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8시 35분차로 서울 남부 터미널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약속시간이 10시 10분까지인데 예정시간보다 10분빠른 9시 55분에 남부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고, 이리아애비님과 나이브스님도 제 시간에 도착하셨더군요. 다만 후배 BLIAR가 약간 늦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기전에 미리 남부 터미널근처에 있는 국전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찍가서 그런지 월토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근처의 게임가게나 DVD상점을 돌아봤는데, 게임가게앞에 비치된 TV마다 바이오하자드4를 보여주더군요. 뭐 게임큐브가 없으니 넘어가고 '에폭시 러브히나 모토코를 못구하면 대신 Ps2타이틀 하나 사자'라는 생각에, 건그레이브 O.D 신품가격을 알아볼까 생각했는데 벌써부터 나이브스님과 어느새 국전까지 BLIAR도 각자 필요한 게임에 대한 가격을 알기위해서 게임가게 주인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어느새 월토도 문을 열었지만, 가샤폰을 몇 개 본것과 SIC 16,17번이 쌓였다는걸 확인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용산던전인데, 던전입구에 들어서자마사 용팔이들의 호객행위가 압도적이었는데 4인파티라는 최적의 구성(?)이라는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멋지게 돌파하면서도 필요한 물품에 대한 정보를 캐는데에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과정에서 나이브스님은 여신님 완전판 1권을 구입하셨고, 저도 건그레이브 O.D 신품을 29000원에 살려고 했습니다만...아쉽게도 신품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왠지 모르게 '없으면 다른거 사'라는 뤼앙스를 짙게 풍기는 주인 아주머니의 모습에 거부감이 생겨서(사실 다른곳의 가격도 알아볼 생각이었음) 돈을 환불받고 그냥 나왔습니다. 중간에 피규어 가게가 있었기는 했지만, 제가 원하는 물품은 없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일행을 이끄는 제가 유난히 삿대질을 많이해서 다른분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 역시 삿대질의 위험성을 잘 알기에, 강자의 삿대질인 히비키식 삿대질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강자가 아니라서 삿대질의 저주를 피해 갈 수 없었는데...
건담베이스에서 1시간정도 휴식을 취한다음 좀 더 돌다가 롯데리아에서 간단하게 식사(매운오징어버거세트가 2500원인데, 허접지겁먹기는 했지만 그렇게 매운편이 아니었습니다)를 했는데, 여기서 삿대질의 저주가 발동되어서 지갑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계산할때 지갑을 꺼냈는데...하고 화장실까지 뒤져봤는데 업성서 상당히 난처했습니다. 다행이도 원츄의 힘(...)인지는 몰라도 롯데리아점장님께서 바닥에 떨어진 제 지갑을 찾아주셨더군요. 건담베이스에서 1시간가까이 쉰 탓도 있겠지만 지갑사건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한 번 더 용산을 들르기로 한 계획은 포기하고 서둘러 명동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명동의 토이빌과 아바타 클럽! 생각했던것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나름대로 멋진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토이빌은 지금까지 온라인매장에서만 봤었던 피규어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멋졌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까스통]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것만으로도 상당한 수확이라고 할까요? [장착변신 델타]와 [장착변신 아기토]등이 저를 유혹했지만, 저는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이 친구들을 뒤로한채 동대문으로 떠났습니다.
동대문 완구시장은 일요일이라서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다는게 참으로 아쉬웠지만 [승진완구]만은 문을 열었고, 그곳에서 제가 구할려고 했던 [가면라이더 드래건]관련 피규어가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였기에 저는 [R & M 가면라이더 드래건]과 [R & M 가면라이더 졸려]를 각각 19600원과 22400원(전체42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오렌지토이보다는 약간 비쌌지만, 배송료를 고려하면 오히려 이쪽이 더 저렴하더군요. 그리고 BLIAR은 [DX V 버클]을 구입해서 즉석에서 라이더 변신 포즈를 취했고, 저도 졸려의 카드덱을 들고 이리아애비님역시 드래건의 카드덱을 들고 나름대로 멋진 자세를 마지막으로 이번 제 1차 지름탐방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돌아가는길에 국전을 살짝 들려서 건그레이브 O.D 신품을 3만원에 구입하고 유유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은 아주 재미있었고, 오신분들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달 말에도 이와같은 지름탐방기를 가질 생각인데, 벌써 그 때가 기다려집니다.



