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일본 도쿄 여행 4일차: 마무리 [02] 비일상

[건담 프론트 도쿄]과 1:1 건담을 봤으니, 오다이바를 조금 더 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커다랗고 특이하게 생긴 건물 하나가 눈에 띄네요.
근처에 가보니까 주말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줄이 인상깊었습니다. 알고보니까 이곳이 [후지TV 스튜디오]라서 저도 가볼까 생각하다가, 시간상 "넥스트 타임 베이베 ~"를 중얼거리고 얼른 자리를 떴죠.
생각해보니 오다이바에는 볼 게 정말로 많다고 하지만, 시간관계상 저는 [아쿠아 시티]만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른곳까지 가기에는 오다이바 내에서 동선이 너무 길어져서 안되겠더군요.
2일차에 갔던 [도쿄 소라마치]와 비슷한 종합쇼핑몰인데, 이곳에 '캡콤'관련 상품도 판매하는 샵이 있었지만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어서 그냥 나왔네요. 록맨 티셔츠는 너무 비싸고 'E캔'도 없고...
미니 수족관에서 곰치가 한마리 있기에 사진 한 방 찍었습니다.
도라에몽 도장 받고 관련 놀이기구가 있는 곳이 있는데, 팔뚝에 도장이라도 찍을까 하다가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무지막지하게 긴 줄을 보고 그냥 지나쳤네요.
아쿠아 시티 밖으로 나오니까 시원한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나 시간이 좀 넉넉했다면 저 밑에 내려가서 산책이라도 하는것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복제 '자유의 여신상'이 인상적입니다. 크기까지 복제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전날에 미련이 남은게 있어서 공항에 가기 전에 잠깐(?) 아키하바라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나저나 일요일 점심시간때라서 코인 라커 자리가 없는데, 그 와중에 에반게리온 코인 라커가 보이네요.
운좋게 코인 라커의 한 자리가 비어서 짐을 맡긴 다음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시 한 번 아키하바라를 돌기로 했습니다. 닌텐도 3DS와 PS VITA의 인기 게임이자 최근에 TV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슴란섬란 카구라]가 여러모로 눈에 확 들어옵니다. 대형 캐릭터 간판에서 가슴을 강조한것도 잊지 않았네요.
어른의 백화점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지만, 갈길이 멀기에 패스!!
오른쪽의 '텐가'에서 나온 오X홀은 그렇다쳐도, 캐릭터 간판이 참 부담스럽습니다.
아무튼 아키하바라에서 전날에 가진 미련을 떨쳐버리고, 이제는 집으로 가기 위해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전철에 몸을 실었죠. 극장판 애니메이션 [AURA] 광고가 보입니다.
첫날 왔을때 느낀점이지만 도심에서 벗어나니까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시골 느낌이 펼쳐지네요. 풍차를 보니까 더욱 더 우리나라의 시골 풍경과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시골풍 역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순간적으로 여기서 내릴까하는 충동이 들었죠. 하지만 그러면 제때 비행기를 탈 수 없기에, 그런 무모한 생각은 실행에 옮기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날이라서 조금은 빡빡하게 시간 체크를 하고 움직였기에, 생각보다 여유있게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티켓도 수령했으니까 공항 주변을 돌아보이는데, 살짝 부담스러운 포토존이 있더군요.
활주로 내의 풍경은 [인천 국제공항]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공항 면세점에 [코스파 아키하바라]가 있더군요. 탑승까지 시간이 남았기에 가볼까 생각하다가 아키하바라에서 볼건 다봤다고(?) 생각했기에, 안내간판만 보는걸로 끝냈습니다.
공항 한쪽에 한 사진작가분의 사진 전시회가 있더군요. 규모도 크지 않았기에 잠깐 둘러보기로 하겠습니다.
말그대로 '그림같은' 사진때문에 보는내내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첫번째 일본여행에서 뜻하지않게 좋은 구경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흐뭇합니다.
선물로 먹거리를 사려고 하는데, 다소 민망한 푸딩이 제 눈을 어지럽히네요. 살까말까 고민했지만, 이런걸 구입하면 뒷감당하기가 영 좋지 않다고 포기에 다른 녀석을 구입했습니다.
그나저나 모에풍의 일러스트가 붙은 선물은 비슷한 퀄리티의 선물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싼게 흥미롭네요. 이걸보고 '과연 일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비행기에 탈 차례가 왔군요. 한글로 '또 일본에 오십시오.'라는 문구를 보니까, 열심히 돈모아서 엔 환율이 확 오르기전에 다시 와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해봅니다.
세관 신고서를 한 장 주길래, 미리미리 작성하는 센스를 선보였죠. 딱히 걸릴만한것도 없으니...
아침을 먹은 이후로 먹은게 없어서, 기내식을 그 어느때보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상당히 배고파서, 다 먹고 난 후에 하나 더 달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죠.
음료수 좀 마시고 여행에 대한 감상을 정리하는 와중에, 벌써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도착!! 이륙이 다소 늦어져서 그만큼 늦게 도착했네요. 혹시나해서 집으로 가는 공항버스가 매진인가하는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도 한 대 남아있어서 얼른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아무튼 생애 첫번째 일본 - 그리고 도쿄 여행이자 해외 자유여행을 마쳤네요. 처음이라서 실수한것도 많았고 짧은 일정동안 즐기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이상으로 재미있었고 나름 3박 4일동안 알찬 일정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에 간 경험을 살려서 더욱 재미있게 즐겨야겠네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걸로 2013년 일본 도쿄 여행에 대한 포스팅은 끝!!


