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빌드 레바테인 [08] 리얼로봇

휴가 마지막 날을 평소의 2배 분량의 리뷰로 불태웠습니다.
[풀 메탈 패닉!]에서 주인공 사가라 소스케가 ARX - 7 아바레스트의 뒤를 이어서 탑승하게 된 ARX - 8 레바테인은, 비록 기본 성능은 이전 세대의 '암 슬레이브'보다 떨어지지만 '람다 드라이버'를 활용한 폭발적인 출력으로 결함이 있음에도 막강한 성능을 선보이는 암 슬레이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리볼텍 - 로봇혼 - 고토부키야 프라모델등 여러가지 피규어와 프라모델로 등장했는데, 드디어 어떤 의미로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메탈 빌드로 발매되었네요.
초판 특전으로 일러스트 사양의 패키지로 나왔습니다. 출격을 앞둔 레바테인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비싼 가격답게 총천연색 메뉴얼이 따로 들어있습니다.
메탈 빌드 에꾸시아때도 그랬다해도 특히 이번 메탈 빌드 레바테인은, 로봇혼 레바테인에 간단한 설정집같은 서비스 요소가 없다는게 살짝 아쉽더군요. 하지만 이 제품은 이래저래 자잘한 기믹들이 있어서, 이 메뉴얼은 상당히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정작 제 자신은 일본어를 못하지만요.(...)
메탈 빌드 특유의 묵직함을 시작으로, 크기 덕분인지 지금까지 나온 레바테인 피규어와 프라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마킹과 세세한 디테일이 추가된게 눈에 띕니다. 그리고 프로포션도 리볼텍만큼의 오버 프로포션은 아니라해도 좀 더 다부진 모습에, 레바테인 특유의 날렵함과 조화를 잘 이룬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크기 덕분에 두부의 'GAU - 19/ S 12.7 mm 개틀링건'도 제대로 재현되었습니다.
몸체 곳곳에 추가된 마킹과 디테일이 이 제품의 퀄리티를 돋보이게 만드네요. 비싼 제품이라서 그런지 - 아니면 뽑기 운이 좋아서 그런지, 패널라인의 들어간 먹선이나 도색이 삐져나온 부분이 없는것도 마음에 듭니다.
하반신역시 상반신과 마찬가지로 깔끔하면서도 꽉차게 나왔네요.
등짝에도 마킹들이 적절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로봇혼에 있던 등짝 양쪽끝에 있던 하드 포인트가, 이번 메탈 빌드에서는 삭제가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어깨장갑이 어깨에 걸리는 부분이 있지만, 어깨장갑이 개별적으로 가동되어 그럭저럭 어깨의 가동률이 나옵니다. 그나저나 허리는 360도 회전이 잘 되지 않는데, 그렇다고 확 돌렸다가는 비싼 제품을 박살낼 것 같아서 포기!!
상박 회전에 팔과 손목의 관절도 무난한 레벨입니다.
목은 다소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있지만 그럭저럭 괜찮고, 가슴 관절과 허리관절 가동률이 괜찮은 편이네요.
머리의 방열사 전개되는 부분과 팔뚝의 'XM18 와이어 건'이 전개되는 부분이 파츠 교환 없이 자체적으로 가동되는 것을 비롯해서, 이 제품의 오리지날 요소 중 하나인 어깨장갑의 방열판 전개역시 파츠 교환없이 자체적으로 가동이 되더군요.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혹은 제것이 불량이라면) 어깨장갑의 방열판 전개를 할 때, 어깨장갑 내부의 방열판이 어깨장갑 가동 기믹과 연동되어 가동할 줄 알았는데 그런 거 없다는 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하반신의 가동률은 생각보다 조금 아쉽더군요. 레바테인 디자인 특성상 앞 스커트가 없어서 고관절이 이보다 좀 더 올라갈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위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고관절과 발목의 좌우 가동률도 기대 이하네요. 고관절과 발목의 합금때문인지 - 아니면 제가 이 제품의 가동률을 100% 꺼내지 못해서 그런건지...그래도 발목의 합금때문에 작은 발바닥임에도 접지력이 괜찮습니다.
어깨장갑의 방열판 전개와 더불어 이 제품의 오리지날 요소 중 하나인 종아리 장갑의 방열판 전개도, 파츠 교환 없이 자체적으로 재현이 가능하더군요. 안쪽 종아리 장갑을 눌러주면 바깥쪽 종아리 장갑이 열리면서 안쪽의 방열판이 노출되는 기믹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격 장비: 세워드 - 아세날 165mm 다목적 파쇄 유탄포 x 1, 오토-멜라라 BOXER 2 76mm 산탄포 x 1, 복서 산탄포 여분 탄창 x 1, 데몰리션 건 여분 탄창 x 1
근접 장비: 지오트론 일렉트로닉스 GRAW - 4 단분자 커터 x 2
투척 장비: 로얄 오더넌스 M1108 대전차 대거 x 2, , 얼라이언트 테크시스템즈 M1097 대 AS용 수류탄 x 2
보조 장비: 요정의 날개 x 2, XM18 와이어 건 사출용 와이어 x 2,
옵션 손: 편 손 x 2, 범용 쥐는 손 x 2, 비스듬히 쥐는 손 x 2, 총기를 쥐는 손 x 2. 숨겨진 팔용 손 x 2
기타: 격납고용 스탠드 x 1, 사가라 소스케 피규어 x 1, 브루저 삭스 피규어 x 1, 핀셋 x 1, 콕핏 시트 x 1, 탑승 Ver 콧핏 시트 x 1, 복서 산탄포 고정 랙 x 1, 데몰리션 건 고정 랙 x 1, 방열사 x 1, 단분자 커터 교체형 칼날 x 2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고 싶을 정도로 가격에 걸맞은 푸짐한 구성이 돋보이는데, 다른 메탈 빌드뿐만 아니라 혹은 메탈 빌드 이외의 로봇 액션 피규어 중에서 이 정도의 호화 구성은 찾아보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일단 베이스용 스탠드의 경우에는 세세한 포즈를 취할 수 있는 액션 스탠드가 아니라 디스플레이 위주의 스탠드라는 점이 조금 아쉽더군요.
본체는 다음과 같이 고정할 수 있습니다. 공중 액션 포즈를 취하려면 다른 메탈 빌드에 들어있는 스탠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래도 섭섭한 부분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네요.
레바테인 액션!!

