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도넛 화이트데이 스폐셜 패키지: 커다란 폰데 라이온 인형 [10] 괴생명체

패키지 구성상 음식 밸리로 보내는게 좋을까 생각했지만 이번에 중점적으로 리뷰할 녀석이 인형인 관계로, 자주 이용하는 토이 밸리의 신세를 지기로 하겠습니다.
사실 '화이트데이'같은 상술쩌는날은 딱히 관심은 없지만, 우연히 [미스터도넛]에서 '미스터도넛 화이트데이 스폐셜 패키지'를 구입하면 커다란 폰데 라이온 인형이 공짜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때마침 주말에 일이 있어서 서울에 간 동생을 통해 구입을했죠. 참고로 커다란 폰데 라이온 인형을 얻기 위해서는 스탬프를 도장을 50개 받아야 하는데 매장마다 3000 ~ 4000원어치를 먹어야 도장을 하나 찍어주니 150000 ~ 160000원어치를 먹어야만 얻을 수 있는 녀석입니다. 더구나 도장의 유효기간도 은근히 짧은편이고 제가 사는 동네에는 미스터도넛조차 없어서 사실상 포기하는게 편한 녀석이기에, 이번 기회를 그냥 보고만 있으면 곤란하죠.

한가지 염두할 점은 한정판매이며 각 매장마다 재고사정이 다르니, 구입을 하려면 구입할 매장에 미리 연락을 해서 재고유무를 미리 알거나 사전 예약을 하는걸 추천합니다. 기간은 화이트데이인 14일(이번주 수요일)까지니, 구입할 분들은 참고하세요.
커다란 바구니에 미스터도넛 화이트데이 스폐셜 패키지가 담겨있더군요. 일단 바구니 자체는 큰데 얼핏 보기만해도 커다란 폰데 라이온 인형을 제외하면 뭔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그 불길한 예상이 딱 맞아서 구성이 정말로 빈약합니다. 말 그대로 '55000원짜리 커다란 폰데 라이온 인형을 사니 이것저것 딸려온다.'더군요. 아무리 화이트데이가 상술쩐다고해도 이건 좀 너무하잖아...
하트가 난무한 패키지에 '하트팝핑 도넛'이 들어있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이야 화이트데이에 걸맞지만 패키지 크기를 보니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얼마 없을 것 같네요.
네. 크기가 작은 하트팝핑 도넛이 달랑 6개가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4개입까지는 바라지 않는다해도, 12개입정도만 들어있어도 이렇게까지 투덜대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이중에서 시커먼 녀석을 한 개 먹었는데, 미스터도넛 특유의 쫀득한 도넛에 초콜렛을 덮은 녀석으로 제 입맛에는 썩 맞지 않았습니다.
발텐타인 데이가 아닌데같이 들어있는 수제 초콜렛입니다. 하트팝핑 도넛도 마찬가지로 패키지 크기를 보아하니, 이쪽도 크게 기대를 안해도 될 것 같군요.
...이제는 예지력 운운하는것도 귀찮을 정도입니다. 아무리 커다란 폰데 라이온의 휘소성이 있다해도 패키지 구성이 가격대 성능비를 뛰어넘어 불만 또 불만이네요.
요런 사탕이 세 개 들어있고 100 % 천연색소가 들어있다고하지만, 저는 애초에 이런 사탕을 잘 안 먹습니다. 집에서도 단것을 즐기는 분이 없어서, 이걸 어떻게해야 고민이네요.
그나마 이번 패키지에 조금이나마 마음에 들었던 폰데 라이온 핸드폰 줄이네요. 이런류가 늘 그랬지만 실제 사용하기에는 끝에 달려있는 폰데 라이온 피규어때문에 영 걸리적거리지만, 그래도 폰데 라이온 특유의 귀여운 모습이 잘 살아있다는점이 마음에 듭니다.
그나저나 만든날짜가 2010년 10월이라니, 어지간히 안 나갔나보네요.MADE IN CHINA에 눈이 가면 지는겁니다.
지금보니 참으로 쓸데없이 큰 바구니네요. 설마 저 바구니때문에 가격이 엄청나게 뛴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데, 차라리 저 크기라면 더욱 더 많은 녀석들을 넣어줘야하는거아닌가하고 다시 한 번 투덜거리네요.
아무튼 툴툴대는건 이쯤에서하고 이번 제품의 하이라이트인 크고 아름다운 커다란 폰데 라이온 인형을 꺼내보기로 하겠습니다. 정글의 왕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폰데 라이온은 배가 고플때 갈기에 해당하는 '폰데링'을 먹고 다 먹으면 꼬리가 부풀어져 폰데링으로 만들어서 폰데 라이온 머리와 합체(...)한다는군요. 뭔가 호빵맨스러운 녀석이지만 귀여우니 다 용서가 됩니다. 인형도 그 귀여움을 잘 살렸구요.
그런데 원래 이런건 아닐텐데 입이 비뚤어졌습니다. 그리고 왼쪽 눈밑이 뜯어진 자국이 있는등, 뭔가 불량품을 얻어온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귀엽습니다.
뒷태을 보자!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등짝의 바느질 처리가 다소 엉망입니다. 원래 이런 인형류가 그런 부분이 어느정도 있지만, 이번건 좀 심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더군요.
...예상은 했지만 어째 제걸 만든 중국의 이름모를 아주머니께서 졸면서 만든 것 같군요. 다음에 만들때는 조금 더 신경써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옆모습입니다. 아기사자에 폰데링을 씌운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런데 이 녀석, 다리 힘이 약합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다리가 어느정도 단단한게 아니라서 세우면 다소 주저앉아 안정적으로 전시하는데도 다소 애로사항이 꽃피더군요.
이 녀석의 특징이라면 설정대로 폰데링 갈기를 뺄 수 있다는겁니다.
갈기를빼니 노란 보노보노같지만이 모습도 이모습대로 귀엽네요. 아무튼 귀여우니 용서해줍시다.
동생은 크기에 다소 불만족스럽다는데, 다른 액션 피규어들과 같이 세워보니 쪼 ~ 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름대로 '커다란' 폰데 라이온 인형에 걸맞는 크기를 지녔다고 생각하네요.
솔직히 패키지 구성이 다소 마음에 안들고 커다란 폰데 라이온 인형조차도 뒷마무리가 다소 미흡하거나 살짝 잘 서지 못한다는점에서 아쉬움이 적지 않지만, 그래도 어지간해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폰데 라이온 인형을 '그나마'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것과 폰데 라이온 특유의 귀여움이 커다란 인형에서 잘 살아있다는것만으로도 후회는 없습니다. 그나저나 나중에 폰데링 갈기가 살짝 뜯긴 한정판(?)이 나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건 뭘까요...

