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간 고양이 카페 [TABLE A 2호점] [02] 일상

멘탈이 여지없이 박살나는 일이 생겨서 힐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전부터 근처는 몇 번 지나쳤지만 가보지 못한 고양이 카페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본점이 고양이 상태 및 관리에서 말이 좀 있어서 좀 주춤한것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이곳은 2호점이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안갈 수 없겠더군요.
고양이와 가까이 하기 위해서는 손을 소독해야 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일리가 있다고 보기에, 손 소독제를 아낌없이 발라주는 센스!! 그리고 지속효과가 떨어졌다 싶을때마다 발랐습니다.
아기 고양이도 있다고 하는데 그동안 아기 고양이들이 다 커서 그런지 - 아니면 날씨가 추워서 다른 곳에서 쉬고 있는지는 몰라도, 매장 내에는 아기 고양이가 없더군요.
아무래도 고양이 카페다 보니까, 매장에는 고양이 장식품들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근처에 '홍익대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예쁜 고양이 그림을 그렸더군요. 저도 그려볼까 하다가, 선도 제대로 못 긋기에 포기했습니다.
매장에는 다음의 고양이들이 있어서 참고하면 될 것 같네요. 그나저나 날이 추워서 그런지 매장이 따뜻해도 잠을 자는 녀석들이 꽤 보이는며, 오른쪽 하단에 수의사 선생님과 동물병원을 소개해서 고양이 상태도 각별하게 신경쓴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곤하게 자고 있는 벵갈 고양이들. 참고로 한 녀석은 정말 활발하게 돌아다닙니다.
자리를 잡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접근해서 배와 가슴을 꾹꾹이 하더니 쿨하게 다른 자리로 간, 페르시안 친칠라인 포근이를 찰칵!! 워낙 갑작스러운 꾹꾹이라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남길 수 없다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코티시 폴드 백구인데, 아쉽게도 대부분 잠만 자고 있더군요. 그나마 한 장 건졌는데...
또다른 스코티시 폴드 바둑이는, 계속 잠만 자고 있더군요.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습니다.
도도한 러시안 블루 제로. 보니까 '제트 세이버' 잘 쓸 것 같습니다.(?)
아까 이야기했던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벵갈 고양이. 그런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페르시안이었나 먼치킨이었나...아무튼 오드아이가 특징인 도도한 녀석이더군요. 하지만 앞에서 소개한 스코티쉬 폴드만큼은 아니라해도 잠꾸러기지만, 그래도 기묘하거나 깜찍한 포즈를 적절하게 잡아주는 녀석입니다.
이쪽도 페르시안인지 하이랜드 폴드인지 헷갈리는데, 귀엽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더군요.
입장료는 없지만 좌석에 앉아서 쉬려면 음료를 주문해야 합니다.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죠.
사이좋은 녀석들.

분명히 힐링을 하러 간 것 같은데, 묘하게 상처(?)만 더 받고 온 것 같은 첫번째 고양이 카페 체험입니다. 그래도 귀여운 고양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 다음에 가면 더욱 가까이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덧글

  • JK아찌 2016/01/13 17:30 #

    흥 고양이따위 흥 안놀아주는 고양이따위 흥
  • 알트아이젠 2016/01/13 17:30 #

    단골이 되라는 고양이들의 치밀한 영업 능력일 수 있습니다.
  • 애쉬 2016/01/13 20:14 #

    아....아름다운 덕후혼을 한 줄로 표현한 명시를 보게됩니다 ㅎ 츤데레집사 ㅋ
  • 니와군 2016/01/13 17:38 #

    우어어 만져보고싶다
  • 알트아이젠 2016/02/03 22:12 #

    정말 힐링이 되더군요.
  • 코토네 2016/01/13 17:45 #

    나중에 저기도 가보고 싶군요. 페르시안종 냥이들이 제일 귀엽네요. ^^
  • 나이브스 2016/01/13 19:46 #

    귀엽...
  • 알트아이젠 2016/02/03 22:12 #

    같이 가시죠.
  • 애쉬 2016/01/13 20:17 #

    페르시안 처럼도 보이는데....페르시안인지 먼치킨인지 싶다던 녀석 살이 좀 오른 터키쉬 앙고라 같네요...아래 박스 안에 든 하이랜드 폴더 같다는 애도 터키쉬앙고라 같고요.
    먼치킨은 구별하기 쉽답니다...다리 길이가 반이예요 ㅎ 닥스훈트 같은 느낌의 고양이

    손님들만 젊잖으면 조용히 즐기기 좋은 곳이죠 ㅎ
    위안이 되셨기를
  • 날림 2016/01/13 20:28 #

    전 주6일의 블랙회사를 다니다보니 멘탈이 갈려나가다 못해 뇌가 벙커버스터 맞은 기분 입니다.
  • 알트아이젠 2016/02/03 22:12 #

    으, 다음 회사는 블랙 회사에 안걸려야겠군요. ㅠㅜ
  • 의지있는 순록 2016/01/13 23:35 #

    앗 저 여기 엄청 좋아하는 곳입니다..!! 사람 없는 시간에 가면 사장님이 서비스로 고양이 간식도 주시고(물론 저 먹으라고 주시는건 아니고) 애들이 접대도 좀 해줍니다 ㅋㅋ 저기 미키라는 벵갈은 정말 볼때마다 헉소리 나오는 미묘 ㅠㅠㅠㅠ
  • 알트아이젠 2016/02/03 22:12 #

    종종 가서 제 존재를 알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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