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히어로'라는 새로운 특촬물 장르의 시작을 알린 [우주형사 갸반]의 주인공인 우주형사 갸반 = 이치죠지 레츠는, 지구를 노리는 우주 범죄조직 '마크'와 싸우는 우주형사입니다. 변신구호인 '증착'을 외치면 순식간에 '컴뱃 슈트'가 장착되고 '레이저 블레이드'를 비롯한 강력한 장비나 '초차원고속기 돌기란'등 다양한 메카닉을 이용해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죠.
본편이 끝난 이후에도 다른 우주형사 시리즈에도 등장하거나, 아예 세대를 뛰어넘어 [해적전대 고카이저 VS 우주형사 갸반]를 비롯해서 2대 갸반 = 쥬몬지 게키와 같이 [우주형사 갸반 THE MOVIE]에서도 왕년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매된 S.H 피규어아츠도
비록 혼웹한정이지만그러한 세대를 초월한 등장을 기리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작년(2012년)이 [우주형사 갸반] 방영 30주년이라는것도 있었습니다만.
패키지 디자인 자체는 S.H 피규어아츠 패키지의 평균적인 모습에서 갸반의 컴뱃 슈트의 컬러링에 맞는 색깔을 입혔군요. 패키지앞에 큼지막하게 [우주형사 갸반] 타이틀 로고가 붙은게 눈에 띕니다.
아마도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컴뱃 슈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전신의 컴뱃 슈트를 은색 멕기 처리를 했다는 점을 들 수 있네요. 덕분에 아주 번쩍번쩍한게 인상적인데, 멕기 특성상
표면에 상처가 나거나 손자국이 나기 쉽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액션 피규어라는걸 감안하면 멕기는 어떤 의미로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죠. 만질때 가급적 장갑을 끼는게 좋은데, 저는 장갑을 끼면 제대로 만지지 못해서...
갸반의 컴뱃 슈트 디자인은 31년이 지난 지금도 촌스럽다는 느낌이 하나도 안들정도로 세련되었더군요. 그러한 모습을 이 제품이 잘 살려줬다고 생각합니다.
컴뱃 슈트에 내장된 기능 중 하나인 '레이저 스코프'가 가동될때 바이저 안의 눈이 드러나는데, 그 모습을 재현한 별도의 머리가 들어있더군요. 교체하는걸로 OK!!
컴뱃 슈트를 은색 멕기처리한것뿐만 아니라 각 부분의 디테일도 잘 재현해준게 마음에 듭니다. 그나저나 표면의 상처나 손자국 못지않게, 유리처럼 비추는게 사진찍는데 조금은 부담스럽네요.
상반신에 비해서는 별다른 디테일은 없지만, 그래도 크고 아름다운 컴뱃 슈트의 은색 멕기 처리한 부분이 압박감은 상당합니다. 그나저나 배경지를 고정하기위해 붙인 노란색 테이프가 컴뱃 슈트에 그대로 비춰지네요.
개인적으로 갸반의 슈트 디자인 중 아쉬운 부분이라면 등짝을 제외한 뒷면은 그냥 검은색 스판(?)으로 처리했다는건데 그건 어쩔 수 없고, 아무튼 등짝도 크고 아름다운 은색 멕기가 건재합니다.
어깨의 가동률은 어깨장갑이 약간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S.H 피규어아츠들보다 살짝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비교적 양호한 가동률을 보여주더군요.
팔도 그럭저럭 볼만한 가동률을 선보입니다.딱히 크고 아름다운 변신 벨트가 없다보니까 가면라이더들보다 허리의 가동률이 좋은 편이더군요. 허리의 라인을 생각안하면 사진처럼 허리를 뽑아서 상당한 수준의 허리 가동률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하반신 가동률은 여타 S.H 피규어아츠들과 비슷한 레벨이더군요.갸반의 슈트 디자인때문인지
발목의 가동률이 살짝 아쉽습니다. 그래도 고관절을 뺄 수 있는 기믹은 여전하고
발쪽에 합금을 썼는지(아닐 수 있음) 꽤나 묵직해서, 안정적으로 설 수 있더군요.
무장 & 장비: 레이저 블레이드 x 1, 레이저 블레이드(이팩트 Ver) x 1, 옵션 헤드(레이저 스코프 Ver) x 1
옵션 손: 편손 x 2, 레이저 블레이드를 잡는 손 x 2, 포즈를 취하는 손 x 2
4200엔이라는걸 감안하면 단촐한 구성입니다. 제작비가 은색 멕기에 썼기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빛나는 레이저 블레이드나 손목에서 빔 나갈때 이팩트 파츠정도는 추가했으면하는 소소한 아쉬움이 드네요.