아무래도 혼웹한정이 기정사실화 된 XL - 3 긴급전개부스터에 메탈 빌드 레바테인에 대응되는 액션 스탠드를 넣어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그거 언제 나올지 궁금하네요.
투척 무기인 '대전차 대거'는 생각보다 퀄리티가 평범한 편입니다.
통상용 손과 비스듬히 잡는 손을 넣어주었으니, 좀 더 폭넓은 액션 포즈를 취할 수 있겠더군요.
대전차 대거 액션!!

처음에는 근접전 무기인 줄 알았는데, 이걸 던져서 전차를 비롯해서 헬기나 암 슬레이브를 잡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안에 폭발물이 들이었어서, 목표에 박아넣으면 폭발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팔뚝의 와이어 건은 자체적으로 가동되며, 여기에 사출된 와이어 파츠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와이어 끝의 암 역시 가동을 하더군요.
'대 AS용 수류탄도 들어있는데, 수류탄 상단부의 짙은 은색으로 도색된게 눈에 띕니다.
와이어 건 & 대 AS용 수류탄 액션!!

생각해보니까 와이어 건은 리볼텍 아바레스트와 로봇혼 아바레스트 람다 드라이버 Ver에서만 봤던 녀석인데, 메탈 빌드역시 내장 장비 중 하나라는걸 이번에야 알았네요.
사가라 소스케의 주력 장비라고 할 수 있는 '단분자 커터'도 크고 아름답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자체적으로 그립을 접어서 수납하는 기믹 때문인지, 그립의 고정력이 썩 좋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네요.
그립을 접는 기믹이 있어서 무릎 장갑 안쪽에 단분자 커터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단분자 커터 날은 교체 형식으로 날이 노출된 채로 무릎 장갑 안쪽에 수납된 모습도 재현할 수 있더군요.
단분자 커터 액션!!

