OG2]및 여러 슈로대 게임에서 출현하고 있는 그룬가스트 계열의 네번째 로봇이라고 할 수 있는 그룬가스트 3식입니다. 대량 생산을 고려한 이식과는 달리 '초투사'라는 별명을 지닌 일식처럼 '절대적인 공격력과 다양한 국면에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을 추구하며 총 세대가 만들었는데, 이 제품의 경우에는 젠가 존볼트가 탑승하는 2호기로 분리 & 합체 구조를 배제하고 기체의 근접전과 방어력을 향상시킨 케이스입니다. 참고로 1호의 경우에는 용호왕 & 호룡왕에게 먹히고(...) 2호기는 이후에 다이젠가에게 삼식 참함도만 남기고 대파, 마지막으로 3호기의 경우에는 ATX팀이 운용되는데...[슈퍼로봇대전 OG 외전]에서 3호기의 위용을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프로포션은 허벅지쪽이 다소 길어서 조금은 육중함보다 날렵하다는 느낌이 들기는하지만 그래도 무난한 편이며, 무엇보다도 고토부키야 특유의 변태적인 색분할이 눈에 띄더군요.

그룬가스트 특유의 별 같이 생긴 얼굴인데...비록 먹선이 지저분하게 넣었지만 근래에 나오는 고토부키야 프라모델답게 눈가는 미리 채색되어 나옵니다. 여기서 부분 도색 포인트가 있다면 양 볼(?)의 검은 부분과 귀 부분의 검은 부분(원래는 하얀색입니다)을 들 수 있네요. 건담 마카만 있다면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오메가 블래스터가 작렬하는 갑빠나 가슴쪽의 덕트도 그렇지만, 건담 마카와 같은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그룬가스트의 원래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사출색은 그야말로 볼때마다 기가 찰 정도더군요.
원래 그룬가스트 삼식이 상반신의 경우에는 전투기로 변신하는 [G 랩터]로 변형되고 하반신의 경우에는 [G 바이슨]이라는 중전차로 변형되는데, 그때문인지 어깨뽕이 전투기를 연상케하죠. 디테일은 나무랄데없지만 역시나 고토부키야 아니랄까, 어깨뽕에 달린 파란 파츠의 경우에는 제대로 결합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해서, 반드시 순접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먹선만 좀 넣어줘도 폼 나는 그룬가스트 삼식의 하반신입니다. 고간부의 은색 부분은 원래 녹색으로 채색되어 나온건데, 제 경우에는 일부러 건담 마카로 달리 칠해 봤는데, 다 칠하고 나니까 '그냥 녹색 건담 마카 살걸'하는 후회가 들더군요.(웃음)
다리에는 5연장 미사일 런처가 장착되어있지만 이 경우에는 G 바이슨일때만 사용하는거라서 그런지, 본편에서는 한 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애초에 참함도 빠돌이인 젠가 존볼트가 미사일같은 나약한(?) 무기를 쓸 리 없겠지만요.

그 덕분에 5연장 미사일 런처에 대한 기믹은 없습니다. 애초에 생각도 안했구요.
그룬가스트 삼식의 가장 큰 특징인 강력한 무기이자 슬러스터의 역할까지 겸하는 드릴 부스터 너클이 등짝에 문제없이 잘 달려있습니다.

고토부키야답게 드릴의 끝쪽이 제법 날카롭기에 조금은 조심해야겠더군요. 볼 조인트 파츠에 연결되어 있어서 제법 가동률도 좋지만, 드릴 부스터 너클의 크기때문에 계속 움직이다보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는건 좀 아쉽습니다.
드릴 부스터 너클의 특성상 탈착도 가능하죠. 드릴 부스터 너클이 빠지니까 좀 휑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와에도 등짝의 버니어도 드릴 부스터 너클과 같은 볼 조인트 파츠로 연결되어있어서 어느정도 가동이 됩니다.(그래봤자 회전이 전부지만)
가동률은 그룬가스트계열의 생김새를 보면 아시다시피 그다지 좋은 편은 못됩니다. 거대한 어깨뽕이나 팔뚝때문에 팔은 이 정도밖에 안 접히더군요.
어깨가동률도 안 좋고 허리의 회전도 고간부때문에 걸리기에 이래저래 난감한데, 그나마 어느정도 팔을 옆으로 들 수 있다는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오메가 블래스터, 발사!

고관절은 나무랄데가 없지만 발목 가동률이 또 안 좋기에(...) 전체적으로 '생긴것만큼' 가동률이 안 나오는 편이지만, 그래도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었던 위용을 어느정도 재현할 수 있다는것에 만족할까하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주먹 쥔 손 파츠말고도 별도의 펼친 손 파츠도 각각 존재합니다.(약간의 도색은 필요)
날아라, 드릴 부스터 너클!

당연한 소리지만 등짝의 드릴 부스터 너클을 팔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물론 손 파츠와 교체하는 방식이기는하지만 게임과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특유의 박력있는 모습을 재현하는데는 하자가 없다고 보네요.
드릴 부스터 너클을 팔에 장착한 다음 적에게 로켓 펀치처럼 날려버리는게 특징인데, 그룬가스트 삼식이 워낙 강력한 기체라서 어느정도 개조만해두면 이거 한 방에 살아남는 잡졸은 흔치 않았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2차 슈퍼로봇대전@]에만 해당되고 다른 시리즈에서는 삼식의 비중이 워낙 적어서 드릴 부스터 너클을 볼 기회가 흔치 않지만...(웃음)

볼 조인트 파츠가 생각보다 드릴 부스터 너클을 잘 지탱해주더군요.
내 이름은 젠가 존볼트, 악을 베는 검이 되리!

