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도쿄 원더 페스티벌 여행 3일차: 원더 페스티벌(입장/ 굿스마일 컴퍼니) [12] 모형 이야기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원더 페스티벌]의 날이 밝았습니다.
남은 여행 일정이나 노리고 있는 굿스마 연합 관련 한정품은 설령 현장에서 못구한다고해도 나중에 원더 페스티벌이 끝나고 [굿스마일 온라인 샵]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철야는 하지 않기로 했죠. 그래도, 새벽 일찍 가고 그만큼 일찍 보고 돌아오는걸로 결정했습니다. 숙소에서 원더 페스티벌이 열리는 '마쿠하리 멧세'까지는 한 번 갈아타야 하는데, 초행인데도 큰 탈 없이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시발조는 아니지만 그래도 두번째나 세번째정도 마쿠하리 멧세가 있는 [카이힌마쿠하리역]에 도착했네요.

그나저나 개찰구를 나가자마자, 너도나도 전력질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가는 곳곳에 스탭들이 있고 앞서 달려가는 분들을 보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지만, 대충 카이힌마쿠하리역에서 마쿠하리 멧세까지 약 850m정도 되는 거리를 달렸다는걸 생각하면...역시 덕질에도 체력이 필수라는걸 깨닫게 해주더군요.
아무튼 달린 보람이 있었는지 적당한 곳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살짝 뒤를 돌아봤는데, 뒤에 줄의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깁니다. 물론 앞을 봐도 줄의 끝이 안보이는건 똑같지만요.
전날 편의점에서 구입한 음료와 칼로리 바를 마시고 먹고 여행가기 전부터 미리 준비한 핫팩을 붙이면서, 행사장 문이 열리는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전날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비는 새벽에만 살짝 왔다고 하더군요.뭐 우산값은 날렸습니다만.
대충 오전 8시 30분부터 앞줄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화장실은 그전에 미리 갔다왔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실제로 짐을 두고 자리를 비웠다가 움직이는 줄에 합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종종 보이더군요. 주인을 기다리는 짐들이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잠시, 비가 오지 않았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았어도 겨울이니까 춥지 않을 수 없죠. 얼른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으면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입장!! 예상과는 다르게 굿스마 연합 한정품을 충분히 노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욕을 부리고 말았는데, 이 과욕이 저에게 있어서는 큰 실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굿스마 연합 한정은 A 코너와 B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각각 다른데, 다행히도 제가 노린 녀석들은 전부 다 A 코너에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넨도로이드 관련 파츠를 무료로 증정했다는데, 그걸 받지 못했네요.
아무튼 기대도 안했는데, 노렸던 굿스마 연합 한정제품을 구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호옹이 ~
잠깐 짐을 정리하는 도중에 [굿스마일 X 애니메이트] 콜라보 카페가 눈에 띕니다. 여기서 한 잔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데 뜻하지않은 녀석을 지르는 바람에 텐션이 올라서, 휴식을 생각하지 못했네요.
[걸즈 & 판처]에서 등장하는 4호 전차 H형 실물이 크고 아름다운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굿스마 연합 한정품 중 이쪽 관련 제품도 한쪽 구석에 쌓여있는데, 워낙 인기가 좋아서 단시간에 품절되었다고 하는군요.
[아인] 관련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쪽은 굿스마일 컴퍼니 성향과 좀 거리가 있지않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나 [가면라이더 가이무]로 유명한 우로부치 겐님이 각본을 맡아서 큰 이슈를 불렀고 무엇보다도 생소한 소재(혹은 장르)인 대만 전통 인형극 '포대희'로 만든 [Thunderbolt Fantasy 동리검유기]도 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정교하다못해 다소 무서운 인형들과 관련 피규어 및 PV 영상을 틀어주고 있더군요. 올 여름에 TV 시리즈가 나온다는데, 국내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굿스마일 컴퍼니 자체 메카닉 액션 피규어 브랜드 GSA 신작인 [낙원추방]에서 등장했던 뉴 아한도 멋진 모으로 등장했네요. 그렇잖아도 피그마 안젤라도 구입했는데, 이 녀석 나오는 달에 반다이에서 메탈 빌드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이 나와서 살 수 있을지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GSA 신작도 전시했더군요. 이거 뭐였더라...아무튼 멋집니다.
굿스마일 컴퍼니의 한 축을 담당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악마의 인형(?)인 넨도로이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는군요. 가장 먼저 발매한 넨도로이드와 최신 넨도로이드 중 하나인 유키미쿠 Snow Owl Ver이 같이 서 있는 모습이 의미심장합니다.
요 근래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오버로드]의 주역들도 넨도로이드로 나오나 보는군요.
[러브 라이브!] 넨도로이드들도 한자리에 집합!!
역시나 애니메이션 방영 및 원작 만화의 국내 정발 버프까지 제대로 받은 [다가시카시]의 히로인 시다레 호타루로 빠른 넨도로이드화가 이루어졌네요. 채색된 모습이나 구성이 궁금해집니다.
아직 개봉하지 않았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쪽도 발빠르게 넨도로이드화를 준비하고 있네요. 그런데 실사 캐릭터 넨도로이드는 그닥이라는 인상이 강해서 과연...
[포켓몬스터] 관련 넨도로이드 위에 차기 넨도로이드 라인업 이미지중에서, 록맨 X가 반갑네요. 과연 제로나 다른 록맨 관련 캐릭터들도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쪽도 애니메이션 방영에 힘입어서 넨도로이드로 나올 예정인 [가르쳐줘! 갸루코짱]의 갸루코네요.
굿스마일 컴퍼니가 아니라 협력사 중 하나인 토미텍에서 [요괴소년 호야] 넨도로이드를 발매한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토미텍이 제가 아는 그 토미텍인가...

