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프라모델 - 그리고 건프라 안합니다. [12] 모형 이야기

오늘은 우연히 만우절일 뿐이죠.
이중에서 이미 제 손에 떠난 녀석도 꽤 있습니다.

아마 재작년부터인가 작년부터인가, 아무튼 몇몇 피규어와 프라모델을 몇몇 장터를 통해서 조금씩 정리하고 있는데요. 그 연장선으로 프라모델을 완전하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더 이상 프라모델이 늘어날 일이 없다는거죠. 타이밍좋게(?) 반다이에서 [퍼시픽 림: 업라이징] 관련 프라모델도 멋진 퀄리티로 나오는걸 비롯해서, 좀 있으면 [풀 메탈 패닉!] 관련 프라모델이나 굿스마일 컴퍼니도 센티넬과 협력해서 MODEROID라는 슈퍼로봇쪽 프라모델 발매를 시동거는게 머피의 법직이 떠오릅니다만 넘어가겠습니다.
고향에 와서도 건프라 정리 중

이유는 피규어 정리와 비슷하게, 공간 여유와 제가 감당할만한 심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프라모델이라면 여기에 만들 시간도 없다는 점에서 싹 정리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는데요. 아무튼 프라탑을 허물게 되었지만, 이런식으로 허물게 되니까 조금은 씁쓸합니다. 헐값에 팔거면이럴거면 왜 샀냐는 자괴감도 들고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라는걸 알았으니 말이죠. 그밖에 액션 피규어의 비중을 높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프라모델에 비중이 낮아졌고, 전부터 느낀 점이지만 가조립만으로는 프라모델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한계가 명백하게 보인다는것도 한 몫 합니다.

아직 탈덕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덕후 라이프의 뿌리 중 하나였던 프라모델 수집 및 조립을 안하니까, 조금은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이 허전한건 사실이네요. 이런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남은 다른 덕질에 더 집중해야 할텐데, 피규어 리뷰 안한지 조금만 지나면 2년이 될 정도로 덕질을 할 기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설마 이대로 앞으로 쭉 가는건 아니겠죠? 덕질에서 위기감이 생기다니!!

덧글

  • 날림 2018/04/01 23:51 #

    제스타 시리즈가 제일 눈에 띄는군요
  • 알트아이젠 2018/04/01 23:51 #

    MG는 다 팔렸습니다.
  • 나이브스 2018/04/01 23:51 #

    진짜 프라모델은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고 동시에 박스가 많이 큰 것도 있죠.
  • 알트아이젠 2018/04/02 22:19 #

    생각해보니 다들 패키지가 차지하는 공간이 적지 않네요.
  • 홍당 2018/04/02 00:37 #

    저도 최근 쌓여있는 프라탑을 틈틈히 철거하고 있는데도 한참 쌓여있는게 골치아프더군요
  • 알트아이젠 2018/04/02 22:18 #

    저만 그런게 아닌가 보군요.
  • Shishioh 2018/04/02 01:29 #

    만우절이니 계속 하시는 쪽이죠?
  • 알트아이젠 2018/04/02 22:18 #

    아닙니다. 관련 행사는 구경가도, 이제 프라모델 구입 및 조립은 안(못)합니다.
  • JOSH 2018/04/02 07:35 #

    > 공간 여유와 제가 감당할만한 심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 또 다른 내가 여기에..
    산지 몇년 지난 건프라 들...
    년에 하나도 조립 못하고 있는 상황..
    괴롭습니다.

    마음의 여유도 없고, 시간도 없고...
  • 알트아이젠 2018/04/02 22:57 #

    다시 생각해도 씁쓸합니다.
  • FAZZ 2018/04/02 08:46 #

    어느날 쌓인 프라탑을 보면 내가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죠.
    하지만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는 진리이니 다른 덕질로 메꿔지기
  • 알트아이젠 2018/04/02 22:43 #

    네, 그 다른 덕질에 더 신경써야죠.
  • TokaNG 2018/04/02 11:35 #

    저런... 아쉽겠네요.
    저도 요즘은 프라보단 완성품쪽에 눈이 자꾸 가는게, 아무래도 프라는 사서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만드는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하나 만들면 두개가 늘고.. 그래서 탑은 무한증식하고.;;;
    근데 완성품도 애매한게, 프라는 만들면 탑을 줄일 수 있지만 완성품은 박스를 줄일 수 없어서...
    그렇다고 이것도 저것도 관두자니 삶이 허전할 것 같고.
    요즘은 그나마 프라탑이라도 쌓는 재미로 무료하고 지친 일상을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8/04/02 23:54 #

    저는 그 프라탑을 피규어탑으로 바꿔보려고요. 둘 중 피규어를 선택했는데, 피규어탑을 허물겠습니다.
  • 칼리아이드 2018/04/02 11:49 #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8/04/02 22:19 #

    그건 사실입니다.
  • 우뢰매 2018/04/02 15:37 #

    저도 지금 PG 유니콘, 호이호이씨, 컴뱃트씨, MC 진마징가(예전에 처음 발매 했을때 구입),
    네오 그랑존, MG 풀아머 건담 썬더볼트, 아수라 닌자, 아수라 궁병....등을 아직도 조립하지
    않고 쌓아두고 있는 상황이죠;;

    게이트 잘라내고 다듬기 하는 것이 귀찮아지기 시작해서;;
  • 알트아이젠 2018/04/02 22:58 #

    한 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지만, 그 잡는것조차 쉽지 않더군요.
  • 포스21 2018/04/02 16:23 #

    아, 그러고 보니 저도 mg 급 ,rg급 안만든지 꽤 되네요. 올해는 약간 여유가 있는 편인데도 만든건 hg급 몇개가 전부입니다. 그나마 시간여유가 있는 지금이 이정도고 바쁠땐 몇달동안 손도 못대는 경우도 많으니... 거기에 노안까지 와서 부품도 보기 힘드니 언제까지 즐길수 있을지? -_-
  • 알트아이젠 2018/04/02 22:58 #

    저는 재작년에 시간이 남아 돌았지만, 정작 그때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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