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아게K에서 스프카레를 먹었습니다. [03] 먹거리

삿포로에서 스프카레로 유명하다는 [스아게 플러스]가 우리나라에도 진출했는지, 홍대에 [스아게K]라는 스프카레 전문점이 자리를 잡았더군요. 때마침 어제 근처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다 보고 나니 점심시간이라서 이참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스프카레는 [스프카레 진]이후로 두번째인데, 이곳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이미 입소문이 많이 퍼져서 그런지,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임에도 빈 자리가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그래도 별도의 웨이팅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인데, 일단 야채 카레에 소세지를 추가했네요. 오픈 기념으로 이번달까지 밥에 치즈 토핑은 무료로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잠시 후, 비주얼이 인상적인 스프 카레와 치즈 토핑된 밥이 나왔네요.
실은 이곳에 오기 며칠전에 홋카이도에 있는 스아게 플러스보다 양과 구성이 빈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조금은 불안했는데, 다행히도 첫 인상은 이정도면 충분히 괜찮잖아입니다. 물론, 제가 아직까지 홋카이도와 스아게 플러스를 안가봤다는 점을 고려해야겠지만요.
밥은 살짝 적다는 느낌이 듭니다. 돈을 주더라도 밥을 추가로 주문할까 했는데, 은근히 밥 추가도 가격이 조금 비싸더군요. 그나저나 흰 밥위에 노란 치즈가 올라온 비주얼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제가 매운걸 못먹어서 매운 단계를 2단계로 했는데, 그냥 3단계로 먹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프카레라는 이름답게 국물에 스프맛이 진하고 크고 아름다운 야채들과 추가 토핑인 소세지도 스프카레와 잘 어울립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커다란 야채에는 스프카레가 잘 스며들지 않아서 살짝 맛이 따로 논 느낌이고, 고구마는 스프카레와 궁합이 별로라는 정도? 스아게 플러스에선 고구마대신 감자라는데, 확실히 감자가 스프카레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맛있게 그릇을 비웠네요. 스프카레라는 이름값을 하는데, 스프카레 진과 아직은 가보지 않았지만 합정 인근의 [카레시]와 스프카레의 왕좌(?)를 두고 좋은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스프카레에 소세지 이외의 토핑이나 사이드 메뉴를 더해서 먹어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이후 후기를 들어보니까 홋카이도의 재료들은 그 자체가 반칙이다라는 말이 들을 정도로 재료부터 다르다고 하는데, 언젠가 홋카이도에 있는 스아게 플러스도 가보고 싶습니다. 아니, 스아게 플러스뿐만 아니라 홋카이도에 있는 주요 먹거리들을 섭렵하고 싶네요.

덧글

  • 날림 2019/04/25 22:58 #

    맛있어 보이는군요. 서울에 갈 일이 있으면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 Fright 2019/04/26 01:35 #

    맛있어 보이네요, 조만간 한번 가서 먹어봐야….
  • 핑크 코끼리 2019/04/26 09:38 #

    비교군이 없어서 그런지 그냥 맛있어 보이네요 :)
  • 소람스 2019/04/26 13:00 #

    헐 ㅋ
    삿포로에서 엄청 인상깊었는데 그 스아게가 그 스아게 이겠죠 ?
    가봐야겠어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 novrain 2019/04/26 13:20 #

    맛은 있었지만... 홋카이도 재료는 이길 수 없었습니다.
    (스프카레 있던 아스파라거스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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