젊음, 젊음이란 뭐냐? 뒤돌아보지 않는 것이다.이후에 나오는 다른 우주형사 - 샤리반과 샤이다는 별도의 총을 가지고 다니지만, 갸반은 별다른 총없이 손목에서 빔같은게 나가서 원거리에서도 효과적으로 싸운다고 합니다.
증착!!(蒸着)변신구호를 외치고 포즈를 잡으면 0.05초만에 컴뱃 슈트가 전송되어 우주형사 갸반으로 변신이 완료한다고 하네요. 제 경우에는 [개구리중사 케로로]의 556을 통해서 먼저 알았습니다만.(...)
사랑이란 뭐냐? 망설이지 않는 것이다.앞에서도 이야기한대로 젊음과 사랑은 한 세대를 뛰어넘어서도 변치않고 선보였다는게 참으로 인상깊네요. 이치죠지 레드역을 맡은 오오바 켄지님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현역시절 못지않게 붕붕 날아다니는 정정함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정말로 우주형사가 아닌가 싶네요.
갸반의 주력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레이저 블레이드가 들어있습니다. 우주형사라는 직함에 맞지않게(?) 조금은 소박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디자인 특성상 단단하게 잡을 수 있더군요. 그나저나 불량까지는 아닌데, 손목이 뻑뻑한건지 손의 구멍이 다소 작은건지...손 교체할때마다 조금은 애먹었습니다.
레이저 블레이드 액션!!그나저나 빛나는 레이저 블레이드가 없으니 단순한 생김새의 레이저 블레이드가 좀 없어 보인다는 느낌이 드네요. 설마 이번달에 나오는 S.H 피규어아츠 우주형사 갸반 TYPE G에 들어있는건 아니겠죠?
그걸 안샀거든요.레이저 블레이드가 빛날때 휘두르는 이팩트를 형상화한 별도의 레이저 블레이드가 들어있습니다. 크기와 무게 특성상 손목에 살짝 부담이 갈 줄 알았는데, 제건 손목이 뻑뻑해서 그냥저냥 안정적으로 들 수 있더군요.
갸반 다이나믹!!(GAVAN Dynamic)보통 갸반은 레이저 블레이드에 '버드니움 에너지'를 주입해서 빛이 나고 그때 적에게 일격을 날려 두동강내는 '갸반 다이나믹'이라는 필살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갸반 다이나믹용으로만 쓰기에는 휘두르는 모습이 꽤나 볼만하고 손목도 그럭저럭 뻑뻑하게 레이저 블레이드를 이용한 다른 액션 포즈를 잡는데도 쓸만하네요. 그나저나 피그마처럼 칼을 비스듬히 잡는 손도 넣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쉽게도 이 제품은
그런 손은 없습니다.때마침 비슷한 소체(피그마 에미야 시로)가 있어서 머리만 살짝 올려서 556을 만들어봤죠. 개인적으로 딱히 갸반에 애정이 강한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개구리중사 케로로]에서 556은 타마마와 쿠루루와 더불어 썩 좋아하지 않았던 캐릭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컬러링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군요. 정말 갸반의 슈트 디자인은 지금도 통할만큼 시대를 뛰어넘은 명 디자인입니다. 새로운 머신이라고해도 믿을법하다는 생각까지 해보네요.
컴뱃 슈트의 은색 멕기로 보는것만해도 깊은 인상을 주는 S.H 피규어아츠 우주형사 갸반입니다. 구성이 살짝 애매하거나 멕기 특성상 액션 피규어로 가지고 놀거나 관리하는데 상당히 신경써야 한다는게 조금은 부담이지만, 그래도 멋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네요. 이후에 나올 우주형사 샤리반과 샤이다가 기대되며, 다른 메탈 히어로들 - 이를테면 스필반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나중에 샤리반 샤이더도 잘팔려서 쟈스피온이나 스필반도 내줫으면
하는 바램잊니다 헥헥
다 좋은데 레이저 블레이드가 휘두르는 이펙트 버전도 있으면서 그냥 발광 버전이 없는게 살짝 아쉽게 보입니다.
역시 맥기는 좀 그렇군요 차라리 만엔을 받고 비맥기 버전으로 나왔으면 합니다.
역시 스필반이 메탈 히어로중에서는 가장 기대되는 녀석이군요
4~5살정도에 봤었는데 우주형사 스켈반이었나??
전 그걸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스켈반과 갸반이 뭔가 관련이 있는듯도하고.
생긴것도 비슷하군요!! 갸반에 빨간색 컬러링만 입히면 얼추 맞아들어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