확실히 대전차 대거보다 크기가 눈에 띄고 순수하게 근접전에서 사용하는 녀석이다 보니까, 복서 산탄포와 더불어 레바테인에게 딱 맞는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분자 커터와 더불어 사가라 소스케가 애용하던 '복서 산탄포'도 들이 있더군요. 대 AS용 수류탄처럼 총구도 짙은 은색으로 도색된게, 제법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새삼스러운 이야기지만, 개머리판과 장전 펌프가 작동되는 기믹이 있네요.
복서 산탄포에 장착된 탄창을 빼거나, 탄창을 세로 - 혹은 가로로 결합할 수 있습니다.
복서 산탄포와 탄창은 양쪽 허리의 하드 포인트에 장착할 수 있더군요.
rr그밖에 별도의 고정 랙을 이용해서 엉덩이쪽에 복서 산탄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복서 산탄포 액션!!

설정으로는 아바레스트가 사용하는 복서 산탄포보다 더욱 큰 구경이라서, 그만큼 근거리와 중거리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일 수 있다고 하네요.
사가라 소스케를 보조하는 AI 알이 조작하는 숨겨진 팔은, 손을 제외하면 자체적으로 가동되는 기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만 파츠 교체 형식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재현할 수 있더군요.
숨겨진 팔 액션!!

그런데 숨겨진 팔로 각종 장비들을 견고하게 잡지 못한다는게 다소 아쉽더군요. 이왕 교체 방식으로 손을 장착한다면, 프로포션이 망가지지 않는 한도내에서 손의 크기를 좀 더 크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잠깐 쉬어가는 의미에서...레바테인은 목을 앞으로 더 숙이고 등짝을 좀 더 밖으로 빼면 콧픽이 노출되는 기믹이 있더군요. 조그맣지만 모니터도 그럴듯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두 종류의 콕핏 시트를 선택 장착하여 더욱 그럴듯한 레바테인의 콕핏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람다 드라이버에 최적화된 최강의 암 슬레이브인 벨리알과 상대하기 위해서 레바테인에게 새롭게 장착된 '요정의 날개'도, 물론 이 제품에 들어 있더군요. 어깨장갑에 결합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아예 어깨장갑과 요정의 날개가 장착된 어깨장갑과 교체하는 방식이더군요.
왼쪽 어깨장갑에 장착된 요정의 날개에서 눈여겨 볼 점이 있다면, 이 제품의 오리지날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 Unimaginable Deficiency'라는 문구를 휘갈겨 적은게 언밸런스한 것 같으면서도 인상적이네요.
방열사로 열을 배출하는 모습도 클리어 파츠를 사용하여 재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마지막 오리지날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요정의 날개 가동 기믹도 볼만하더군요. 요정의 날개 크기 상 크게 디테일이 있는건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레바테인에게 있어서 최강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데몰리션 건'도 잊지 않고 들어있네요.
데몰리션 건 탄창의 내부에 들어있는 탄환도 분명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탄창 자체에 결합 기믹이 있어서 탄창을 겹칠 수 있더군요. 그런데 결합 기믹 만지는게 조금 귀찮습니다.
데몰리션 건 션!!

원래는 암 슬레이브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강력한 녀석이라서 람다 드라이버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람다 드라이버의 사용을 억제하는 요정의 날개를 사용하면 쓸 수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연장 포신을 장착해서 원거리 저격 모드인 '건 하우저 모드'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데몰리션 건은 두가지 방법으로 고정할 수 있더군요. 그런데 요정의 날개 없이는 고정할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데몰리션 건 건 하우저 모드 액션!!

