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롤링]에서 제대로 즐겼네요. [21] 게임 이야기

지난 주말에 [건담베이스 명동점]에서 피규어를 구입하고 이웃 형 만나서 점심을 먹은 다음에, 올드미디어 축제인 [레트롤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예전에 레트롤링 행사를 운영하는 곳에서 열었던 장난감 중고장터는 한 번 가봤는데, 이쪽은 처음이네요.
레트롤링은 [재미랑 6호]인 [카페 페나비]와 [재미랑 2호]인 [코니메이션, 토이즈맨] 두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카페 페나비에서는 레트로 장터를 열고 있습니다. 고전 게임기와 게임들이 잔뜩 펼쳐진 모습은 이런 종류의 장터를 몇 번 가본 경험이 있어서 나름 익숙하네요.
그런데 판매물품들을 보니까 어렸을때 추억의 일부로 남아있는 오래된 물건들이 심상치않게 보입니다. 심지어 제가 태어나기 전 물건들도 곧잘 눈에 띄네요.
오래된 LP판들이 장식된 휴식공간이 인상적입니다.
번역의 '한일연구만화학회'의 정체가 참으로 궁금한 [북두의 권] 단행본도 있군요.
카페 안쪽에는 더욱 안락한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카페 곳곳에 여러가지 피규어들이 있어서 분위기를 살려주네요.
카페 페나비 뒷편에 있는 코니메이션, 토이즈맨에 가보니 레트로 게임 대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게임은 슈퍼 패미컴으로 나온 [아랑전설]인데, 테리와 엔디와 죠 달랑 3명만 고를 수 있다고 하네요. 알고 보니까 대전모드에서 2P'만' 다른 캐릭터들을 고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린 꼬마라고 봐주는 거 없는 냉혹한 예선전이 펼쳐지고 있네요.
옛날 격투 게임이라서 그런지 다양한 기술이나 시스템이 없어서 기본기 하나하나에 승패가 갈리는데, 그때문인지 역전승이나 한 순간의 조작으로 승패가 갈리는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곧잘 펼쳐졌습니다.
시상식과 더불어 경품 증정이 있었는데, 닌텐도 클래식 미니 패밀리 컴퓨터더군요. 그밖에도 준우승 및 8강 진출자에게도 여러가지 경품들을 제공했습니다.
추억의 패밀리 컴퓨터와 팩을 찰칵!!
라젠카 완구와 주제가가 담긴 카세트 테이프가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뉴 머신 우뢰매 피규어인데, 멋진 모습이지만 다이아클론 빅 파워드를 표절했다고 하네요.
지금도 문방구 어딘가에 잠들법한 옛날 주사위 게임들도 있는데, 이중에서 일부는 판매도 한다고 합니다.
오래된 비디오들도 있는데, 게임 대회 전후로 이런 비디오들 중에서 두개 선정해서 상영회도 하더군요. 그렇다고 극장처럼 각잡고 감상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 대회도 끝나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 카페 페나비에서 경매 이벤트를 시작했더군요. 사회자의 유창한 진행 덕분에 경매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리고 경매에서 나온 수익 중 일부와 장터에 참가한 셀러들에게 자유롭게 기부를 받아서 일년에 두 번 기부활동을 한다고 하더군요.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대회 8강 진출 경품. 잘 돌아갑니다.

매달 셋째주는 올드 피규어나 프라모델 관련 장터와 이벤트를 개최하고, 매달 넷째주는 이번처럼 레트로 게임 및 올드 미디어 관련 장터와 이벤트를 연다고 하네요. 추억을 공유하고 추억 이전의 제가 태어나기 전의 재미난 것들을 알아가고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는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덧글

  • 이굴루운영팀 2019/08/26 22:24 #

    저 버전 우뢰매면 다이이클론 빅파워드.
  • 알트아이젠 2019/08/26 22:36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TokaNG 2019/08/26 22:24 #

    아, 여기 가보고 싶었는데... 재밌었겠네요.
    어릴 때의 추억이 한가득 보입니다.
  • 알트아이젠 2019/08/26 22:37 #

    저는 추억 이전의 재미도 즐겁게 보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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