이 제품은 그룬가스트 삼식중에서 변형을 배제한 2호에 해당되는데 그러한 2호의 고유의 무기라면, 바로 이 삼식 참함도를 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나온 다이젠가가 쓰는 참함도가 원래는 그룬가스트 삼식이 사용했던 것으로(삼식 참함도 런너는 다이젠가것을 유용) 어떤 의미로 젠가 존볼트 = 참함도라는 공식아닌 공식을 세우게 만든 무기이기도하죠.

아쉬운점이 있다면 참함도를 쥐는 손 파츠가 다른 손 파츠에 비해서 견고하게 고정되지 않는것과, 참함도의 손잡이에 비해서 손 파츠가 지나치게 커서 헐렁거린다는점을 들 수 있습니다. 더구나 참함도를 쥐는 손 파츠가 오른쪽에만 있어서 자연스럽게 양손으로 참함도를 잡는 포즈를 잡는데 애로사항이 꽃핀다는것이 참...-_-;;
삼식 참함도는 처음에는 사진과 같이 일본도의 형태로 존재했다가 필살기인 참함도 일문자 베기를 시전할때는 거대하게 전개된 형태로 변합니다. 물론 이 제품은 삼식 참함도가 일본도에서 거대하게 전개되는것을 재현하지 못하고 별도의 파츠로 존재하죠. 근데 그룬가스트 삼식이 워낙 거대해보여서 다이젠가와는 달리, 일본도 형태는 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필살! 참함도 일문자 베기!

역시나 거대하게 전개된 참함도도 들어있습니다. 문제라면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참함도를 쥐는 손이 다소 헐렁하고, 여기에 워낙 참함도가 커서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손 파츠가 분해(?)되는 일이 제법 발생하더군요. 원래 고토부키야 프라모델이 순접이 필수지만, 참함도를 쥐는 손 파츠만큼은 꼭 순접하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상하게 게임상에서 처음부터 중간까지 멋진 연출을 보여주다가 막판에 2%부족한 탈력스러운 마무리를 보여줘 매번 아쉬움을 남겨주는 삼식 참함도를 이용한 참함도 일문자 베기입니다. 그래도 워낙 x파워의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기에 큰 불만은 없지만요.

참함도의 무게와 견고하지 못한 손 파츠때문에 포즈 잡는것은 힘들지만 그래도 대충 손을 갔다대도, 삼식 참함도의 위용을 재현할 수 있다는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이젠가와 같이 찍어봤습니다.

논스케일이라서 다이젠가쪽이 좀 작다는 느낌이 들긴하지만(애초에 다이젠가가 좀 날렵한 느낌도 있죠) 그래도 둘 다 멋진 젠가의 기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룬가스트 삼식의 생김새상 어쩔 수 없이 낮은 가동률에 거대한 참함도를 견고성이 떨어지는 고토부키야 프라모델에게는 다소 버겁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그래도 다소 난해한 색분할을 놀라울정도로 재현해준것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 녀석이 머신 셀에 100년가까이 숙성(?)되어 등장한 - 그리고 많은분들이 젠가 존볼트의 진정한 기체라고 칭송하는, 슬레이드 겔미르도 발매된지 꽤나 오래되었다는것을 생각하면 당연히 구입해야할텐데 그 날이 언제 올지 모르겠네요.

덧글

  • 나이브스 2009/06/21 10:54 # 답글

    화려하네요 참...
  • 알트아이젠 2009/07/11 10:47 #

    은근히 색상이 화려하죠.
  • xwings 2009/06/21 11:22 # 답글

    으아... 이놈 완성품 처음 봅니다. 겁나게 멋지네요
  • 알트아이젠 2009/07/11 10:48 #

    고토부키야 프라모델이 반다이 건프라와는 다른 맛이 있습니다.
    다만 조립 난이도가 높아서요. ㅜ.ㅜ
  • draco21 2009/06/21 12:18 # 답글

    삼식이도 역시 참함도가 제맛~!!!! 그나저나 저도 있는 물건들좀 조립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
  • AKB_OTK 2009/06/21 12:42 # 답글

    OG 2.5에 나오는 브릿트 삼식이 전용 시시오 블레이드 연출은 뭐랄까...
    참 조잡해 보여서....(덕분에 2.5에선 스승님이 쓰시는 영식이가 주력이 되지요.)
    같은 그룬계중 이식이 다음으로 안습의 유니트더군요. ;ㅅ;
    (이식이는 뭐 들어와도 창고행.....ㄷㄷㄷ)

    그러고보니 OG 2.5 2화 남겨놓고 쉬고 있는데
    언제 엔딩보지...;;
  • T-Bell 2009/06/21 18:54 # 답글

    오오 드릴 부스터 너클...ㅜㅜ

    2차 알파의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는군요.
  • 제네바스 2009/06/21 22:15 # 답글

    역시 대물 무기는 좋군요. 저 살벌한 색분할을 보니 조립하느라 욕 좀 보셨겠습니다.
  • 2009/06/21 23:44 # 답글

    저 드릴이 참으로 끝장나는군요
    2차알파때도 신세 많이 진 드릴..
  • 정의건담 2009/06/22 20:41 # 삭제 답글

    2차 알파 초반에 젠거편이면 오메가 블래스터가 가장 강한 올병기여서 격추수
    1위가 자연히 젠가가 되지만 다이젠거 탄 순간 나락으로 떨어짐.(보통 히이로가
    1위 차지함) 개인적으로도 왜색 짖은 다이젠서보다 삼식이가 더 정이듭니다.
    (하지만 그놈의 환율때문에 삼식이 플라는 안샀음)
  • 아키토 2009/06/24 00:07 # 삭제 답글

    한때는 정말 살까? 고민했던 킷....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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