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부산을 [G - STAR]때문에 두 번 갔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비수기에 적당히 먹고 즐기기 위해서 부산을 갔습니다. 그나저나 갔다온 지 약 네달 정도 지났는데,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2020년 1월 11일에 아침부터 집 근처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은 심야 무궁호화나 고속버스를 타고 갔는데, 이번에는 큰 마음(?)을 먹고 KTX를 예매했네요.사전 예매하면 티켓 가격도 할인해주는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래도 KTX 티켓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이왕 빨리 예약한 거 역방향 좌석이 아니라 정방향 좌석에 창가 좌석을 선택했네요. 마치 처음 비행기 탈 때 창가 좌석 앉을때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물론 지금도 비행기를 탈 때 창가 좌석을 선호하지만요.
부산 가면서 좌석 앞에 있는 팜플랫을 읽었습니다.팜플랫에 지역 전시회 정보가 눈에 띄었는데, 때마침 고향 근처에서 제가 관심을 가질만한 전시회가 있었기에 설연휴에 찾았으나, 아쉽게도 설연휴에는 전시회를 열지 않았더군요.
아무튼 바깥 풍경이 빠르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서 부산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왕 KTX 처음 탄 거 조금 돌아다녀서 구경 좀 하거나 자판기에서 뭔가 사먹는다는걸 깜빡 잊었습니다.
아무튼 [부산역]에 도착했고 만나기로 한 선배와도 만난건 좋은데, 문제는 제가
가보고 싶은 식당만 즐겨찾기를 했고 가볼 곳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는거죠. 국내 여행이라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가보고 싶어했던 식당 중 한곳에서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고 [보수동 책방거리]부터 [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을 거쳐서 [용두산공원]에 올라왔는데, 눈앞의 [부산타워]는 전망대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사진만 남겼네요. 당시에 초미세먼지는 좀 있었어도 미세먼지는 별로 없어서 전망이 괜찮았는데, 지금 와서 그때 왜 부산타워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용두산공원에서 자리잡고 있는 고양이의 단잠을 깨지않게 조심스럽게 찰칵!! 나중에 알고 보니까 용두산공원 일대에 고양이들이 제법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 피규어 샵도 있어서 잠깐 구경 좀 했네요.그리고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로 가서 가방을 두고, 잠깐 [광안리 해수욕장]을 둘러봤네요. 간만에 보는 바다에 [광안대교]도 멋지게 펼쳐져서 마음에 듭니다.
약간의 과장 더해서 집채만한 바위가 태풍때문에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쓸려왔다는데, 당시 태풍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 그대로 뒀다고 하네요. 정말 자연의 힘은 경이롭고 두렵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마린시티]의 위용은 대단하네요.이후 사진에는 없지만 저녁을 먹고 '황령산'에서 야경을 본 다음에 선배와 헤어졌습니다. 밤의 광안래 해수욕장과 광얀대교의 모습이 낮과는 다른게 새롭네요.
다음 포스트는 부산 여행 2일차를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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