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간 강아지 카페 [플레이독스] [02] 일상

일전에 [트위터]에서 귀여운 사모예드 사진이 올라왔는데, 그 녀석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니 건대 근처의 강아지 카페 [플레이독스]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말이 건대 근처지, 실제로는 2호선 '건대입구역'보다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훨씬 가까운 편이더군요.
확실히 유명한 곳인지 보통 인지도 있는 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스컴 출연 및 유명인들 같이 찍은 사진을, 입구에서부터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카페지만, 고양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더군요. 장소가 장소다 보니까 개냥이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자리를 잡으면 메뉴판을 주더군요. 이건 주문하고 바로 반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이유는...
테이블 수에 맞게 메뉴판이 있는 것도 있지만, 메뉴판에는 이곳에서 뛰어다니는 강아지(와 약간의 고양이)들의 이력이 적혀있게 때문입니다. 메뉴판을 통해서 주문도 하고 얼굴과 성격을 익히는것게 좋을 것 같네요.
목이 마른지 물을 먹고 있는 녀석부터 찰칵!!
이곳에 있는 녀석들은 대체적으로 활발한데, 정작 강아지용 간식이 없으면 무시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래도 그나마 이 녀석은 간식이 없어도 얼추 가까이 오는 편입니다만.
쇼파에서 한 무리의 강아지들이 쉬고 있군요.
워낙 활발하게 돌아다니다 보니까 곳곳에 쉬도 하고 응가도 하지만, 직원분들이 제때 처리해 줍니다.
잘 놀다가 뜬금없이 자빠졌군요. 이 녀석 참...
한 카리스마하는 아메리칸 숏헤어네요.
앞에서도 살짝 언급한대로 별도의 강아지용 간식을 구입했다면, 강아지들과 놀기에 매우 좋다고 봅니다. 저도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구입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일행이 없으면 강아지들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요.
사실상 자리세인 아메리카노야 , 뭐 평범합니다.
저 말고 다른 손님들이 강아지들과 놀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매장을 살짝 찍어봤네요. 저같이 혼자 온 손님을 비롯해서 커플이나 단체를 위한 다양한 크기의 좌석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간에 축구 게임에 눈이 가네요.
적당한 양의 보드게임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운터에서 따로 관리하는게 더 좋지 않겠냐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강아지들이 삼키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는 주의사항이 붙은거보면 나쁘진 않네요.
슬슬 중대형견이 있는 곳으로 가보기로 하겠습니다. 별도의 주의사항 이외에도 이중장금장치로 격리되어 있어서, 나름의 신경을 쓴 모습이 괜찮네요. 참고로 매장에 들어올때 직원분이 손 소독제를 손에 듬뿍 뿌려줍니다.
화제의 사모예드 하얗다. 인기순위 1,2 위를 다투는 녀석인데, 메뉴판에 써 있는대로 귀엽기도 귀엽지만 허세가 심해서 가끔씩 짖더군요. 그래도 귀엽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얗다와 차우차우와 같이 투샷!!
이쪽도 사모예드 못지않게 떠오르는 에이스인 차우차우 고창석(?!)으로, 어마어마한 덩치와는 다르게 순박한 얼굴이 사모예드와는 또다른 매력을 선사하더군요.
이곳 서열 1위라는 아메리칸 불독 예삐입니다. 처음 들어왔을때 우리 안에 있었고 나가고 싶어서 연신 무섭게 으르렁대더니, 막상 밖에 나오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얌전히 있더군요. 참고로 중대형견들은 일정 시간마다 교대로 우리에 들어가거나 밖으로 나오는데, 서열 문제때문에 모두들 밖에 있으면 큰 일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고창석과 같이 잉글리쉬 불독 비욘세가 다소곳하게 앉았네요.
가끔씩 직원분들이 모자나 가발같은 악세사리들을 강아지들에게 씌어줍니다. 이러니까 더 못생겨진 것 같기도 하면서도, 그런 모습이 또 매력적이기도 하네요.
[마음의 소리]에서도 나온 바 있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고구마도 등장!! 전반적으로 훈련이 잘 되었는지, 직원분들의 명령에 잘 따르고 애교도 잘 선보여서 간식을 잘 받아먹는 모습들이 보기 좋더군요. 이밖에도 다양한 크고 작은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강아지 특성 상, 혼자보다는 같이 오는게 더욱 재미있고 힐링이 될 것 같은 강아지 카페 [플레이독스]였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예전에 이 근방을 일부러 올 일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예쁜 강아지가 보고 싶다면 달려오고 싶네요. 그때는 누군가와 같이 가야겠습니다.

덧글

  • JK아찌 2016/03/14 08:03 #

    좋은 냥이들
  • 알트아이젠 2016/03/14 17:43 #

    그리고 강아지들이 많더군요.
  • 달에서빔 2016/03/14 09:05 #

    장모 대형견 기르고싶네요 ㅎㅎ
  • 알트아이젠 2016/03/14 17:43 #

    저도 그러고 싶지만, 언제 돈 벌어서 마당이 있는 집을 살 수 있을지나 모르겠습니다.
  • 자련 2016/03/14 12:43 #

    으아..보니까 가보고 싶네요..담주에 가볼까..
  • 알트아이젠 2016/03/14 17:43 #

    가급적 혼자 가지 말고, 아는 분들과 같이 가세요.
  • 니킬 2016/03/14 22:11 #

    같은 가게에서 지내는 개들 사이에도 서열다툼이 심하다니 개들 사회도 참 치열하군요.
    그와중에 분홍모자와 안경을 쓰고 앉아있는 사진을 보니 보스는 다르긴 다르구나 싶어보입니다.
  • 알트아이젠 2016/03/15 10:44 #

    강아지도 사람도, 조금이라도 무리를 이루면 서열을 만드는 것 같더군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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