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콘 서울: 피규어(1) [12] 모형 이야기

지난 주말에 [코믹콘 서울]에 갔다왔습니다. 원래는 갈까말까 고민도 했고, 그때문에 얼리버드 티켓을 못 끊었네요. 그러다가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코믹콘 서울 참가한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매즈 미켈슨님이 내한한다는 정보를 보고, 주말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30만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스타패스를 끊고 싶었지만, 제가 그 정도로 매즈 미켈슨님에 대한 팬심이 충만하지 못했기에(...) 얼리버드도 아닌 일반 티켓을 손에 쥘 수 밖에 없네요. 그나저나 행사가 끝난 이후로 스타패스를 끊은 참가자들의 불만이 매우 높았다는 이야기가 심상치않게 나와서, 어쩌면 이번에는 운이 좋았나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아무튼 일차 목표는 굿스마일 컴퍼니 부스에서 최신 한정 피규어를 구입하는 것이라서 행사장이 오픈하지 두시간전부터 자리를 잡았다가, 얼리버드 티켓 구매자 분들이 입장하고 30분 뒤에 얼른 굿스마일 컴퍼니 부스 - 정확하게 말하자면 총판인 킹콩 스튜디오 부스로 갔죠. 일단 넨도로이드 키리토 & 아스나 세트 품절이 눈에 띄었는데, 다행히도 저는 이 녀석은 목표가 아니라서 원하는 녀석을 손쉽게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구입한 녀석은 코믹콘 서울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굿스마일 온라인 샵]에서 직구하는 가격보다 비싼데요. 그래도 얼마전 [원더 페스티벌 2017 여름]에서 판매했던 녀석을 바로 구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서, 카드를 주저없이 꺼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센티넬 계열의 원페 한정판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굿스마 계열과는 다르게 최신 한정판은 아니더군요.

아무튼 1차 목표는 달성했으니, 본격적으로 돌아다니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포스트 제목에 맞게 날짜 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보는데 큰 불편함이 없을거라고 보네요.
일단 굿스마일 컴퍼니를 비롯해서 유니온 크레이티브, 센티넬, 메가하우스, 핫토이 등 여러 피규어 회사의 국내총판을 담당한 [킹콩 스튜디오] 부스를 봤습니다. 그나저나 변형은 포기했지만 프로포션이나 가동률이 스타일리쉬한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인상깊네요.
센티넬 마징카이저 마신파워 발동 Ver 전시 및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노말 Ver에 비해서 맥기의 빠와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번쩍번쩍함이 압권이네요.
그리고 한창 개발중인 센티넬 진겟타 - 1의 목업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킹콩 스튜디오가 예상과는 다르게 아직 발매하지 않은 제품들도 전시하는 등의 의욕이 마음에 듭니다.
얼마전에 일본에서 발매한 센티넬 바이캄프 & 켄류 & 롬 스톨.
최신 원페 한정판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RE:EDIT IRON MAN의 원페 한정판까지 전시하고 판매할 줄 몰랐네요. 그나저나 가격만 아니라면 한 번 모아볼까했던 시리즈였는데 말입니다.
[다크 소울]에 나왔던 캐릭터인가. 아무튼 조형이 상당히 뛰어난데, 저 상태가 채색샘플인지 목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완성품이라고해도 납득할정도로 조형에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습니다.
[블러드본]의 인기 캐릭터인 인형. 최근에 채색 샘플 공개를 비롯해서 예약받고 있는데, 채색 샘플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자리에 하츠네 미쿠를 빼놓을 수 없죠.
블리자드 부스가 따로 있고 거기에서도 [오버워치] 피규어도 전시했지만, 이곳에서는 아직 발매하지 않은 넨도로이드 오버워치 시리즈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등장한 에드워드 엘릭 & 알폰스 엘릭 형제도 넨도로이드로 등장!!
여기에 무능...아니, 로이 머스탱 넨도로이드 목업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일본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너의 이름은.] 넨도로이드도 이곳에서 두눈으로 확인할 수 있죠. 그나저나 [굿스마일 온라인 샵] 수주마감이 내일까지였는데, 이거 서둘러야겠습니다.
피그마 레드. 부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나름 발매예정 제품들이 제법 전시되어 있어서 알찬 느낌이 듭니다.
얼마전에 발매한 피그마 절규도 임팩트가 강하군요.
카드캡터 체리의 강림. 정말 크고 아름답네요.
부스 한 편에는 체험 및 휴식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벽면에 발매 및 발매예정 제품 광고로 가득 채웠습니다.
여기에서 넨도로이드 달걀귀신맨 얼굴 파츠를 1000원에 구입하고, 자유롭게 커스텀할 수 있는 코너가 눈에 띄네요. 저도 할까 했는데 워낙 손재주가 없어서 (사전에 동의를 구하고)다른 분이 작업하는걸 사진에 담는걸로 만족했습니다.
건담 시리즈 사상 유명한 기행남녀가 SD + 판타지풍의 피규어로 나온게 위화감 없네요.
고오급 전투력 측정기 주제에 폼잡는 상디. 메가하우스 총판도 하니까, 관련 피규어도 전시했더군요.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는 옵티머스 프라임 흉상 피규어.
영화는 영 좋지 않았지만 나름 귀여웠던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의 스퀵스 피규어.
배신자의 스톰 트루퍼 피묻은 헬맷도 한 인상합니다.
특촬 리볼텍 우디의 아성(?)을 넘기에는 역부족인 우디 피규어네요.
일요일 오후에 킹콩 스튜디오가 피규어 경매 이벤트를 했습니다. 다른 경매 이벤트를 몇 번 가봤고 재미있기에 조금 기대를 했지만, 이 경매 이벤트는 여러모로 실망이더군요. 아무래도 준비된 제품이 많지도 않았고 그마저도 경매품들 대부분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이나 희귀도와 같은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순서대로 경매를 진행한게 아니라 첫번째 경매품부터 시작가 200만원을 띄워버리니까, 이래저래 참가할 의욕은 고사하고 구경할 마음까지 사라지게 만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소재도 [스타워즈 시리즈]가 대부분에 [아이언맨]이나 [드래곤볼]고 그마저도 경매품도 적었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팔린 물건이 있어서 망정이지, 경매 참여하는 분까지 없었으면 정말 엉망인 경매 이벤트더군요. 애초에 주어진 시간도 채우지 못했고.

