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텍 90번 에반게리온 2호기 더 비스트 [10] 괴생명체

카데고리까지 바꿔 사용할 정도로(...) 충격적인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에반게리온 2호기 더 비스트입니다. 예전에 발매했던 에반게리온 초호기 각성 Ver처럼 존재자체가 스포일러인 녀석으로, 다른 리볼텍 패키지와 달리 앞면에는 누워있는게 아니라 옆에서 앉아있는 모습이나 뒷면의 컬러링이 눈에 띌 정도로 짙은것도 눈에 띄네요.
초회생산분에 한해서 기존의 에반게리온 2호기가 사용했던 '썬더 스피어'를 줍니다만, 제 경우에는 리볼텍 에반게리온 2호기가 없어서 제대로 써먹을려면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 [에반게리온: 파]의 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에반게리온: 파]에서 막강한 위력을 지닌 제 10사도과 맞서기위해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가 에반게리온 2호기의 리미터를 해제하여 숨겨진 힘을 발동시키는데, 그 모습이 흡사 야수와 같은 '더 비스트'입니다. 마리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을 버린 에바의 힘'이라는데, 아무튼 그럭저럭 사람같은 체형으로 무기를 사용하는 에반게리온 2호기와는 달리 한 마리의 야수처럼 온몸을 이용한 육박전을 벌이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깊었죠.

아무튼 리볼텍으로 나온 에반게리온 2호기 더 비스트는, 원래 더 비스트가 인간보다 짐승에 가까운 체형이라해도 이를 리볼텍 특유의 오버 프로포션이 더해서 더욱 더 야수에 가까운 모습으로 만들어놨더군요. 이때문인지 기존의 에반게리온 2호기처럼 사람같이 세워두면 의외로 폼이 안 나는데(그리고 스탠드없이 세우기도 빡셉니다.) 그래도 겉모습은 확실히 이름다운 퀄리티로 나왔더군요.
기존의 에반게리온 2호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흡사 짐승의 이빨과같은 흉칙한 치아가 돋보이는 더 비스트의 면상입니다. 이외에도 어깨의 실린더가 튀어나온것도 눈에 띄네요.
더 비스트의 입은 뱀같이 비정상적으로 벌릴 수 있는데, 입을 벌릴때 노출되는 커다란 혀와 흉칙한 이빨들이 그야말로 이름값을 제대로 해주더군요.(...) 그리고 갑빠의 경우에도 장갑이 해체되어 안쪽의 피부(?)가 노출된 부분의 질감도 그럴듯하게 표현한것 역시 마음에 듭니다.
상대적으로 이전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는 하체지만 이 제품이 '야수'의 모습을 포인트로 잡아서 스탠드없이 세우기 상당히 난감하게 발을 만들었더군요. 뭐 더 비스트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해는 가는 부분이긴한데, 아무튼 이 제품은 스탠드의 도움을 필히 받아야만합니다.
등짝에도 수많은 실린더들이 튀어나왔더군요. 허리의 가동률에 방해가 되는 부분에 위치한 실린더 2개는 별도의 리볼버 조인트로 연결되어 각각 가동이 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허리의 가동률을 살리기도 했습니다.
비록 에반게리온 0호기와같이 제 10사도에게 캐발리기는 했지만, 더 비스트 특유의 야수와 같은 움직임과 액션만큼은 정말로 일품이었죠. 여기에 리볼텍 특유의 액션까지 더해져 더욱 더 '짐승'과 같은 가동률을 냅니다. 여기에 스탠드 역할을 하는 이팩트 파츠도 흙이 날리는듯한 묘사를 해둬 더욱 더 실감이 나는군요. 다만 더 비스트라는 이름때문일까... 기존의 손외에는 별도의 주먹 쥔 손같은 다른 손이 없다는게 살짝 아쉽더군요.
야수다운 움직임과 전투를 벌이는 더 비스트에 걸맞게, 할퀴는 이팩트 파츠를 넣어줬네요.
이팩트 파츠 자체가 좀 엣지있고 컸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 정도도 충분히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고 보네요. 여담이지만 4개의 손가락에 끼우는 방식인데, 꽉 안끼우면 잘 빠집니다.
여기에 입으로 AT 필드를 찢는 이팩트 파츠까지 부속!
정작 AT 필드가 없다는것과 미묘하게 먹던 음료수를 뿜는듯한 개그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그래도 더 비스트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10사도의 공격에 당해 피를 뿜는 이팩트 파츠도 들어있습니다. 얼굴에서 피를 뿜어내는 이팩트 파츠는 방향 조정이 안된다는게 살짝 아쉽긴해도, 이팩트 파츠의 퀄리티가 상당하기에 별다른 불만은 없습니다.
이중 한 팔을 잃고 피분수를 뿜어대는 이팩트 파츠는 취향에 따라 다른 부위에도 끼워도 되겠지만, 리볼버 조인트의 크기를 생각하면 역시나 어깨쪽에 끼우는게 제일 어울린다고 보네요.
개인적으로 이 제품에 들어있는 이팩트 파츠중 가장 멋진 녀석이라고 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리볼텍인만큼 다른 제품에도 적용하여 이미지의 수위를 대폭 올릴 수 있습니다.(...)
훈훈한 장면을 순식간에 고어물로 만드는 이팩트 파츠!
잘만 이용하면 나름 스포일러성 내용도 만들 수 있지만, 이건 그냥 넘어가죠.
생각해보니 더 비스트의 이팩트 파츠는 에일리언과 지드단과의 궁합이 참 좋더군요. 할퀴는 이팩트 파츠의 경우에는 [북두의 권]의 레이도 나쁘지 않구요.
어떤 의미로 비슷한 녀석들끼리 비슷한 포즈로 세워봤습니다.
리볼텍은 인간을 못 만드는건 아니지만 역시나 로봇이나 짐승(?)과의 궁합이 탁월하다는걸 확인시켜준 멋진 녀석이라고 봅니다. 정말 이름보다 -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모습보다 더 야수와 같은 퀄리티로 나와, 개인적으로 기대했던것보다 멋진 퀄리티를 안겨준 녀석이라고 보네요. 생각해보니 로봇혼으로도 나온다지만, 프로이라인과 피그마와는 달리 워낙 이쪽이 우월하게 잘 만들어서 (공식 샘플 사진이 나오기전까지는 모른다해도)로봇혼의 더 비스트가 기대가 안 될 정도입니다.(웃음)