아, 그리고 화이트데이도 좋고 관련 상품을 파는것도 좋은데, 가격에 조금이라도 부끄러움이 없는 구성을 갖췄으면 좋겠네요. 정말 커다란 폰데 라이온 인형이 귀여웠기에 망정이지, 커다란 폰데 라이온 인형까지 실망스러웠다면(뒷마무리는 좀 아쉽긴 합니다만) 그 이후의 소감은 그냥 실망 그리고 실망의 연속이었을 것 같습니다.


덧글

  • 블라드 루엘 2012/03/11 21:10 #

    웃! 뭔가 크면서도 엄~청나게 귀여운 사자가 왔군요! > ㅂ<)// 너무 귀여워서 통채로 먹고 싶어졌....(?!)
    사진 잘 보았어요~ / ㅂ//)>
  • 알트아이젠 2012/03/11 21:42 #

    정말 귀여운 녀석이더군요.
  • tarepapa 2012/03/11 21:11 #

    뭐 도넛,초콜렛,캔디 값 빼면 인형+키홀더가 대충 4만원대 전후니까 스탬프 모으기 보다는 낫군요...지만 그래도 메인이 저래서아...
  • 알트아이젠 2012/03/11 21:42 #

    그냥 55000원짜리 커다란 폰데 라이온 인형을 사니 먹거리와 기타 등등이 딸려왔다고 생각합니다.
  • 空我 2012/03/11 21:11 #

    황달 걸린 보노보노.
  • 알트아이젠 2012/03/11 21:43 #

    혹은 카레에 빠진 보노보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잠본이 2012/03/11 21:11 #

    마지막 소감에서 뒤집어졌습니다.
    아무리 봐도 내용물 구성이 재고정리같다는 느낌;;;
  • 알트아이젠 2012/03/11 21:43 #

    매년 저렇게 하는 것 같지만, 작년 이벤트를 확인해보질 못했군요.;;
  • draco21 2012/03/11 21:19 #

    이건.. 너무 크군요... EX:ride에서 나오기를 기다려보는게.. ^^:
  • 알트아이젠 2012/03/11 21:43 #

    전 오히려 좀 더 컸으면 좋겠습니다.
  • 에코노미 2012/03/11 21:20 #

    역시 폰데 라이온에는 세이버가 빠질 수 없죠! ㅋㅋ
  • 알트아이젠 2012/03/11 21:43 #

    그렇죠.
  • 파게티짜 2012/03/11 21:23 #

    제 기준에서는 퀘스트 조건이 매우 험난한 것 같은데,
    그래도 제법 마음에 들만한 구성이긴 하군요.
    (초코,사탕은 비키고 라이온 인형만?;;)
  • 알트아이젠 2012/03/11 21:43 #

