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몽골로 가보겠습니다. [02] 일상

11시까지 학교에 가야하기에 아직은 시간이 남아있네요. 요 며칠전부터 - 특히 어젯밤에 "이거 챙겨라, 이거 빼먹지 마라"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당부말씀때문에 약간은 노이로제까지 생길 정도였는데, 아무튼 어젯밤에 2주간 몽골행에 대한 준비를 다 끝내놨기에 지금은 어느정도 홀가분하게 인터넷을 하면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해외봉사단에 선정됬을때는 정말로 기뻤고 자원봉사라는것과는 상관없이 "처음으로 외국으로 간다! 우왕 ㅋ굿ㅋ"하고 날뛰었을때가 엇그저께같고 처음으로 접하게 된 북(전통놀이팀입니다)을 보고 막막했을때와 북치는것과는 별개로 최신 댄스를 배우면서 내 몸이 저질이라는것을 깨달았을때가 불과 며칠전같은데, 지금은 그저 무덤덤하고 오히려 집에서 나서기 싫다는 귀차니즘까지 생기더군요. 물론 여기에는 제가 우리나라에 없는사이에 학교 성적이 공개와 정정 기간이라는것(...)과 서류 전형에는 합격해놓고도 면접날짜아 출국일과 겹쳐서 사실상 물건너간 2009 SICAF 자원봉사단과 같은 다소 심각한 배경이 깔려있지만, 그래도 이러한 걱정은 잠시뿐이고 공항만 가면 그러한 걱정을 잠시 묻어버리고 2주간 펼쳐질 일정만 생각할거라고 생각하네요. 뒷처리야 와서 하면 되는거고.(웃음)

아무튼 2주간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이왕 비행기타고 외국으로 멀리가는만큼 많이 보고 듣고 먹고 배우는등, 제가 할 수 있는 모든걸 열심히 할까하네요. 물론 사진도 많이 찍어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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