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피규어아츠 가면라이더 길스 [06] 특촬히어로

아기토와 어나더 아기토에 이어 S.H 피규어아츠로 강림하신 길스입니다. 일본에서 단시간에 예약이 마감될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고 실제 리뷰도 극찬이 이어졌기에, 근래에 받은 녀석중에서 가장 기대가 컸죠.
[가면라이더 아기토]에서 인생의 모든 쓴물 단물을 맛보는 비운의 사나이 아시하라 료가 변신하는 가면라이더 길스입니다. 밀레니엄 라이더중에서도 독특한 '생체 라이더'의 디자인을 지닌 녀석이죠. 예전에 장착변신으로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로 나와줬지만 개인적으로 S.I.C로 꼭 나와줬으면 하는 녀석 중 하나입니다. S.H 피규어아츠로 다시 탄생한 길스는 특유의 끈적거리면서(?) 야성적인 모습을 제대로 살려줬다고 봅니다.
모티브는 하늘소라는데 전투 스타일이나 슈트의 컬러링보면 사마귀쪽에 닮았다고 보는데, 그런 길스의 얼굴도 훌륭하게 재현했습니다.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길스에게 있어서 제 3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이즈맨 오브'까지 클리어 재질을 사용한게 마음에 드네요.
머리의 뿔인 '길스 엔틀러'의 경우에는 아직 완전하게 각성하지 못하거나 힘을 한곳에 집중하면(혹은 힘이 떨어지면) 줄어드는데, 별도의 파츠로 교환하는 형식으로 길스 엔틀러의 모습도 재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S.H 피규어아츠에서 가장 인상깊은 점이라면 바로 포효하는 얼굴을 집어넣었다는 점! 길스 특유의 야성적인 스타일을 상징하는 포효하는 얼굴은 역시나 별도의 파츠로 재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착변신에서 이 얼굴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S.H 피규어아츠가 이 부분을 재현해서 기쁘기까지 하네요.
길스의 변신벨트 '메타펙터'중앙에 박힌 '현자의 돌'도 클리어 재질을 썼습니다.
길스 특유의 축축한 느낌의 겉모습도 훌륭하게 재현했습니다. 거의 작년 이맘때나와서 엄청난 조형과 디테일로 경악케했던 어나더 아기토와 동급이더군요.
다리의 조형과 디테일도 준수한 편입니다. 조형때문에 발목의 관절이 다른 녀석들보다 눈에 덜 띄는게 포인트! 물론 그만큼의 발목 가동률 저하는 어쩔 수 없다고 보네요.
길스의 숨막히는 뒷태도 굉장합니다. '정말 어나더 아기토가 발매한후 1년!'이라는 말이 헛말이 아니더군요.
가동률이야 기존의 S.H 피규어아츠의 그것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다른 녀석들과 달리 어깨장갑이 아예 없어서 어깨가 좀 더 올라갑니다.
발목의 가동률은 다른 녀석들에 비해 살짝 낮은면이 있지만 고관절이 워낙 좋아서 큰 문제가 안되더군요.
길스는 가면라이더 아마존처럼 타격계보다는 참격계 기술에 능하며 초근접전을 주특기로해 야성적인 전투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걸핏하면 연장들고 싸우는 요즘의 나약한 밀레니엄 라이더들과 비교하면 참으로 바람직한 전투를 보여준다고 보네요. 그런 길스를 위해 손도 제법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게 개인적으로 본편에서는 안나왔지만 손을 날카롭게 세워서 적을 꿰뚫어버리는 길스의 필살기 '길스 헬 스탭'에 대응되는 손도 있었으면했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보네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어떤 길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포효를 재현해봤습니다. 처음 이 모습을 봤을때 말 그대로 '전율'을 느꼈죠.
크래셔인 '데몬즈 팽 크래셔'가 열리는건 단순히 포효뿐 아니라 적을 물어뜯는데도 사용합니다. 가면라이더 아마존의 오마쥬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나 적을 뜯어먹는 모습을 보고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길스의 주력 무기이자 양 팔목의 돌기에서 나오는 갈고리 발톱인 '길스 크로우'입니다. 파츠 교체 형식으로 재현할 수 있는데, 아쉬운점이라면 장착변신과달리 순수하게 길스 크로우에 해당되는 부분'만' 교체하는 방식이라서, 길스 크로우가 전개되기전의 돌기는 교체할때 도색이 벗겨지는건 피할 수 없겠더군요. 그냥 장착변신같이 팔목전체를 교체하는 방식이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길스 특유의 야성적인면을 살려주는 길스 크로우입니다. 당연히 양 팔목에서 돋아나는 모습도 재현가능!
길스를 본격적으로 촉수 괴물(...)로 만드는 촉수형 채찍인 '길스 필러'입니다. 각 부분은 필요에 따라 분리가 가능하고 더 끼울 수 있어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더군요. 이걸보니 7월에 나올 익시드 길스가 절로 기대됩니다.
길스 크로우처럼 길스 필러도 양손에 돋아나는 장면도 재현할 수 있는데, 한쪽에 몰아주면 어마어마한 길이의 길스 필러를 만드는것도 가능하더군요.
길스의 라이더 킥이라고 할 수 있는 '길스 힐 크로우'를 위해 발 뒤꿈치의 갈고리 발톱이 전개되는 장면도, 파츠 교환을 통해 재현이 가능합니다. 역시나 장착변신에서 재현하지 못했던 부분을 S.H 피규어아츠가 해결했죠.
갈고리 발톱의 방향이 살짝 비뚤어지긴했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S.H 피규어아츠 특유의 훌륭한 고관절을 통해 길스 힐 크로우 특유의 발을 쫙 찢어 내려찍는 포즈도 문제없이 재현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너무 고관절을 만지다보니 어느부분이 걸려서 갑자기 뻑뻑해졌더군요. 지금 부 부분을 처치중인데, 아무튼 너무 고관절을 혹사시키지 맙시다.
발 뒤꿈치의 갈고리 발톱으로 적을 찍은 다음 길스 특유의 괴성을 지른다음 반대편 다리로 적을 걷어찬다음에 공중제비도는게 길스 힐 크로우죠. 개인적으로 그냥 적을 갈라버리는 연출을 보여줬으면하지만, 이쪽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길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포효하는 모습을 한 번 더 보는것도 좋죠.
아무튼 길스에게 걸린 대부분의 언노운들은 끔살트리를 타죠.
지금까지 나온 S.H 피규어아츠 아기토 시리즈. 아기토는 다른 두 녀석에 비해 좀 엉성하고 어나더 아기토는 다른 두 녀석과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인데, 길스는 둘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은듯한 모습입니다.
초중반에는 오해때문에 박터지게 싸웠던 아기토와 길스였죠.
반면에 어나더 아기토에게는 복날의 개맞듯 얻어터졌죠. 물론 익시드 길스가 된 이후에는 역관광을 날립니다만.
그래도 후반부에 진실을 알고 모든 오해를 풀어 힘을 합치게 되죠. 이것이 가면라이더의 로망!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구입했던 S.H 피규어아츠중 최고의 퀄리티와 플레이 밸류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작년에 나왔던 어나더 아기토가 보여준 조형과 길스의 어지간한 기술을 모두 재현할 수 있는 풍부한 구성등 그 어느것하나 빼놓을 수 없다고 보네요. 다소 길스 크로우나 길스 필러를 교체하는데 조금 불편하거나 고관절을 살짝 조심해야하는 단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나머지 장점들이 이런 단점을 가릴만큼 충분하다고 보네요. 괜히 많은분들이 극찬한게 아니었고, 앞으로 S.H 피규어아츠는 길스만큼의 정성을 보였으면하는 바람이며 조만간 나올 [가면라이더 아기토]의 진 주인공인 G3 - X를 비롯한 나머지 얘들도 잘 나왔으면하는 바람입니다.