    저도 안되면 어제오늘 서울을 갈까 생각할정도였죠.
  • 魔神皇帝 2012/03/11 21:23 #

    노란 보노보노...(푸핫)
    역시 폰데라이온은 세이밥이랑 어울리누만^^
  • 알트아이젠 2012/03/11 21:44 #

    예, 같이 찍으니 의외로 잘 어울리더군요.
  • 나이브스 2012/03/11 23:04 #

    역시 라이온은 갈퀴가 생명이라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인형이죠.
  • 알트아이젠 2012/03/12 07:29 #

    그래도 갈기없는 모습도 귀엽더군요.
  • 구찌매니아 2012/03/12 00:47 #

    진짜 갈퀴없으니까 보노보노랑 닮았네요 ㅎㅎ
  • 알트아이젠 2012/03/12 07:29 #

    그래서 귀여운건지 모르겠습니다.
  • 토나이투 2012/03/12 07:51 #

    작은 라이온 인형은 그렇지 않은데 큰 인형은 머리사이즈가 아주 들쑥날쑥 합니다
    불쌍해 보이는 녀석들도 가끔 있습니다 ㅠㅠ
  • 알트아이젠 2012/03/12 20:28 #

    허허, 그렇군요.
  • 삼성카드 2012/03/12 11:03 # 삭제

    인형이 정말 귀엽네요~^^
  • 알트아이젠 2012/03/12 20:28 #

    그래서 구입을 했습니다.
  • 길시언 2012/03/12 12:31 #

    http://pds7.egloos.com/pds/200712/07/26/b0007226_4759213e80933.jpg
    제가 2007년쯤에 갖고 있었던 폰데라이온에는 입이 없었네요;

    폰데라이온 핸드폰줄은 개인적으로는 생긴것도 그렇고 쓸때 딱 맞아서 참 좋아했는데, 지금 폰에는 악세서리 다는 곳이 없어서 있어도 못다는 게 아쉬워요.
  • 알트아이젠 2012/03/12 20:27 #

    헛, 정말로 입이 없네요. 예전에 비슷한 종류의 핸드폴 줄을 쓰다가 낡아서 버린게 2개정도 있어서, 이런 종류의 핸드폰 줄은 소장외에는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 메이 2012/03/12 14:50 #

    세이밥과 절묘한 매치!
  • 알트아이젠 2012/03/12 20:26 #

    그걸 염두하고 같이 찍었습니다.
  • 니킬 2012/03/12 20:36 #

    구성품을 보니 딱 폰데라이온 인형+핸드폰줄에 도넛과 사탕이 덤으로 들어간 것 같군요.;;;
    인형이 네 발로 서있기도 함들 만큼 지지력이 약하다는데 좀 아쉬워보입니다.
  • 알트아이젠 2012/03/12 20:44 #

    정말 귀여운거빼면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 팬케이크 2012/03/12 22:51 #

    입이 비뚫어진게...묘하게 블리치에 콘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폰데라이온 귀엽네요 /ㅅ/
  • 알트아이젠 2012/03/14 21:25 #

    네, 귀여움 그 하나만으로 충분합니다.
  • 勇者皇帝東方不敗 2012/03/13 00:24 #

    저도 3개월 할부로....(쿨럭)
    그나저나 이걸 사버리니
    도장 6개만 더 받으면 폰데라이온 인형 하나 더 받을 수 있게 되어버렸....;;
  • 알트아이젠 2012/03/14 21:25 #

    기한을 보고 가능하다면 한 개 더 얻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 아료스 2012/03/13 10:27 #

    아 폰데 라이온... 일본살때그렇게 미스도에 자주 갔지만, 결국 포인트 관리에 실패해서... ㅠ_ㅠ이렇게 또 보니 작은 걸로 하나 갖고 싶네요.
  • 알트아이젠 2012/03/14 21:25 #

    정말 포인트로 얻기가 쉽지 않더군요.;;
  • 백화현상 2012/03/16 13:08 #

    화이트, 발렌타인 이런 데이때에 파는 초콜렛은 몇개 안들어도 참 비싸요.ㅠㅠ
    그래도 인형은 참 귀여워요.~~
  • 알트아이젠 2012/03/16 20:37 #

    예, 귀여움이 이 제품의 모든걸 대변하고 있죠.
  • 정의건담 2012/03/23 17:14 # 삭제

    저 노란색만 봐도 쿠루루가 생각나실것 같은 알트님이 저걸 사셨다니...
  • 알트아이젠 2012/03/23 22:55 #

    뱅뱅이 안경이 없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2011 이글루스 TOP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