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PlayX4 [21] 게임 이야기

생각해보니 [2011 G - STAR]이후로, 두번째로 게임 박람회에 갔군요. 원래는 계획에 없었지만 해 볼 게임이 있었고, 어느정도 동향 파악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 멀리 일산의 [킨텍스]까지 갔다왔습니다.
소니 부스에서는 국내 정발 및 정발 예정 게임들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정발 예정 게임 시연대쪽은 동영상 및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딱히 사진은 없는데, 저는 여기에서 [마이티 No. 9]을 했습니다. 기대이상으로 고전 록맨 스타일과 현대의 스파디한 게임 진행 및 시스템은 마음에 드는데, 문제는 괜찮은 느낌과는 별개로 이 정도 퀄리티로 발매연기를 엄청나게 길게 했다는건 좀 납득하기 어렵겠더군요. 그 부분이 좀 걱정인데, 보니까 일본어 음성 + 우리말 자막이 눈에 띕니다. 아마 PS4로 정발된다면 한글화도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부분이네요.
다음주면 국내에서도 발매할 [용과 같이: 극]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불한당'이라는 옛스러운 말이 좀 어색하긴해도, 이 게임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마지마 고로의 사투리도 나름 신경써서 번역한게 괜찮더군요.
...영 좋지 않은 그래픽으로 여러모로 야유를 받았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는, 직접 해보니까 더 암울했습니다. 이거 진짜 2016년에 나온 게임이 맞는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아무리 게임이 그래픽이 전부가 아니라해도 이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히 스크린샷과 동영상을 보는 것 이상으로,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까 더 기대가 가지 않습니다.
눈 정화(?)를 위해서 [용과 같이: 극]과 같은 밀폐된 성인 부스 안에 있는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시연대로 향했죠.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여전히 패드로 신속한 기동과 정확한 사격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익숙해지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
이미 국내에서도 발매한 [스트리트 파이터 V]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코스프레하는 분들이 전용 포토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시연대에 와서 게임을 하기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가 그래픽적으로 지향해야 할 부분의 극한을 보여준 [길티기어 Xrd] 역시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아무튼 눈이 치유되고 있네요.
정작 VR쪽은 워낙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쪽은 할 엄두를 내지 못했네요. 대신 아케이드 게임쪽도 몇 개 눈에 띄는게 있어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오오 비욘드 더 그레이브 오오

놀랍게도 [건그레이브]가 모바일 게임으로 서비스 예정이라는 소식과 이곳에서 테스트판을 시연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테스트판은 중간 보스인지 보스인지는 몰라도 거대한 '오그맨'과 한 판 붙는게 끝이더군요.
발열이 엄청 심한다거나 근접 공격의 쿨타임 및 '데몰리션 샷'과 근접 공격 버튼 공유에 적의 데미지 판정이 살짝 애매한걸 제외하면, PS2 건그레이브 특유의 느낌을 90% 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 말고도 아쉬운 부분이 더 있지만 조작도 모바일 기기에 맞게 나름 최적화를 했고, 비록 진동은 없어도 이 정도면 상당히 성의있게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과연 수익구조가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인데, 그 부분과 게임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가 궁금합니다. 아무튼 일부러 일산까지 온 보람이 있었네요.
아이폰용 전용 게임 패드를 전시한 부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사양에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PC나 주변기기 관련 부스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또한, 이런 곳에서 빠질 수 없는 피규어 전시도 그냥 지나치면 곤란합니다.
요즘 자주 보이는 메탈 조립식 피규어더군요. 그나저나 태권 V가 아이언 맨을 가리니까 거슬립니다.
아무리 철 지난 애니메이션 완구라해도, 어마어마한 떨이네요.
아무래도 게임 박람회다 보니까 국내 모바일 게임 회사도 제법 크게 자리를 잡았는데, 이중에서 요즘 3N중에서 모바일쪽에서 가장 돋보이는 [넷마블]쪽은 자사 게임뿐만 아니라 피규어들도 판매 및 발매예정 제품들을 전시했습니다. 이쪽은 넷마블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세븐 나이츠]쪽 피규어네요.
그리고 이쪽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두의 마블] 관련 피규어들이 전시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게임 박람회에 왔는데, 보고 싶고 해보고 싶었던것도 나름 즐겼네요. 조만간 자리를 잡고 여러면에서 안정이 된다면 올 늦가을에 부산에서 열릴 [2106 G - STAR] 관람도 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덧글

  • 니킬 2016/05/21 23:52 #

    건그레이브 모바일이 괜찮다고 하시니 기대되는군요.
  • 알트아이젠 2016/05/22 10:47 #

    저도 기대중입니다.
  • 굼뜬고고맨 2016/05/22 17:59 # 삭제

    오늘 갈려다 몸이 귀차놔서 안갔는데, 볼만한게 많았나 보네요.
    모바일 게임이 점점 진화하는게 참 좋네요.
  • 알트아이젠 2016/05/22 20:01 #

    전 [건그레이브 모바일]만 해본게 전부지만, 충분히 기대할만 하겠더군요.
  • 2016/05/22 22:2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5/23 21: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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