덧글

  • 울트라김군 2010/05/13 20:33 #

    중학교 시절 처음 아기토를 봤을때 킬힐(?)로 적을 해치우고 포효하는
    길스가 정말 인상깊었었죠.G-3 다음으로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 알트아이젠 2010/05/13 20:40 #

    저 역시 그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 파게티짜 2010/05/13 20:35 #

    저 표효하는 얼굴로 s.h.f 길스는 사명을 다 한 것 같습니다. ^^;
    전 나중에 재판하거나 하면 천천히 질러보려고요.
    (건담마트도 금새 품절이군요;;)
  • 알트아이젠 2010/05/13 20:40 #

    포효도 포효지만 다른 부분도 확실히 파워업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 2010/05/13 20: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알트아이젠 2010/05/13 20:39 #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 fkdlrjs 2010/05/13 20:38 # 삭제

    본편에서 길스 필러를 마치 쌍절곤처럼 사용하던 장면이 떠오르는군요
  • 알트아이젠 2010/05/13 20:39 #

    예, 그때 이소룡 특유의 괴조음까지 재현하려고 했죠.
  • 루이케 2010/05/13 20:42 #

    조금 걱정이었던게 어깨쪽이었는데 어깨도 쭉쭉 올라가고 좋네요. 그리고 약간 생각치못했던 도색까임 주의가 조금 걸리긴 하지만 어떻게든 하면 괜찮을듯 싶네요.

