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SP 056번 생각하는 사람 [11] 기타

세계적인 조각가 프랑수아오귀스트르네 로댕의 역작 '생각하는 사람'이, 멀고 먼 섬나라 일본에서 피그마로 재탄생했습니다.예전에 타카라토미에서 가샤폰으로 생각'하지않는' 사람 시리즈가 나왔는데, 이 녀석도 어째 그 연장선인 것 같네요. 그렇기에 구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선 '테이블 뮤지엄'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며, 맥스팩토리가 아니라 같은 굿스마 연합 중 한 축을 담당하는 프링에서 만든 녀석이더군요. 그리고 바로 앞에서 말했듯이, 생각하는 사람과는 살딱 다른 여러 포즈들로 이 제품의 방향성을 대충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인 남자의 알몸에서 드러나는 근육들을 잘 표현했더군요. 그리고 청동 재질을 묘사하기 위한 도색도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색 불량이 좀 있다는데, 다행히도 눈에 거슬릴만한 부분은 안 보입니다.
피그마가 전체적으로 실사풍에 약한 경향이 있는데, 다행히도 생각하는 사람의 얼굴은 실제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괜찮게 나왔더군요. 한마디로 잘생겼습니다.
갑빠를 비롯해서 팔 근육 묘사도 수준급이네요. 도색때문에 조금은 눈에 덜 띄는 감이 있습니다만.
복근 역시 잘 나왔으나 쉬운 부분이라면 심의때문인지크기 때문인지 고추가 거의 심영급으로 작아졌고, 작아진만큼 디테일도 뭉개졌더군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고자라니!!
하반신 역시 적당히 근육 붙은 모습이 보기 좋네요.
찰짐이 부족한 엉덩이 조형이 단점이지만, 그걸 제외하면 등짝도 괜찮게 나온 편입니다.
걸리는 부분이 없다해도 상반신 가동률은 피그마의 중상급 수준 레벨이더군요.
무난한 팔뚝 가동률. 손목은 요즘 피그마에서 종종 보이는 별도의 조인트로 연결된 방식이더군요.
상반신은 얼추 앞으로 숙일 수 있는데 가슴에 있는 조인트는 복근에 걸리고, 뒤로 젖히려고 하면 목 조인트가 어깨라인에 걸려서 생각만큼의 가동률은 나오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도 하반신 가동률은 괜찮은 편이네요.
고관절도 평범하지만 아무래도 발목이 걸리는 부분이 없다보니, 발목 및 고관절도 많이 벌어지는 편입니다.
옵션용 손: 편 손 x 2, 뭔가를 잡는 손 x 2, 포즈용 손 A x 2, 포즈용 손 B x 2, 머리 고정용 손 x 1
기타: 피그마 스탠드 x1, 지퍼팩 x 1, 일반 가동형 가슴 x 1, 일반 가동형 머리 x 1, 손목 조인트 x 1, 베이스 x 1

애초에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예술작품이 베이스다 보니까 딱 기본적인 것만 있지만, 옵션 손 파츠도 충실하게 들어있고 별도의 손목 조인트도 1개를 보너스로 넣어준게 마음에 드네요.
생각하는 사람이 앉는 베이스인데, 이쪽도 본체 못지않게 잘 나왔고 청동 특유의 재질을 살릴려는 도색이 괜찮게 나왔다고 봅니다. 하단부에 본체와 고정하기 위한 돌기가 눈에 띄며, 이것도 활용하기에 따라서 다른 곳(?)에서 충분히 써먹을 수 있을 것 같군요.
생각하는 사람

참고로 제품에는 이 포즈로 들어있습니다. 이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괜찮게 나온 편이니까, 가지고 놀기 귀찮으신 분이라면 이 상태로 보관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요.
억, 암 걸릴 것 같아...

위와 같은 일반적인 피그마로 만들기 위해서는 파츠 교환이 필요한데, 아무래도 피그마를 몇 번 박살내서 피그마 관절 강도에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만지면서 불길한 예감이 스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행히도 별 일 없이 교체 완료했지만요.
일반 가동형 가슴 파츠와 일반 가동형 머리 파츠 및 머리 고정용 손 파츠를 빼면 다음과 같은 파츠가 남는데, 가금 파츠야 어깨 조인트 위치가 거의 몸 앞쪽이라서 그냥 방치해둬도 무방하지만, 고정용 손 파츠에 끼운 얼굴 파츠는 마치 입 벌린(?) 것 같아서 써먹을 곳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써먹었죠.
요츠바 좀 본 사람
뜀틀 넘는 사람
무거워하는 사람
힙합 하는 사람
선동하는 사람
성배전쟁 참가한 사람
아이언 맨 따라하는 사람
창 던지는 사람
노래 하는 사람
수박 먹는 사람
파동권 쓰는 사람
북두신권 쓰는 사람
성난 사람

제품 자체는 피그마답게 무난하면서도 괜찮은 퀄리티로 나왔으면서도, 무표정한 모습때문인지 이래저래 가지고 놀기 좋다고 봅니다. 테이블 뮤지엄 라인업으로 이게 끝이 아니라 밀로의 비너스나 생각하는 사람 석고 Ver도 나온다는데, 이쪽도 한 번 구입해볼까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덧글

  • JK아찌 2015/07/31 08:41 #

    아놔 활용도 ㅋㅋㅋㅋ
  • 달에서빔 2015/07/31 08:50 #

    생각 다 마친 사람 ㅋㅋ
    난 자유다!
  • ChristopherK 2015/07/31 09:07 #

    앉아있을 때 손가락의 조인트를 얼굴에 끼우는 건 줄은 몰랐습니다.

    입벌린 포즈가 예술이군요.
  • 나이브스 2015/07/31 09:08 #

    정말 미친 듯한 센스...
  • 미오 2015/07/31 09:50 #

    활용도가 엄청나네요 ㅋㅋ
  • 니킬 2015/07/31 10:09 #

    아이디어로만 보면 타카라토미에서 가샤폰으로 낸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나 너무 자유로운 여신 쪽이 먼저지만, 이렇게 액션 피겨로 나왔다는데 나름대로 의의가 있어보입니다.
    .....그나저나 같은 스케일로 지옥의 문을 입체화한다면 어느 정도 크기일지 감이 안 오는군요.;;;
  • jazz9207 2015/07/31 11:27 #

    가만 보면 피그마 라인업도 가끔씩 똘끼가 넘친단 말이죠(...
  • 무지개빛 미카 2015/07/31 16:24 #

    생각만 많이하다보니 정력이 많이 줄었군요. 비아그라 먹는 사람을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 소시민 제이 2015/07/31 17:00 #

    아놔.. 심영.. 보다가 풉! 했습니다.
  • 날림 2015/07/31 19:51 #

    사람!사람!사람!이군요
  • 포스21 2015/07/31 22:58 #

    EU에 수출하려나요? ^ ^
  • 2015/08/03 00:55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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