워낙 크고 아름다운 녀석이라서 데몰리션 건 그립을 회전하는 기믹이 있음에도 안정적으로 쥐는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포즈를 잡으니까 상당한 위용을 자랑하네요.
스탠드에 여러 파츠들을 더하면 격납고형 스탠드로 재탄생합니다. 이거 다른 메탈 빌드뿐만 아니라 비슷한 스케일의 피규어나 프라모델에도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피규어는 아니지만 '간단하게 조립해서' 사가라 소스케와 부르저 삭스 피규어를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크기가 워낙 작아서 그런지 - 제것이 불량이라서 그런지, 부르저 삭스 피규어 고정성이 영 좋지 않더군요. 접착제가 필요한데, 이거 옛날 밀리터리 프라모델에 들어있는 병사가 생각납니다. 퀄리티도 그쪽과 비슷하고...
격납고형 스탠드에 메탈 빌드 레바테인의 각종 파츠들을 수납할 수 있는 기믹이 볼만합니다. 일부 파츠는 수납이 안되거나 그냥 걸쳐놓는 식의 수납도 없는건 아니지만, 나름 정리와 디스플레이의 효과를 동시에 잡았다고 생각하네요.
레바테인 발진!!

확실히 이런 격납고형 스탠드를 비롯해서 디오라마형 피규어까지 있으니까, 제품의 플레이밸류가 한단계 상승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사가라 소스케나 부르저 삭스 말고도 다른 정비팀 피규어도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혼웹한정으로 나올 메탈 빌드 XL - 3 긴급전개부스터에 들어있겠지.
크기면에서 아들과 아버지뻘이 되어버린, 로봇혼 레바테인과 메탈 빌드 레바테인입니다. 크기나 디테일뿐만 아니라 프로포션면에서도 제법 차이가 있는게 볼만하네요.
복서 산탄포와 데몰리션 건도 로봇혼과 메탈 빌드의 사출색이 꽤 다른것도 눈에 띕니다.
하반신 가동률이 기대에는 2% 부족하고 여러가지 기믹들 때문에 몇몇 사소한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메탈 빌드다운 이름답게 크기를 비롯해서 조형이나 디테일 및 구성과 기믹면에서는 지금까지 발매했던 레바테인 모형중에서는 가히 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XL - 3 긴급전개부스터를 비롯해서 아바레스트의 메탈 빌드를 기대해봅니다.

덧글

  • 한컷의낭만 2014/08/06 20:19 #

    저도 이제야 상자 열었습니다.
    아무튼 설명서 잘 보시면 등쪽에 조인트 3개를 열어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혼웹으로 나올 긴급전개 부스터 연결 조인트 같습니다.
  • 니킬 2014/08/06 21:19 #

    가동 범위가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크기가 큰 만큼 디테일이나 기믹은 굉장하군요.
  • 백우선 2014/08/06 21:43 #

    작중에서도 데몰리션 건의 위용은 독보적인 물건이었지만, 역시 실물이 되면 설정화나 묘사로 나온 물건과는 비교가 안되는거군요. ㄷㄷ
  • Fact_Tomoaki 2014/08/06 22:20 #

    일본어는 배우면 됩니다 ㅇㅇ) b[...]

    로봇혼이나 리볼텍까진 어떻게 참았는데 메빌로 넘어오니 슬슬 욕심이...
  • 날림 2014/08/06 22:16 #

    목 꺾이는 걸 보니 이제야 암슬레이브 탑승할 때 어떻게 탑승했는지 기억나는군요
  • 나이브스 2014/08/07 12:34 #

    역시 무서운 메탈 빌드입니다.
  • 제6천마왕 2014/08/07 20:03 #

    반다이의 로봇 완성품 계열에선 처음 사보는 20센티급의 녀석인데 이런저런 글을 보니 잘 나오기는 잘 나온 거 같네요. 이달말이나 되야지 보크스에 들어와서 받을 수 있을 거 같은데 긴급 전개 부스터가 아무런 말이 없다는 게 조금 거시기하네요.
  • 은하미소년 2014/08/08 02:58 #

    오오 드디어 가지고 놀아보셨군요!
    예전에 로봇혼 레바테인을 가지고 놀았던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가지고 놀아볼수록 참 마음에 듭니다ㅋ.ㅋ
    '이것은좋은것이다'라고 태그를 붙이신 것을 보니 알트님도 마음에 드시나 봅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 Shishioh 2014/09/01 00:17 #

    요정의 날개없이도 데몰리션건이 장착 가능해야하는데...
    등짝에 하드포인트는 왜 없앴을까요;;

    그외엔 정말 물건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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