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텍 71번 초은하 그렌라간 [07] 슈퍼로봇

일본 현지 발매기준으로 아크 그렌라간이 나온지 보름만에(보통 한달인데) 발매된 초은하 그렌라간입니다. 그나저나 영어명이 [슈퍼 갤럭시 그렌라간]인데, 개인적으로 슈퍼앞에 '하이퍼오메가스팩터클다이나믹'정도의 수식어가 더 붙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해보니 본편에서 워낙 출연한 분량이 워낙 적어서 저정도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만.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 데스 스파이럴 필드에 빠져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초은하 다이그렌이, 용기 & 기합과 기적 - 그리고 희생의 힘으로 초은하 다이그렌이 로봇으로 변한 형태가 바로 이 녀석 - 초은하 그렌라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최종형태인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경우에는 '로봇의 범주를 벗어난' 디자인이라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초은하 그렌라간은 '로봇다운' 모습에 아크 그렌라간과 달리 예전의 그렌라간과 비슷한 컨셉의 디자인과 공격 방식때문에 그렌라간들중에서 가장 좋아하고 있죠.

애니메이션에서도 박력있는 모습이 인상깊었는데, 리볼텍에서는 그런 모습에 리볼텍 특유의 과격한 프로포션이 더해져서 더욱 더 근육질 역삼각형 모습으로 탈바꿈했더군요. 두말할것없이 마음에 듭니다.
초은하 그렌라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선글라스는 반투명이 아니라서 아쉽지만, 그래도 눈에 거슬릴정도의 도색 삑사리같은건 없어서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갑빠의 선글라스(?)는 반투명 처리가 되어있어서 더욱 더 멋져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중간부분이 갈라진 이유는 탈착을 위해서 선글라스를 반쪽씩 탈착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예전에 리볼텍 그렌라간의 경우 선글라스를 탈착하다가 파손되는걸 생각하면 나쁘지않은 대안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쪽씩 탈착이 가능해서 보시는대로 한쪽만 탈착하는것도 가능해서 이것 나름대로의 멋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비록 선글라스가 아주 견고하게 고정되는것도 아니고(그렇다고 헐랭이는 아님) 대충 끼워놓으면 다른쪽과 대칭되지않아서 보기 흉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렇게까지 심각한건 아닙니다.
선글라스를 완전히 벗어낸 갑모습입니다. 복부쪽에 달린 머리는 마치 그렌라간이 생각나는데, 확실히 초은하 그렌라간은 예전의 그렌라간의 컨셉을 이어받은 모습이라서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초은하 그렌라간 특유의 어깨에 달린 거대한 기가 드릴도 멋지게 재현했습니다. 등짝의 수많은 디테일역시 '네오 리볼텍 이전의' 리볼텍들에 비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퀄리티를 보여주더군요.
발등의 기가 드릴을 비롯해서 몸체 곳곳에 초은하 다이그렌이었을때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종아리쪽에 초은하 다이그렌의 메인 엔진같이 생긴부분도 채색해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퀄리티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동료의 뜻을 이 몸에 새기고!
무한의 어둠을 빛으로 바꾸리라!
천상천하!(天上天下)
일기당신!(一騎當神)
초은하 그렌라간!
아무튼 그렌라간중에서 가장 멋진건 사실인데 이 녀석이 탄생하기까지 너무나도 큰 희생을 감수해야만했고, 멋지게 나온것에 비해서 아크 그렌라간보다 더 빨리 사라져서 - 천원돌파 그렌라간으로 넘어가서, 다른 의미로 아쉬움이 컸던 녀석이죠. 일본 현지에서 오래전에 개봉했던 [천원돌파 그렌라간 극장판: 나암편]에서 초은하 그렌라간의 비중이 좀 커졌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리볼텍만의 역동적인 포즈는 건재한데, 의외로 손목에 리볼버 조인트가 삭제된건 조금 아쉬운 사항으로 남더군요. 하지만 전체적인 조형미를 생각하고 리볼버 조인트를 최대한 가리면서 가동률을 살리는걸 생각하면 어느정도 납득할만하다고 보네요. 조금은 잘빠져서 짜증이 나긴 하지만 스커트의 리볼버 조인트가 빠진것과 팔꿈치쪽에도 집어넣은 연질의 파츠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가 워낙 큰 녀석이다보니 손가락을 기가 드릴화 시킬 수 있더군요.
비록 오른손 파츠밖에 없다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초은하 그렌라간의 매력을 느끼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파츠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워낙 초은하 그렌라간이 활약하는 시간이 적어서 '저런 무기가 있었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렌 부메랑! 초은하 대절단!

