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부산 여행: 2일차 [02] 비일상

2020년 부산 여행: 1일차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어났습니다. 사실 이 게스트하우스에는 슬픈 전설이 있지만, 그건 나중에 게스트하우스 소개할 때 이야기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전날에 이어서 오늘도 선배와 같이 돌아다니기로 했는데, 선배가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오기 전에 아침을 먹고 빵천동으로 유명한 남천동에 잠깐 들렀습니다. 사실 남천동에 가는 일정은 2일차 일요일이 아니라 마지막 날인 3일차 월요일이지만, 나름 어떤 곳인가 정찰(?)을 한다는 느낌으로 가는 거라서요.
유명한 빙수집이라는 촉이 오는데, 바로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잠깐 둘러보는 정도였고 무엇보다 겨울이라서 빙수는 겨울이 아닌 날에 올 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빵천동이라는 별명답게 여러 가지 빵들이 파는 가게들이 많네요.
지금보니까 겨울의 광안리 해수욕장이 그리워집니다. 아무튼 선배를 만나러 조금 발걸음을 빨리해야겠네요.
선배의 차를 타고 해운대를 거쳐 [청사포]에 갔습니다. 청사포에 도착하자마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식당의 뷰도 상당히 괜찮네요.
광안리 해수욕장과는 다른 바다의 멋을 보여주는 청사포네요. 걷기 참 좋습니다.
중간에 [다릿돌 전망대]라는 곳이 저와 선배의 눈길을 끌었네요.
그냥 들어가는게 아니라 준비된 덧신을 신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유는 예상대로 전망대에 유리바닥이 있기 때문이네요. 전망대는 좋아하지만 고소 공포증이 있고 여기에 뻥 뚫린 곳에서 바닷바람까지 불기에 덜덜 떨면서 구경했기에, 사진을 남기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바다를 보면서 산책길을 걷고 있는데, 날씨가 좋아서 더욱 좋네요.
청사포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부산 최대를 뛰어넘어 세계 최대의 백화점이라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갔는데, 덕후의 피는 어쩔 수 없는지(...) 바로 옆에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 몰]에 있는 [건담베이스 센텀시티점]에 갔습니다. 매장 크기는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 인근 매장에 없는 몇몇 제품들이 눈에 띄네요.
아무래도 시간상 센텀시티 내의 신세계백화점과 센텀시티 몰 전부를 둘러본다는건 무리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에 압도당할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캥거루가 귀엽네요.
다시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돌아와서 선배와 헤어진 다음, 그냥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서 일정을 끝내는게 아쉬워서 근처 산책을 해보기로 햇습니다. 역시 밤의 바다는 낮과 다른 매력이 있네요.
다음에 오면 무료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해봐야겠습니다.

역시나 2박 3일은 시간이 순식간이 지나가네요. 벌써 마지막 날이 온다는 생각에 살짝 우울해지면서, 2020년 부산 여행의 2일차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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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Nachito libre 2020/06/08 16:47 #

    부산사람인데도 꼭 외국여행 포스팅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 알트아이젠 2020/06/15 22:30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냥이 2020/06/08 21:23 #

    저 백화점은 아이스링크장에 스파랜드도 있는 곳이라...
  • 알트아이젠 2020/06/15 22:30 #

    확실히 두 곳이 있을만큼의 어마어마한 크기더군요.
  • 냥이 2020/06/16 10:28 #

    무언가 더 있을것 같아 백화점 홈페이지 찾아보니 골프연습장도 있다고 하네요.
  • 알트아이젠 2020/07/04 20:58 #

    골프연습장이라니, 어마어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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