덧글
BLIAR 2005/01/30 21:28 # 답글
으흣 :3
andRe 2005/01/30 21:31 # 답글
아아, 점장님 좋은분이군요. 다행입니다.오랜만에 O.D나 꺼내서 해보고 싶군요/
이리아애비 2005/01/30 21:33 # 답글
가격까지 알아볼 여건은 못 되었는게 꽤 싸군요. 수고하셨습니다^^;;
cyrus 2005/01/30 21:35 # 답글
다음달 말에 여건이 허락되면 알트아이젠 님과 함께 지름탐방기를 체험하고 싶습니다.
noto 2005/01/30 21:35 # 답글
삿대질이 무섭긴 무섭군요...
탁상 2005/01/30 21:42 # 답글
히비키식 삿대질이라도결코 피해가진 못해!!!
leiness 2005/01/30 21:50 # 답글
지갑 사건은 좀 아찔 하셨겠군요. 그래도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skan 2005/01/30 22:34 # 답글
동대문쪽은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한번도 못가봤네요.
시북군 2005/01/30 22:35 # 답글
즐거운 서울여행이 되신거같군요.
나이브스 2005/01/30 22:36 # 답글
저런 정보를...이러면 동대문에 사람 붐비는데...
깐밤 2005/01/30 22:37 # 답글
....털썩..즐거움과 동시에 파산이시군요..(털썩..)
Ninjalee 2005/01/30 23:47 # 삭제 답글
VIVA! 동대문!
마즈피플 2005/01/30 23:50 # 답글
지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뭔소리냐]
eris 2005/01/31 00:12 # 답글
부럽습니다~~
끄레워즈 2005/01/31 00:53 # 답글
오우,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ㅇ')乃
오필리아 2005/01/31 02:00 # 답글
졸더와 드래건 피규어는 동네 문구점에서도 봤네요.. 흐음가격은 얼마나 비쌀지 =_=
낭만클럽 2005/01/31 02:43 # 답글
과연 삿대질의 파워란...oTL....리뷰 기대 하겠습니다.^^
그런데...오늘 만다라케에서 발견한건데.--;;;
밧슈의 총이 진열되어 있더군요..oTL...문제는 역시 가격의 압박.--;;;;;; 4만엔이던가...5만엔이었는지..가물가물...이미 현실감각을 초월해버린 액수라.ㅠㅠ
폭주택시 2005/01/31 05:13 # 삭제 답글
부럽사와요 건그레이브 생각보다 싸군요.
듀얼배드가이 2005/01/31 05:22 # 답글
역시 삿대질은 다메군요 +_+
Juperion 2005/01/31 07:24 # 답글
알찬 하루를 보내셨군요. 잃어버린 지갑을 다시 찾으셨다니,아직도 이 사회는 살 만하다는 생각이...-_-;;
楚鈴 2005/01/31 09:35 # 답글
즐거운 하루셨겠어요~ 지갑 다시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세피로스 2005/02/02 20:11 # 답글
크흙 부러워요 ;3;
알트아이젠 2005/03/22 22:55 # 답글
BLIAR,깐밤님,마즈피플님,eris님 // 으음...andRe님 // 질리도록 했습니다.
이리바애비님 // 이리아애비님두요.
cyrus님 // 기대하겠습니다.
noto님,듀얼배드가이님 // 무섭습니다.
탁상 // 나는 히비키씨만큼의 강자가 될거야.
leiness님 //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시북군님,Ninjalee님 // 네, 그렇습니다!
나이브스님 // 뭐 상관없어요. 레어도 아닌데...
끄레워즈님,Juperion님,楚鈴님 // 옛~
오필리아님 // 역시 장난감은 동대문!
낭만클럽님 // 총이라면 상당히 비싸죠!
폭주택시님 // 역시 나온지 제법 오래되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세피로스님 // 세피로스님도 오시지