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도쿄 타마시 네이션 여행 1일차: 마리카를 타보자!! [02] 비일상

2017년 도쿄 타마시 네이션 여행 1일차: 서울에서 아키하바라까지
작년에 여러모로 통장잔고가 큰 신세(...)를 진 피규어 샵 [정글] 광고 보니까, 확실히 아키하바라에 온 게 실감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상과는 다르게 이곳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네요.
일본에서 [강철의 연금술사 실사판]을 개봉하고 있어서 아키하바라역 근처의 건물에서 실사영화를 비롯해서 원작 만화 홍보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실사판 평이 여러모로 좋지 않다고 하네요.
'너프건' 홍보 코너도 있는데, 이런건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아키하바라도 연말이라서 그런지 상점 밖에서도 판촉 및 홍보 부스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네요.
역시나 아키하바라라서 안경점에도 덕후 아이템을 갖췄는데, 다른건 몰라도 [트라이건] 선글라스는 조금 땡겼습니다. 하다못해 안경닦이라도...라고해도, 안경닦이만 따로 팔 리 없죠.
도쿄에 도착한 날부터 [타마시 네이션 2017]이 시작하고 있어서, 아키하바라의 [빅 카메라]에서도 관련 홍보가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남아서 점심도 먹고 입장 제한이 없던 [베루사루 아키하바라] 1층에서 열렸던 'CONTEMPORARY ZONE'도 잠깐 둘러봤지만, 그건 나중에 따로 포스트할까 하네요.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고 사전에 예약했던 [마리카]를 타러 갔습니다. 제가 간 곳은 아키하바라 2호점이라는데, 처음에는 문이 닫혀 있어서 당황해서 연락을 하니까 바로 문을 열어주더군요.
실제 도로를 달리는 거라서 국제운전면허증 필수입니다. 저는 1종 보통 운전면허가 있어서 미리 경찰서에 가서 수수료를 내고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기에 별 문제없는데, 계약서를 읽다보니까 조금 겁이 나더군요. 그러니까 만약에 사고라도 난다면 50000엔이라는 거금을 내야 한다거나, 실제 도로를 달리는 거니까 안전운전 필수라던가 말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약 성사!!
그나저나 이름은 '마리카'인데 닌텐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들어서, 조금은 찝찝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코스프레하고 미니카 타는 정도로 생각해야겠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네요.
저는 5000엔을 내고 1시간 코스를 선택하고 입을 코스츔도 골라야 할 시간입니다. 다른 분들에 코스츔에 냄새가 좀 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곳이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운좋게 세탁이 마친 직후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코스프레하는데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네요.
...이거 왠지 위험한 포스터 아닌가 싶습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는 마리오같은 인기 캐릭터를 놔두고 요시 코스프레를 했네요. 속도를 좀 내면 요시 머리가 훌러덩 벗겨지는게 있어서 은근히 거슬렸지만, 다른 코스츔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네요.
때마침 우리나라에서 온 두분이 같이 가이드 분에게 간단한 조작법을 배우고, 본격적인 마리카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맨 앞에는 가이드 분이 안내를 하고 저를 포함한 세 명의 코스프레 레이서들이 뒤따르는 방식인데, 저는 가장 뒤에서 달리기로 했죠.
처음에는 겁이 좀 나기는 했지만 교육받은대로 안전운행하고, 다행히도 가이드 분은 말할 것 없고 앞에 계신 분들이 운전을 잘하는 분들이라서 따라가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맨 뒤에서 운전을 하니까, 교차로를 지날때 다른 분보다 더 신경을 썼는데요. 왜냐하면 신호를 받지 못해서 낙오라도 한하면 좋지 않은 변수가 생길 확률이 급격하기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주행내내 그런 일은 없었지만요. 점점 처음에 살짝 겁먹었던 부분이 사라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곳까지 왔는데,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가이드 분이 재빠르게 사진을 찍어줍니다. 이제는 여유가 생겼는지 안전운행이 지켜지는 범위내에서 포즈를 취했고, 중간중간 지나가는 분들 - 보통 외국인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는데,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에 인사정도 할 정도의 여유가 생겼네요. 물론, 안전운행을 위한 집중력은 상시 유지해야 합니다.
다 타고 나니까 1시간이 짧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더군요. 다음에 온다면 1시간 반이나 2시간 코스도 생각해봐야겠고, 이곳에서 액션캠도 대여해주니까 달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괜찮겠더군요.

마지막까지 순조롭게 주행을 마치고, 가이드 분이 공유기능으로 그동안 찍었던 사진을 저를 포함한 참가자들에게 공유해주고 기념 사진까지 챙겨주는걸로 마리카 체험도 끝을 맺었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다음은 도쿄에 올때마다 어째 저에게 있어서 아키하바라처럼 필수코스로 정착한 오다이바가 되겠습니다. 오다이바에 가려면 '유리카모메'를 타야하고, 유리카모메를 타기 위해서는 [신바시역]으로 가는게 필수죠.
1:1 유니콘 건담 말고, 이 녀석 바로 뒷편에 있는 종합 쇼핑몰 [다이버 시티 도쿄]에서도 건담 관련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오다이바에서 건담 관련해서 제대로 즐길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세 번 정도 탔기에 딱히 사진을 꺼낼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바깥 풍경은 언제나 볼만합니다. 아무튼 이번에 도쿄로 이끈 녀석 중 하나인 1:1 유니콘 건담은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서 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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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나이브스 2017/12/10 22:40 #

    요시~ 오다바 시즌으로!
  • 알트아이젠 2017/12/11 23:58 #

    거기까진 갈 수 없습니다.
  • 魔神皇帝 2017/12/11 23:28 #

    음... 담에 친구들이랑 가면 한번 타보고 싶네...
  • 알트아이젠 2017/12/11 23:58 #

    확실히 면허증 있으면 국제면허증 발급받아서 즐길만한 가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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