아무튼 코믹콘 서울 관련 포스트는 지금부터 시작이네요. 일단 킹콩 스튜디오쪽은 규모가 큰 건 아니지만 나름 코믹콘 서울 출전이라고, 경매 이벤트를 제외하면(...) 여러부분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해서 구경한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나머지 피규어 관련 이야기로 채워볼까하네요.

덧글

  • 날림 2017/08/08 23:07 #

    우리 모두 사랑으로 스꾸이~~~임!!!!
  • 제6천마왕 2017/08/08 23:25 #

    확실히 아처 아르토리아는 비싸더라고요. 친구꺼랑 같이 2개 샀는데 15만이 넘어가니.....굿스마샵보다 2만원 이상 비싼데 그래도 지난 주 원페 한정판 가져온 게 어디냐는 생각에 그냥(.....)

    세키 토시히코 씨랑 호시 소이치로 씨 미팅에 반가워서 그것만 좀 봤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시된 피겨들은 거의 못 본거 같네요.;;; 넨도나 센티넬쪽은 봤지만.......
  • Temjin 2017/08/09 00:39 #

    이런 행사가 있었군요. 사진과 글 잘보았습니다.
    (진작에 알았...어도 근무때문에 못갔겠네요.)
  • Shishioh 2017/08/09 21:05 #

    저 쌍칼든 트랜스포머의 개체명은 무엇인가요+_+
  • 포스21 2017/08/14 06:59 #

    입장료부터 너무 비싸서 갈맘이 없었는데 덕택에 잘 구경했습니다. ^^
    카드캡터 체리 피규어는 왠지 예전에 나온 쉐릴 피규어 같네요. 둘다 둥그런 쇠테가 들어가서 그런가?
  • 열혈 2017/09/23 21:42 #

    리리나와 히이로는 판타지 SD풍이 아니라 SD건담 시리즈에 저런 모양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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