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러즈프라방] 일요일 벼룩시장 [12] 모형 이야기

작년 하반기부터였을겁니다. 슬슬 애정이 떨어지고 왜 샀는지 의문이 들거나 개인적인 사정등이 겹쳐서, 미개봉 피규어나 건프라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블로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오프라인 벼룩시장을 생각했는데, 때마침 부천 [소사역] 인근에 있는 '모델러즈프라방' 옥상에서 매주 첫번째 주 일요일에 장터를 연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동안 판매자로 참가를 했습니다.
오늘 벼룩시장은 2017년에 첫번째로 열었으며, 작년과는 다르게 이제는 판매할 물건이 없어서 느긋하게 갔죠. 보통은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열지만 연휴나 명절 - 혹은 벼룩시장하는 날에 비가 많이 쏟아지면 다음주로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름같이 옥상에서 하기 어려운 기간에는 건물 계단에서 할 때도 있더군요.
아무래도 벼룩시장이라는게 다 그렇지만, 여러 종류의 피규어와 프라모델들을 아이쇼핑을 비롯해서 잘만하면 좋은 가격에 시중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잡을 수 있는 행운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판매하는 분들 중에서 매달 고정적으로 오는 분들도 적지 않고, 물건을 파는 셀러 분들이나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과 취미 관련 잡담이나 정보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더군요. 실제로 이곳을 통해 다른 장터에 대한 정보도 얻었고 그쪽도 매달 가보곤 하는데, 그건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잖아도 이번에도 절로 군침을 삼키게 만드는 녀석들이 떡하니 등장했는데, 다행히도(?) 가격대가 예상은 했다해도 프리미엄등이 붙거나 원래부터 원가가 높아서 그냥 눈도장만 찍는 정도에 그쳤네요.
사고 싶은 물건이 없는건 아니지만 자금 사정상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이왕 포스팅하는거 그냥 가는것도 좀 그래서 모델러즈프라방을 사진에 담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벽 한쪽을 장식한 GUNDAM FIX 시리즈들이 압권이네요.
건프라 및 프라모델 관련 서적들도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프라방이라는 이름답게 건프라를 만드는 개인 작업 공간도 있습니다. 비록 가조립파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곧잘 이용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 정도네요.
아무래도 이런 벼룩시장이 흔치않고 이런저런 재미가 있다보니, 특별한 일정이 없다면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소사역을 향합니다. 다음달에는 옥상에 어떤 제품들이 있고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 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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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니킬 2017/03/05 22:37 #

    개인이 각자 가져와선지 물품들이 다양하군요. 기회가 되면 나중에 한 번 구경가봐야겠습니다.
  • 제6천마왕 2017/03/05 22:56 #

    몇년전까지는 2달에 한번정도씩은 갔는데 언제부턴가 안 가게된 프라방인데 이렇게 보니 참 반갑네요.
    제가 갈때까지만 해도 마지막주 일요일이었는데 첫째 주로 바뀌었다니 그때 시간되면 가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친구랑 같이 가서 프라방 구경하고 소사역 앞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에 소주 한잔하는게 베스트였습니다.
  • 무명병사 2017/03/06 02:56 #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군요. 하지만 차비와 시간이....
  • TokaNG 2017/03/06 09:59 #

    부천이면 그리 먼 곳도 아닌데, 저런게 있는 줄은 몰랐네요.
    판매물품들도 입이 쩍 벌어지지만, 벽을 가득 메운 픽스들이 압권인데요? 넘버링을 보니 거의 전종이 있는 것 같은데. ㄷㄷㄷ...
  • 시로 2017/03/06 18:36 #

    부천인가...여기 포항에선 좀 먼것 같네요.
    저도 안쓰는 장난감 좀 처분하고 싶긴한데
    기회가 되면 마음먹고 차몰고 가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보 감사드려요!
  • 정의건담 2017/03/07 20:31 # 삭제

    토요일에 직장에서 술먹고 지갑 흘리는 바람에 못갔음.(다행히 지갑은
    직장 탈의실에서 찾음.) 못사러간거도 서러운데 집에서 잡일까지 부려먹음.
    공휴일도 없이 일주일에 하루 노는 아들,일시키는 부모님이 참 야박하단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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