아무튼 원더 페스티벌은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그나저나 어마어마한 인파와 더불어 구입한 녀석들의 패키지 크기가 예상보다 커서 가방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바깥의 찬 날씨와 행사장 내의 열기때문에 벌써부터 체력이 반 이상이 빠지고 말았네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체력은 덕력입니다. 아무튼 굿스마일 컴퍼니쪽 부스를 봤으니 바로 옆에 있는 맥스팩토리 부스의 피그마들을 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네요.

덧글

  • tarepapa 2016/02/17 23:42 #

    정보가 애매하게 풀려서 알지못했던 정보가 많군요.
  • 알트아이젠 2016/02/17 23:49 #

    갔다오고나서 느낀게, 웹에서 풀린게 전부는 아니더군요. 한편으로는 웹에서는 풀렸지만 정작 행사장에서 제가 보지 못하고 지나친것도 많았습니다.
  • 니와군 2016/02/18 03:07 #

    역시 엄청난 줄이
  • 알트아이젠 2016/02/18 11:20 #

    저건 빙산의 일각이더군요.
  • 나이브스 2016/02/18 04:50 #

    넨도로이드 파츠 무료 증정 저도 몰랐네요
  • 알트아이젠 2016/02/18 11:21 #

    사실 전부터 얼핏 들었는데, 정작 행사장에서 정줄을 놓는 바람에...
  • 한컷의낭만 2016/02/18 10:59 #

    알차게 즐기고 오셨군요..
  • 알트아이젠 2016/02/18 11:21 #

    근데 이게 시작일 뿐이더군요.
  • 프리스트 2016/02/18 14:19 #

    저는 이쪽 정보에 문외한이라..[일어를 모르기도하고] 정말 원페는 덕질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은 꼭 가봐야된다는 느낌을 받게되네요.. 특히나 GSA신작 뉴아한은 메카닉디자인이 제스탈이네여...ㅠㅠㅠ 알트아이젠님 덕분에 이렇게 덕력을 쌓아갑니다!
  • 알트아이젠 2016/02/24 00:03 #

    기회가 닫는다면 직접 가보는겁니다. 이건 정말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더군요.
  • 风兔子 2016/02/23 23:57 #

    2년전에 원폐에 갔을떄도 사람 많았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도 시발조 철야조 가 있다는게 대단하네요
  • 알트아이젠 2016/02/24 00:03 #

    이번에 처음 갔는데,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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