덧글

  • 니킬 2010/08/08 20:08 #

    역시 더 비스트일 때는 4족보행인 쪽이 어울려보이는군요.
  • 알트아이젠 2010/08/09 08:55 #

    '더 비스트'니까요.
  • tarepapa 2010/08/08 20:09 #

    발디엘이 아니라 제르엘(정확히는 명칭이 달리 안나오고 10사도라고만 하지만...)

    그리고 뭐 애초에 두다리로 세우는게 아닌 사족 보행식으로 세우는게 기본이니...
  • 알트아이젠 2010/08/09 08:55 #

    그래서 본문 내용도 수정했습니다.
  • 나이브스 2010/08/08 20:09 #

    '인간을 버린 에바의 힘을 보여주갔어!'
  • 알트아이젠 2010/08/09 19:51 #

    "내레 종난간 애미나이들에게 인민을 버린 에바의 힘을 보여주갔어!"
  • 블루시드 2010/08/08 22:29 #

    우리 짐승녀의 탑승기로군요. 그나저나 저 피분수 파츠는 정말 잘 써먹을 수 있겠는데요.^^;
  • 알트아이젠 2010/08/09 08:56 #

    그렇잖아도 두고두고 써먹을 생각입니다.
  • Flame Talk 2010/08/09 07:52 #

    우라코드 더 비스트!!...
  • 알트아이젠 2010/08/09 08:56 #

    이것이 에반게리온 2호기의 숨겨진 힘이죠.
  • NONAME 2010/08/09 21:18 #

    이 형태가 등장하면서 3호기의 변모 또한 [원래 있던 코드를 강제작동시켰을 뿐]이라는 설이 제기되었지요.
    어찌되었건, 원형사인 야마구치 씨부터 뜨겁게 네타로 써먹어버린 덕분에 개그 인상이 걷어지질 않습니다;;
  • draco21 2010/08/10 02:05 #

    나왔을적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이것 보고 나니 지름신이 동하는것이.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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