그렌라간의 그것이 생각나는 초은하 그렌라간의 무기입니다. 본편에서 수많은 안티 스파이럴을 날려버리는게 큰 공을 세운 무기로, 이 제품에는 별도의 파츠로 한 개가 들어있더군요.
왠지 모르게 그렌라간보다 훨씬 더 어울리는 무기라고 생각하네요. 아무래도 그렌라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사이즈에, 그렌라간과는 달리 초은하 그렌라간쪽이 왠지 모르게 '칼잡이'라는 느낌이 더 강해서 말입니다.
초은하 기가 드릴 브레이크!

하지만 역시 그렌라간 하면 드릴! 양 어깨의 드릴 파츠를 탈착해서 초은하 그렌라간의 기가 드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쪽 사이트를 가면 초은하 기가 드릴 브레이크 페이퍼 크래프트를 다운받아서 써먹을 수 있지만, 집에 있는 프린터가 고장났기에 이 녀석으로 만족해야겠군요.(웃음)
초은하 그렌라간의 기가 드릴은 양 어깨에 달린 기가 드릴 파츠의 조합과 손목에 리볼버 조인트가 없기에 별도의 손목 연결 파츠를 이용해서 만듭니다. 그때문에 어깨의 기가 드릴 한쪽에 접합선이 꽤나 큰게 눈에 거슬렸는데, 이걸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어깨에 기가 드릴이 뽑힌 자리에는 별도의 파츠를 박아서 초은하 그렌라간이 기가 드릴을 사용했을때 어깨의 '텅 빈' 모습도 재현이 가능하더군요. 참고로 이 파츠의 끝은 굉장히 날카로우니 (특히 집에 나이어린 동생이 있을경우)취급과 보관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그렌라간에서 드릴을 빼놓으면 앙꼬없는 찐빵이나 다름없죠. 생각해보니 손목 연결 파츠는 하나밖에 없지만 왼손에도 연결이 가능하기에 양손으로 기가 드릴을 쓰는 포즈를 잡는게 아니라면 큰 아쉬움은 없을거라고 보네요. 물론 저런식으로 기가 드릴을 합체하지 않고 어깨 한쪽만 쓰는것도 가능합니다.
별거 아니지만 아크 그렌라간이나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파츠도 어느정도 호환이 되더군요.
아직 그렌 & 라간을 구입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그렌라간들의 다 모인 것 같습니다. 비록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사이즈가 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선력이 충만한듯한 포스를 지니기에는 부족함이 없군요.
아무튼 맨 앞에 그렌 & 라간이 없으니까 좀 허전합니다. 자금이 생기면 얼른 구입해야겠는, 확실히 리볼텍 그렌라간 시리즈는 다른 녀석들보다 공들여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팍팍 나더군요.
비록 출연분량은 그렌라간들중에서 가장 짧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리볼텍 퀄리티는 지금까지 나온 그렌라간들중에서 가장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리볼텍으로 그렌라간쪽으로 더 이상 나올게 없어서 '최후의 역작'을 만든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앞으로 리볼텍은 그렌라간 시리즈뿐만 아니라 다른쪽에서도 이와같은 성의를 보여주었으면하는 바람이네요.

덧글

  • 나이브스 2009/08/19 12:43 # 답글

    이제 극장판의 그녀석만 나오면...
  • 알트아이젠 2009/08/19 17:23 #

    한정판 고고싱이겠죠? 나암편 DVD 발매에 맞춰 뭔가 이야기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 파게티짜 2009/08/19 13:41 # 답글

    개인적으로 애니에서 봤을 때는 그다지 멋지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리볼텍으로 나오니 용됐더군요. ^^;
  • 알트아이젠 2009/08/19 17:23 #

    리볼텍 그렌라간 시리즈가 다른 시리즈보다 정성들여 만든것도 있고, 애니에서의 과장된 역동스러운 모습과 리볼텍 특유의 프로포션 및 가동률과 상성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네요.
  • 元一 2009/08/19 13:46 # 답글

    아아...멋져 ㅠ.ㅜ
  • 알트아이젠 2009/08/19 17:23 #

    구입하시는겁니다!
  • NONAME 2009/08/19 19:34 # 삭제 답글

    홍련편 최초에 잠시 등장했덴 카테도랄 라젠간(카테도랄 테라+라젠간)이 바리에이션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중...입니다만, 비중을 생각해보면 무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으음;;
  • 알트아이젠 2009/08/19 20:47 #

    나암편 DVD발매에 맞춰 한정판등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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