    아 그리고 길스 필러도 구조를 잘 몰랐었는데 쭉쭉 꺾이는걸 보니 마음에 드네요. 얼른 받아봤으면 좋겠습니다. G3-X 도 정말 기대되네요.
  • 알트아이젠 2010/05/13 20:43 #

    길스 필러가 분할 방식이라서 잘만 사용하면 상당히 볼만하더군요.
  • MontoLion 2010/05/13 20:49 #

    간지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길스필러로 온몸을 감는 장면이 참 멋지네요
  • 알트아이젠 2010/05/13 20:49 #

    확실히 그 장면이 멋있긴했습니다.
  • 우뢰매 2010/05/14 09:19 #

    정말 간만에 나오는 역작이군요. 빨리 구하고 싶습니다. +_+b

    그런데, 포효하는 얼굴 파츠의 입의 은색부분의 이빨(?)이 너무 길게 나와있는 것
    같군요;; 본래는 저것도 좀 올라가서 나름대로의 균형을 이루는데 말이죠;;
    (살때 잘라다가 다시 붙일까?;; 아니, 잘못하면 또 구입해야 하는 사태가 일어날지도;;)

    아아....여태까지 SIC에도 나오지 못했는데, 지금에서야 나오니...길스의 한도 풀릴지도
    모르겠군요...^^;;

    아, 그리고 한가지 질문드립니다;; 길스의 발바닥, 혹시 어나더 아기토 처럼 플라스틱인
    가요, 아니면 금속인가요?;;(발바닥이 어나더 아기토랑 비스므리해서요;)
  • 알트아이젠 2010/05/16 19:06 #

    발바닥은 합금은 아니지만 그래도 합금인것처럼 무게가 있습니다. 어나더 아기토의 단점을 해결했죠.
  • baangaan 2010/05/14 10:47 #

    아기토게임에서 길스필러는 정말 최고였죠...;; 아~~멋져~~ㅋㅋ
  • 알트아이젠 2010/05/14 23:29 #

    SM 플레이를 잘하나보군요! (이게 아냐.)
  • 니킬 2010/05/14 15:12 #

    길스필러가 생각보다 잘 휘어지는군요. 그런데 길스 크로우 쪽 교체에 대해서는 아예 미리 손목까지도 빼버리고 안쪽에서 밀어올려주는 느낌으로 빼내는게 좋다는 걸 본 것 같은데, 상당히 뻑뻑한가 보군요.;;;;
  • 알트아이젠 2010/05/14 23:11 #

    예, 뻑뻑하기도 하고 크기도 작아서 도색 까짐은 피할 수 없겠군요.
  • 제네바스 2010/05/15 20:28 #

    피겨아츠는 같은 시리즈에 같은 작품 캐릭터들인데 저렇게 퀄리티가 들쭉날쭉한 것을 보면 한두개쯤 사고 싶다가도 말아져요. 아무튼 길스는 잘 나오긴 엄청 잘 나왔군요.
  • 알트아이젠 2010/05/15 22:37 #

    어나더 아기토는 외주를 줬고 아기토는 그냥 날림(...)이고 길스는 그 둘의 균형을 잘 맞춘 모습입니다.
  • NONAME 2010/05/17 14:02 # 삭제

    같은 작품의 캐릭터라도 품질이...라는 말에 다구바와 쿠우가 얼티밋이 다른 작품 캐릭터처럼 보이지나 않을까 살짝 걱정했습니다;; 이 녀석들은 저도 샘플을 보질 못해서...
  • 알트아이젠 2010/05/19 07:50 #

    피그마와 달리 (리볼텍처럼)품질이 일정치않고 들쑥날쑥 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그론기 대빵이나 쿠우가 최종폼은 아직 구입하지 못한게 걸리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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