덧글

  • 셔플동맹 2013/05/12 20:32 #

    재밌으셨겠네요. 사진보는것만해도 즐겁습니다.
    동경까지 2시간 남짓인데 기내식이 나왔네요?

    6월말에 오사카 가는데 오사카쪽은 어떨런지..
  • 알트아이젠 2013/05/12 20:38 #

    날씨가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지만, 저도 오사카는 가보고 싶네요. 계획 잘 짜서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날림 2013/05/12 20:36 #

    하지만 넥스트 타임이 오지 않으리라는 것은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습니다...(두둥)
  • 알트아이젠 2013/05/12 20:38 #

    그 나레이션은 못들은걸로 하겠습니다.
  • 니킬 2013/05/12 20:40 #

    시골 풍경 중에서 풍차가 보이는게 확실히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 알트아이젠 2013/05/12 20:44 #

    3초간 네덜란드 느낌이 들더군요.(?)
  • 캐백수포도 2013/05/12 20:45 #

    어, 어른의 백화점이라...
  • 알트아이젠 2013/05/12 20:49 #

    잠깐이나마 들어가볼걸 그랬습니다.
  • 홍당Ι아사 2013/05/12 21:05 #

    검색해보니 첫번째 짤 건물은 후지TV 본사더군요
  • 알트아이젠 2013/05/12 21:06 #

    예, 오전부터 줄이 길게 서 있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 서린언니 2013/05/12 22:26 #

    오다이바 짝퉁 자유의 여신상 맞은편에 쿠아 아이나라고 2층 수제 햄버거집이 맛있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3/05/13 20:41 #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참고하겠습니다.
  • 퉁퉁이 2013/05/12 23:30 #

    후지TV건물이 참 특이하게 생기긴 했죠. 특히 공모양 부분이요.
    그것보단 범상치 않은 물건을 그냥 팔고있는게 참 일본답달까...;;
  • 알트아이젠 2013/05/13 20:41 #

    다음에 간다면 긴 줄을 감수하고 가보겠지만, 저기 있는 푸딩은 못살 것 같네요.
  • 2013/05/13 18:4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13 20: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토르테 2013/05/14 13:17 #

    어...어른의 백화점....

    일본 시골풍경이나 간이역은 왠지 탐험심을 자극하더군요!

    ...물론 저도 빨리 공항에 가야해서 패스했지만요;;;
  • 알트아이젠 2013/05/14 15:09 #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확실히 탐험 욕구를 자극합니다.
  • 하늘색토끼 2013/05/16 22:25 #

    저도 공항가기 전에 꼭 저 건물에서 사고 갑니다만 세관 걱정떄문에
    내년에는 도쿄에 갈지 오사카로 갈지에 따라서 달라지네요 그리고 오다이바는 행사가 없의면 재미가 없는 동네 라서..
  • 알트아이젠 2013/05/17 08:23 #

    오다이바도 여유 가지고 돌아다니면 괜찮을 것 같더군요.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할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도쿄냐 오사카냐...즐거운 고민이군요.
  • SCV君 2013/05/17 17:04 #

    저도 나리타로 돌아가며 중간에 잠깐 내려서 구경좀 하고 갈까 생각이 들더군요;;
  • 알트아이젠 2013/05/17 20:50 #

    마성의 공간이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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